투자자와 친구 돼라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3월 15일 | 0개 댓글
  •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워렌 버핏 언명, 당신 할 수 가장 중요한 투자는 당신 자신에ㅔ 대한 투자이다, Warren Buffet

투자자와 친구 돼라

해마다 5월 첫째 주말이 되면 미 중부 소도시 오마하에는 버크셔 해서웨이 주주들이 구름처럼 몰려든다.
올해도 3만1000명의 사상 최대 주주들이 몰려 '오마하의 현인'으로 통하는 워런 버핏 회장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귀를 기울였다. 무려 6시간 넘게 진행되는 주주들과의 대화에는 버핏이 70년 넘게 겪어온 투자와 인생 역정이 올곳이 담겨 있다.

해마다 내용은 조금씩 달라지지만 담고 있는 메시지는 일관된다. 주주들로 하여금 매년, 심지어 10년 넘게 오마하를 찾게 만드는 버핏의 화두는 뭘까.
올해 주총에서 직접 들어본 주주와의 대화를 통해 버핏의 목소리에 담긴 투자 원칙을 간추려 봤다.

1. '에버 러닝 머신(Ever Learning Machine)'이 돼라

버핏의 오랜 친구이자 버크셔 해서웨이 부회장인 찰스 멍거는 버핏을 '에버 러닝 머신(Ever Learning Machine)'이라고 불렀다. 어렸을 적부터 몸에 밴 학습 습관 덕에 그는 지금도 시장과 세상의 흐름을 놓치지 않는다.
올해 주총에서도 그는 12세 소년에게 신문을 읽으라고 조언했다. 처음엔 싫어도 더 투자자와 친구 돼라 많이 읽으면 더 많이 배우게 되고 자신이 진정으로 흥미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수 있다고 했다. 한 교사에게도 "젊었을 때 좋은 습관을 들이는게 좋다"고 거듭 강조했다.

버핏은 지난해 주주총회에서 성공비결을 뭇는 어린 소녀에게 '빚지지 말라'는 말을 들려줬었다. 이번 주주총회에서 그는 결정적인 순간에는 과감한 투자를 해야 한다고 말하면서도 갖고 있는 자산의 500%를 투자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남의 돈을 끌어들여서 투자해서는 안된다는 뜻이다.
미국 경제를 뒤흔들고 있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충격 역시 과도한 빚으로 감당할 수 없는 리스크를 졌기 때문이라는 점을 이번 주총에서 여러차례 지적했다.

버핏은 최근 검 제조업체 리글리 인수에 뛰어들었다. 투자기업을 물색하기 위해 최근 유럽으로 여행을 다녀온데 이어 이번 주총에서는 로열 뱅크오브 스코틀랜드(RBS) 주식 매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버핏은 주주대화에서 "1998년 '롱텀 캐피털' 위기에서 보듯 큰 기회는 대대적인 위기때 나타난다. 이때가 많은 돈을 벌수 있는 기회"라고 설명했다. 물론 앉아서 돈이 벌리는 것은 아니다. 버핏은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 끈질기게 파고들어야 큰 기회를 잡을수 있다"고 조언한다.

4. 5분내에 판단 못하면 5개월뒤에도 못한다

대부분의 성공한 투자자들이 그렇지만, 버핏은 77세의 나이가 무색하게 과감하고 신속한 결단을 내린다. "5분내에 결정을 내릴수 없다면, 5개월 뒤에도 결정을 내릴수 없다"는 그의 말은 투자뿐 아니라 삶의 모든 순간순간에 적용될 수 있는 지적이다.
멍거 부회장도 "큰 기회는 1주일에 한번 시냇물에서 작살로 잡을 수 있는 큰 물고기가 지나가는 것처럼 드물고도 짧다"며 순간적인 결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많은 사람들이 '분산투자'를 최고의 투자원칙으로 생각하지만, 자칫하다간 원칙없는 '쪼개기'가 되기 십상이다. 버핏은 이번 주총에서도 "특별한 기회가 보이면 재산의 75%를 투자하는게 맞다"며 과감한 투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스스로도 75%를 한곳에 투자하고 싶은 강한 확신을 가졌던 때가 있다"고 소개했다.
멍거 부회장은 나아가 "분산투자는 프로가 아닌 아무것도 모르는(Know-nothing) 투자자에 해당되는 말"이라고 지적했다. 버핏은 "아무것도 모른다는걸 알면 그나마 기회는 있다"고 거들었다.

6. 작은 곳에 큰 기회 있다

버핏은 작은 섬유회사였던 버크셔 해서웨이를 인수, 미국에서 주식값이 제일 비싼 투자회사로 키웠다. 최근 20년간 수익률은 4700%에 달했다. 지난해에는 버크셔의 자회사인 이스카를 통해 투자한 한국의 대구텍이라는 조그만 회사를 방문, 사람들을 놀라게 했었다.
그는 이번 주총에서도 "작은 돈으로 할수 있는 기회는 수천가지가 있으며 대개 작은 주식들에 더 큰 기회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당시는 작은 시장이었던) 한국에서 몇 년전 매우 좋은 투자기회를 발견했음에도 많은 돈을 투자하지 못했던 점을 아쉬워했다.

이번 주주와의 대화를 포함, 버핏이 사람들에게 투자와 사업원칙을 설명할 때 가장 많이 하는 말이 "아는 것을 한다"와 "그건 우리 분야가 아니다"이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76개 자회사들이 보험 가구 아이스크림 페인트 기계 언론 등 일상 생활에서 자주 접하게 되는 기업들인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버핏은 개인투자자들에게도 남의 이야기를 듣지 말고 자신이 아는곳에 투자하라고 조언했다. "유능한 투자 전문가가 아니라면 인덱스펀드에 투자하는게 맞다"는게 버핏의 지론이다.

워렌 버핏의 위대한 동업자, 찰리 멍거

말 그대로 전설인 버크셔 해서웨이의 회장 워렌 버핏의 유일한 동업자이자 존경하는 친구인 찰리 멍거가 ‘가치투자란 무엇인가’를 말해준다.

워렌 버핏이 담배꽁초와 같은 주식이나 줍고 다닐 때 위대한 투자의 길로 인도해준 것으로 유명한 찰리 멍거는 벤저민 그레이엄이 말한 〈현명한 투자자〉의 현신이나 다름없다.

경이로운 수익률을 올리고 있는 버크셔 해서웨이의 부회장 찰리 멍거는 투자를 하며 ‘그랜드크로스’니 ‘추세선’이니 하는 분석법을 믿지 않는다. 찰리 멍거는 벤자민 그레이엄이 주창한 가치투자의 기본은 절대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믿는다. 그레이엄이 말한 가치투자의 기본은 아래와 같다.

1. 한 개의 주식을 보유했다면 그에 비례한 경영권을 확보했다고 생각하라.

2. 안정적으로 수익을 얻으려면 내재가치와 비교했을 때 크게 할인된 가격으로 주식을 매입하라.

3. 예측하기 어려울 만큼 부침이 심한 시작을 당신의 주인이 아니라 하인이 되도록 만들어라.

4. 합리적이고 객관적이고 냉철한 사람이 돼라.

법칙 자체는 쉽다. 그러나 이 법칙을 철저히 지키기는 어렵다. 그래서 찰리 멍거가 늘 강조하는 건 가치투자를 하기에 ‘적절한 품성’이다. 참을성, 규범을 잘 따르는 품성, 냉정하지만 과감하고 결단력 있는 태도, 정직, 이데올로기에 휩쓸리지 않는 태도, 학구열 등으로 대표되는 ‘적절한 품성’의 면면을 들여다보면 도덕적이기까지 하다.

투자라는 분야에서 도덕을 말하는 게 아이러니이기는 하지만, 찰리 멍거는 바로 그렇게 도덕적 투자를 함으로써 엄청난 부를 획득했다.

단순한 아이디어를 취하고 심각하게 고민하라

“어떤 기회를 놓쳤다고 그걸 곱씹지는 않는다. 다른 사람이 나보다 좀 더 부유해지는 게 뭐가 문제인가? 그런 일을 두고두고 생각하는 것은 미친 짓이다.”

투자는 제로섬 게임이지만 인생은 제로섬 게임이 아니다. 다른 사람이 나보다 조금 더 많이 번다고 해서 왜 경쟁적으로 투자를 해야 하는가? 그런 심리가 투자는 물론 인생까지 망친다. 이렇듯 찰리 멍거의 말은 촌철살인과 같다. 사업의 ‘내재가치를 어떻게 투자자와 친구 돼라 계산해야 하는지’처럼 실질적인 투자조언을 하는 것도 잊지 않지만, 그의 말을 곱씹어 보면 인생 그 자체가 보인다. 그래서 현자라고 불리는 것인지도 모른다.

이 책은 투자자만의 책이 아니다. 세상의 가치를 알아보려고 하는 모든 이의 책이다.

PC : Window 7 OS 이상

스마트기기 : IOS 8.0 이상, Android 4.1 이상
(play store 또는 app store를 통해 이용 가능)

투자자와 친구 돼라

〈쾌도 홍길동〉(위)을 통해 ‘홍 자매’는 작가주의 드라마 작가 반열에 올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텔레비전 드라마에서, 그것도 매우 대중적인 공중파 드라마에서 작가주의가 운신할 폭은 매우 좁다. 15세 이상 전 국민이 볼 것을 예상하고 제작되는 공중파 텔레비전의 드라마는, 다분히 보수적인 평균 취향과 사회의식을 배반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주류 시청층이 만들어낸 주류적 경향에 어느 정도 호응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 그 기대를 어느 정도 배반하며 작가의 할 말을 고수해내는 작가주의 드라마는, 노희경 등 소수 작가에게서, 그것도 작은 운신의 폭만을 보여줄 뿐이다. 그런데 이제 막바지로 달려가는 〈쾌도 홍길동〉(이정섭 연출)을 보노라면, 작가주의 드라마 작가의 반열에 홍미란, 홍정은 작가(‘홍 자매’로 통칭. 이들은 자매로 그간 모든 작품을 함께 집필했다)를 올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꼬라지하고는!’이라는 유행어를 만들어낸 〈환상의 커플〉은, 특별한 삶의 야망도 없고 별다른 재주도 없고 타인과 대화하고 세상에 적응하는 능력도 없고, 그저 자신에게 주어진 조건 속에서 ‘대략난감’ 좌충우돌하는 모습이 귀엽기만 한, 얼렁뚱땅 투자자와 친구 돼라 사고뭉치인 여주인공 이야기가 인기를 끌던 시기의 산물이었다. 그러나 작가는 다른 드라마처럼, 서민의 고졸 철부지 여동생이 왕자님 같은 부자 도련님과 만나 사랑을 이루는 이야기로 풀어가지 않았다. 오히려 이를 뒤집어, 돈이 많으나 싸가지 없는 ‘왕재수’ 재벌녀를 주인공으로 설정한 뒤, 그가 하루아침에 숙식할 곳조차 없는 기억상실증 환자 ‘나상실’로 전락해 성실한 짠돌이 서민 남자와 엉뚱한 동거를 하는 이야기로 전개시켰다.

그럼으로써 이런 ‘개념상실’, ‘어이상실’의 여자가 얼마나 주변 사람에게 엉뚱하게 폭력적일 수 있는지, 수많은 여자가 그토록 바라는 귀여운 공주가 사실은 자기 앞가림 하나 제대로 할 수 없는 비인간적 존재인지, 그럼에도 이들의 내면이 얼마나 휑하니 외로운지를 놀랍도록 잘 보여준다. 환경이 바뀌어도 제 버릇 개 못 주기는 하지만, 그래도 재벌녀가 새로운 경험을 통해 짜장면과 막걸리에 목숨 걸고 피 한 방울 안 섞인 아이들과 심지어 개에까지 사랑을 주는 인물로 변화한 모습은, 마치 진한 화장을 지우고 쌍꺼풀 수술 자국까지 드러낸 한예슬(나상실)의 생얼굴처럼 코믹한 감동과 아름다움을 느끼게 해주었다.

가장 기괴하고 이상스러운 사극

이번의 〈쾌도 홍길동〉도 최고 인기 투자자와 친구 돼라 트렌드를 이용하기는 마찬가지이다. 홍길동전의 패러디인 이 작품은, 사극 드라마 붐의 절정에 배치된 가장 기괴하고 이상스러운 사극이다. 여자는 옆가리마를 타고 양반은 골프를 치며 기생은 웨이브 댄스를 추며, 홍길동은 선글라스를 쓰고 다닌다. 애초부터 이 작품을 역사니 고증이니 하는 틀로 보지 말라고 단단히 경고하면서, 오히려 주제의 핵심으로 시청자를 이끈다.

작가는 영리하게도, 사극 붐이 결국 권력에 대한 욕망을 건드리며 인기를 얻는 것이라는 본질을 간파하고, 바로 여기에 문제를 제기한다. 똑똑하고 능력 있으나 서자인 홍길동(강지환)은, 후궁 소생으로 어린 적통 대군 동생을 암살하여 왕위를 지킨 현재의 왕과, 용케 죽지 않고 성장해 왕위를 되찾으려는 적통 대군(장근석)의 권력 쟁투에 휘말린다. 다른 사극 같으면 부당하게 왕위를 빼앗긴 적통 대군이, ‘또라이’ 폭군인 현재 왕을 물리치고 왕위에 오르는 것을 의심 없이 신나는 기분으로 바라보게 만들겠지만, 이 작품은 홍길동의 입을 통해 이렇게 묻는다. “넌 왜 왕이 되어야 하는데?” 이 질문은 수많은 사극에, 더 나아가 ‘출생의 비밀’을 찾아내 후계자가 되는 수많은 트렌디 드라마에 던지는 질문과 마찬가지다. 단지 적통이라는 이유만으로 왕이 되어야 한다고? 어떤 정치를 펼 것인지, 자신의 능력이 어떤지에 대한 생각도 없이?

홍미란·홍정은 작가는 〈환상의 커플〉(위)에서 코믹한 감동과 아름다움을 주었다.

현 왕을 위해 음모와 암살을 서슴지 않았던 홍판서(홍길동 아버지)에게 살해당할 뻔하다가 가까스로 살아난 홍길동은, 여전히 껄렁하지만 약간 달라진 분위기로 활빈당 대장이 되어 양반의 돈을 훔쳐 가난한 백성에게 나누어준다. 적통 대군은 이런 홍길동의 본질적 질문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그에게 호감을 가지며, 결국 몸을 내던져 홍길동을 구명하기까지 한다. 그러나 그는 여전히 백성을 자기가 거느릴 대상이라고 생각하며, 왕을 만드는 것이 백성이라는 사실을 인정하지 못한다. 홍길동은 적통 대군에게 “그래도 네가 지금 왕보다 좀 낫더라. 적통 대군이어서가 아니라 네가 좀 나으니까 네가 왕 돼라. 내가 널 왕으로 만들 거야”하고, 바로 그 지점에서 적통 대군은 홍길동이 자신과 같은 길을 갈 수 없는 사람임을 깨닫는다. 그럼으로써 이 작품은 주인공이 권력을 차지하는 사극을 비롯한 수많은 드라마에 자성의 시각을 제시하는, 가장 핵심 질문을 던진 범상치 않은 작품이 된 것이다.

허접한 척 어깨에 힘 빼고 시작해(그런데 이번 작품은 1, 2회에서 너무 재미있으려고 해서 그런지 상당히 난삽하고 불안했다) 뒷심 좋게 밀고 나가는 홍 자매가, 이 힘든 질문을 던져놓고 어떻게 마무리할지 기대된다. 저작권자 © 시사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자유로운 영혼 자유로운 영혼

▲ 김지호 기자

지난달 24일 정오. 실리콘 밸리를 대표하는 벤처 사업가이자 투자자 중 한 명인 피터 틸(Thiel·48)씨가 하늘색 셔츠에 감색 재킷을 차려 입고 인터뷰룸으로 걸어 들어왔다. 키는 크지 않았지만 몸매가 다부졌고 활기가 넘쳐 보였다. 그는 "원래 티셔츠와 청바지를 고집하는데, 한국에서는 강연 일정이 많아 어쩔 수 없이 조금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 그는 평소 '창업자가 미팅에 정장을 입고 나타난다면 그 회사는 투자할 가치가 없다'는 지론을 가지고 있다.

그는 1998년 인터넷 결제 서비스 업체 페이팔(Paypal)을 창업해 온라인 상거래의 주춧돌을 놓았다. 2002년 회사를 이베이에 판 다음에는 주로 벤처 투자자의 길을 걸었다. 페이스북, 링크드인, 에어비앤비, 스페이스X 등 수십여 개의 성공적인 벤처기업에 초기 투자자로 참여했다. 이 기업 중 다수가 이른바 '페이팔 마피아'에 의해 운영된다. 페이팔 마피아는 페이팔 창업 초기 멤버들을 일컫는 말인데, 페이팔을 떠난 뒤 저마다 벤처기업을 창업했고 지금은 실리콘 밸리를 움직이는 강력한 인맥 그룹이 됐다.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링크드인의 리드 호프먼, 유튜브의 스티브 첸 등이 대표적이다. 틸씨는 페이팔 마피아의 대부(代父)로 불린다.

그는 자신의 경영 철학을 담은 책을 지난해 냈다. 제목이 '제로 투 원(0 to 1)'이다. 무슨 뜻일까? "다른 사람이 다 하고 있는 일, 이미 효과가 입증된 일을 카피해 봤자 세상은 1에서 n이 될 뿐이지만, 기존에 없던 새로운 것을 창조하면 0에서 1이 된다는 의미"라고 그는 설명했다. 그는 전자를 수평적 진보, 후자를 수직적 진보라고 부른다. 그는 "인간이 다른 종들과 구별되는 것은 0에서 1로 가는 기적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이라고도 했다. 그는 지난달 하순 한국을 포함해 아시아 4개국을 전세기로 돌면서 제로 투 원 철학을 강의했다.

―책을 인상 깊게 읽었습니다. 책의 핵심 내용을 설명해 주시겠습니까?

"제 책의 핵심 주장은 '경쟁은 피하면 피할수록 좋다. 경쟁을 피하고 시장을 독점하기 위해서는 남들과 다른 것을 하라'는 겁니다.

이건 책 시장에도 똑같이 적용됩니다. 사실 서점에 가보면 비즈니스 서적이 너무 많아요. 그런데 그 책들 대부분이 '어떻게 하면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가'를 다루고 있어요. 반면 제 책은 세상에서 유일하게 '싸우지 않는 법'을 가르치는 책입니다. 그래서 이 책은 기존의 비즈니스 서적과 싸우지 않아요. 그래서 먹혀들었죠. 경쟁하지 않고 특정 분야를 독점했습니다. (웃음)

생각해 봅시다. 우리는 어렸을 때부터 경쟁을 부추기는 환경에 살고 있습니다. 교육은 경쟁을 부추겨요. 시험에서 좋은 점수를 받아서 최고 수준의 대학에 가야 성공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정말 성공일까요? 아닙니다. 경쟁은 반복되고, 다음 경쟁은 더 어려워지고, 경쟁에서 패배할 확률은 점점 커집니다.

예컨대 스탠퍼드대 입학 경쟁에서 승리하면 4년 뒤 스탠퍼드대 로스쿨 입학 경쟁을 치러야 합니다. 그런데 로스쿨을 나왔다고 유명 로펌에 바로 입사할 수 있을까요? 아닙니다. 또 치열한 경쟁을 뚫어내야 합니다. 만약 그 경쟁에서조차 승리해서 입사했다고 합시다. 그런데 그 삶이 행복할까요? 분명 선망의 직업이지만, 그 안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아무도 행복해 하지 않아요. 오히려 회사를 관두고 나가고 싶어 하죠.

이처럼 경쟁에서 승리하는 게 삶의 성공을 보장하는 것도 아닌데, 우리는 관성적으로 경쟁을 숭배해 왔어요. 이는 옛날부터 굳어져 온 시스템에 대해 한 번도 제대로 생각해 보지 않고 '좋다'고 받아들였기 때문입니다. 물론 경쟁에서 패배하면 나쁜 결과를 맞이합니다. 그런데 경쟁에서 승리한다고 좋은 결과가 주어지는 것도 아닙니다. 그렇다면 애초에 왜 경쟁하느냐는 겁니다.

저는 20대 중반 독점이 인생의 최우선 과제가 돼야 한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남들과 다른 방식으로 살아보기로 했습니다. 페이팔을 세웠고, 기업가이자 투자가가 되기로 한 겁니다."

―말씀에 크게 공감합니다만, 사실 '독점'이란 단어는 부정적 연상을 잔뜩 떠오르게 합니다.

"맞습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경쟁은 좋은 것이고 독점은 나쁜 것'이라고 배웠습니다. 그러나 이는 어느 관점에서 보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입니다. 개인적인 관점에서 먼저 봅시다. 만약 이 이야기를 들은 사람이 기업가거나 창업가 또는 투자자라면 대부분 자신의 회사가 시장을 독점하길 바랄 겁니다. 비록 겉으로 드러내지는 않더라도요. 그건 동의하시죠?

그러면 사회적인 관점에서 보면 어떨까요? 독점에는 두 가지 형태가 있습니다. 고정된(static) 독점과 역동적인(dynamic) 독점입니다. 고정된 독점은 변하지 않는 세상에서의 독점이고, 나쁜 독점입니다. 사회의 희생을 대가로 너무 큰 이윤을 차지하니까요. 그런 독점 기업은 지대(地代) 수금원밖에 안 됩니다.

반면 역동적인 독점은 좋은 독점이고 창조적인 독점입니다. 기존에 없던 시장을 만들고, 그 시장을 독점하기 때문입니다. 아이폰은 스마트폰이라는 새 시장을 만들고 그 시장을 독점한 것이지, 기존의 휴대폰 시장에서 경쟁하면서 제로섬 게임을 한 것이 아닙니다. 저는 이런 독점은 장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우리는 이미 좋은 독점을 장려하고 있습니다. 독점금지법을 통해 고정된 독점을 막으면서, 특허법을 통해 역동적 독점을 장려합니다.

독점은 진보의 원동력입니다. 경제 이론상으로는 좀 다르지만요. 현실 세계에서 기업은 남들이 할 수 없는 것을 해내는 만큼, 딱 그만큼 성공할 수 있습니다."

톨스토이의 소설 안나 카레니나는 이렇게 시작한다. ‘행복한 가정은 모두 비슷비슷하지만 불행한 가정은 모두 제각각의 이유로 불행하다.’ 그러나 피터 틸은 비즈니스에서는 정반대라고 말한다. “행복한 기업은 모두 서로 다릅니다. 다들 독특한 문제를 해결해 독점을 구축했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실패한 기업은 한결같습니다. 비슷비슷해서 결국 경쟁을 벗어나지 못한 것이죠.”

―독점이 투자자와 친구 돼라 사회에 어떻게 기여하는지 좀 더 설명을 부탁 드립니다.

“좋은 독점은 사회에 풍족함을 제공합니다. 테슬라는 실제로 사람들이 운전해보고 싶어하는 첫 전기차를 개발했어요. 새로운 시장을 만들고 독점적 지위를 갖게 됐습니다. 사람들은 이런 혁신을 통해 기존에는 없던 새 혜택을 누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나쁜 독점은 항상 부족함을 유발합니다. 사회에 돌아가는 혜택의 공급을 제한한다는 겁니다. 예컨대 샌프란시스코에서는 4층 이상 건물을 지을 때 ‘지역개발규제법’의 영향을 받습니다. 재개발을 하거나 새집을 지으려면 법의 허락을 받아야만 합니다. 그러다 보니 부족함이 양산됐고, 결국 부동산 가격은 계속 올랐습니다. 그리고 그 혜택은 기존 빌딩 주인들이 독식했습니다. 저는 우리가 이런 형태의 독점에 항상 주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작다 싶을 만큼 작게 시작하라

―독점 기업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방법은 세 가지입니다. 먼저 작게 시작해서 독점하세요. 너무 작다 싶을 만큼 작게 시작해야 합니다. 장악하고 지배하기 쉽기 때문입니다. 신생 기업에 완벽한 표적 시장은 경쟁자가 없거나 아주 적고, 특정한 사람이 모여 있는 시장입니다. 처음부터 1억명 시장에 대해 이야기한다면 완전히 빨간불입니다. 그만큼 경쟁이 치열할 테고, 이는 곧 이윤이 ‘0’이 된다는 말이니까요.

둘째, 그렇게 해서 일단 시장을 장악하고 난 뒤 몸집을 키우세요. 제프 베조스가 아마존을 처음 세웠을 때는 책을 팔았습니다. 그리고 가장 비슷한 시장부터 공략했죠. 음악 CD, 비디오, 소프트웨어를 거쳐 지금은 만물상이 됐습니다.

셋째는 파괴하려고 하지 말라는 겁니다. 신생 기업은 파괴에 대한 강박을 갖고 있습니다. 파괴적 혁신(disruptive innovation)이라는 유행어 때문입니다. 그러나 파괴에 집착하면 장애물이 늘어납니다.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싸움을 계속해야 합니다. 설령 파괴를 하더라도 이를 겉으로 드러내지 마세요. 신생 기업은 ‘창조’라는 활동 자체가 훨씬 더 중요합니다. 가능하면 경쟁은 피할수록 좋습니다. 경쟁은 회사를 약하게 만듭니다.”

―경쟁이 회사를 약하게 만든다고요?

“경쟁엔 부작용도 크다는 뜻입니다. 무엇보다 진짜 가치 있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감을 흐려놓습니다. 왜 싸우는지 목적을 잊어버리고 경쟁을 위한 경쟁에 집착하고, 근시안이 되게 만듭니다. 실제로 기업이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하는 짓을 분석해 보면 정말 회사와 제품을 위한 의미 있는 행동은 없습니다.”

페이팔 성공 이유는 경쟁 없는 기업 문화

1998년 틸이 창업한 페이팔은 결제에 사용할 신용카드로 본인 인증을 하고, 돈을 이메일 계정으로 송금하는 온라인 결제 서비스다. 결제할 때 비밀번호만 입력하면 돼 절차가 간편하다. 최근 금융에 IT를 결합한 ‘핀테크’가 유행인데, 그 원조 격인 셈이다.

―페이팔이 성공한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제가 페이팔 창업 당시 믿었던 것은 한 가지였습니다. 새로운 기술로 과거 기술을 대체하는 것은 언제나 좋다는 겁니다. 문제는 새 시스템이 아무리 편리하다고 해도 아무도 쓰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라는 것이었습니다. 1960년대 비자카드, 마스터카드도 똑같은 문제를 겪었습니다. 카드에 가입해봤자 상점에서 쓸 수 없다면 무용지물입니다. 반면 상점 입장에선 고객이 카드를 안 쓰면 카드사에 가입한 효과가 없습니다. 마치 닭과 달걀 같은 문제입니다.

저는 결제 플랫폼으로 네트워크 효과를 만들려면 적어도 사용자가 100만명 이상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페이팔이 성공할 수 있었던 핵심 솔루션은 ‘이메일’이었습니다. 1999년 당시 이미 300만명 이상이 이메일 계좌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메일 계좌를 이용해 돈을 주고받는다면 300만명 고객을 끌어모을 수 있을 터였습니다. 간단한 아이디어였지만 그것이 성공 비결이었습니다.”

―‘마피아’란 말이 있을 정도로 페이팔 출신은 페이팔을 떠나서도 끈끈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그런 기업 문화를 만들었습니까?

“저는 페이팔 직원을 모을 때 이력서를 검토해 가장 재능 있는 사람들을 뽑은 게 아니었습니다. 저는 직원들이 비즈니스 관계가 아니라 인간적인 관계가 되길 바랐거든요. 그래서 ‘즐거운 마음으로 함께 일할 수 있는’ 사람들만 골라 뽑았습니다. 재능도 있어야 하지만 함께 일하는 것 자체를 즐겨야 했습니다. 저희는 협력이 잘 됐습니다. 우리는 모두 SF 장르의 영화나 소설을 사랑했다는 공통점도 있었습니다.(웃음)

제가 잘했다고 생각하는 건 회사의 모든 사람이 오직 한 가지 일에만 책임지게 한 것이었습니다. 처음엔 사람 관리를 쉽게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런데 역할을 구분해 주다 보니 동료 간 충돌이 줄어들었습니다. 회사 내에서 다툼이 생기는 건 대부분 같은 책임을 두고 동료들끼리 투자자와 친구 돼라 경쟁할 때입니다. 경쟁을 제거하면 모든 사람이 비즈니스 관계를 넘어 인간적 관계를 맺기 쉬워집니다.”

―페이팔은 핀테크의 원조입니다. 앞으로 핀테크 사업을 독점할 기업은 어디가 될까요?

“아직은 무엇이 성공할 것이라고 단정하기 너무 이릅니다. 그러나 중요한 건 두 가지입니다. ‘비즈니스 모델이 얼마나 좋은가’와 ‘실제로 어떤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가’입니다. 제가 영국의 핀테크 기업인 ‘트랜스퍼와이스(TransferWise)’를 좋아하는 이유는 이 회사가 정말 작은 시장에서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말 그대로 ‘해외 송금(transfer)’에만 집중하고 있거든요. 종종 핀테크 기업 중에는 목표를 ‘온라인 뱅킹의 효율성을 키우겠다’고 하는 회사가 있습니다. 그런데 온라인 뱅킹은 수십조달러짜리 시장입니다. 그런 회사는 태평양 한가운데서 물고기 한 마리가 되겠다고 하는 격입니다. 그리고 실제로 기술이 어디에 있는지 봐야 합니다. 예컨대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가졌다고 했는데, 알고 보니 마케팅 구호로만 떠드는 회사는 독점 기업이 될 수 없어요.”

틸씨는 스탠퍼드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스탠퍼드대 로스쿨에 진학했다. 대법관을 꿈꿨지만 대법관 보좌관 시험에 응시했다 떨어지고 기업가의 길을 걸었다.

―당신이 대법관 보좌관이 안 돼서 우리로서도 참 다행입니다.

“(웃음)고맙습니다. 사실 로스쿨 재학생에게 최고로 선망받는 직업은 대법관이 되는 겁니다. 그러려면 단계별로 차근차근 밟아나가야 하죠. 문제는 최종적으로 대법관이 될 기회는 오직 1~2명에게만 주어진다는 겁니다. 저는 케네디 대법관 보좌관직에 지원해 면접을 봤지만 탈락하고 말았습니다. 그 순간은 (잠시 쉬며) 정말 엄청난 좌절감을 느꼈습니다. (그는 이 대목에서 음절 하나하나를 끊어 말할 만큼 강조했다.) 세상이 끝난 줄 알았어요. 제게는 대법관만이 유일한 꿈이었거든요.

10년이 지나고 우연히 로스쿨에서 가장 친했던 친구 한 명과 마주쳤습니다. 그는 10년 만에 만난 제게 ‘와, 정말 반갑다. 요즘 어떻게 지내?’라고 묻지 않았습니다. 그는 다짜고짜 ‘피터, 그때 시험에 탈락해서 정말 다행스럽지 않니?’라고 말했습니다.

사람들은 때때로 무언가를 잃고 나면 엄청나게 좌절합니다. 그러나 1년쯤 지나고 되돌아봤을 땐 ‘에이, 별거 아니었네’ 싶을 때가 더 많아요. 제 인생에서 대법관이 딱 그런 것이었습니다. 그때 탈락해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경쟁은 하면 할수록 더 힘들어집니다. 새로운 경쟁은 언제나 눈앞에 나타나고 그 경쟁에서 승리할 확률은 점점 줄어들죠. 저는 굳이 ‘승자의 저주’를 말씀드리려는 건 아닙니다. 그러나 ‘승자의 축복’도 없다는 건 분명히 하고 싶습니다.”

누구에게나 통용되는 오마하 현인 워렌 버핏 삶의 지혜 21가지

워렌 버핏 관련 자료를 정리하다 야후 파이낸스에서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워렌 버핏의 생활 꿀팁 21가지”라는 글이 있어서 소개합니다. 생활 꿀팁은 조금 가벼워 보여서 워렌 버핏 삶의 지혜로 바꿔 보았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모르는 것을 알지 않고서는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들 중 한 명이 될 수 없습니다. 포브스에 따르면 종종 오마하의 현인이라 불리는 워렌 버핏의 순자산은 1,016억 달러입니다.

버핏은 의심할 여지 없이 사업에 있어서 천재지만 그의 지혜로운 말은 핫한 투자처를 찾는 데에만 유용한 것은 아닙니다. 사실 워렌 버핏의 이야기에는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팁들이 많습니다.

부자가 되겠다고 결심해라, Decide That You’re Going To Be Rich

부자가 되려면 언젠가는 자신이 부자가 될 것이라고 믿어야만 합니다. 히펑턴 포스트에 따르면 버핏은 언젠가 “나는 늘 내가 부자가 될 것임을 알았다. 단 한 순간도 이를 의심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I always knew I was going to be rich. I don’t think I ever doubted it for a minute.”

“최상의 결과를 얻으려면 목표를 높게 잡고 그 목표를 향해 나아가야 합니다.

그런 다음 재정적으로 독립하겠다는 약속을 자신과 가족 그리고 친구들에게 분명히 밝히세요. 보수적으로 접근할 때를 알고, 공격적인 계획을 세워 미래를 만들어야 합니다.”

어린 시절 집을 배경으로 포즈를 취한 워렌 버핏, Warren Buffett stands in front of his childhood home in Omaha.Courtesy of Susie Buffett.jpg

어린 시절 집을 배경으로 포즈를 취한 워렌 버핏, Warren Buffett stands in front of his childhood home in Omaha.Courtesy of Susie Buffett.jpg

젊었을 때부터 저축해라, Start Saving at a Young Age

CNBC에 따르면 버핏은 15세까지 신문배달, 잡지 구독 권유 등으로 2000달러를 모았다고 합니다.

그는 이 수입 가운데 1200달러를 한 농장에 투자했고, 농부와 이윤을 공유하기로 계약을 맺었습니다.

Financially Wise Women의 설립자이자 CEO인 Brittney Castro는 “가능하는 한 빨리 저축을 시작하고, 저축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합니다.

이것은 사업에 투자하기 위해서든 내집 마련을 위해서건 저축은 중요합니다.

이윤을 재투자해라, Reinvest Your Profits

버핏이 고등학생 시절 친구와 함께 핀볼 게임기를 샀습니다. 자서전에 따르면 둘은 이 게임기를 이발소에 설치했고, 더 많은 게임기들을 살 수 있는 충분한 돈을 마련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모은 돈은 추가로 게임기를 구입해 다른 상점들에 설치했습니다.

버핏과 그의 친구는 훗날 1200달러 이윤을 남기고 게임기들을 모두 팔아 치울 수 있었습니다.

재산이 불어나기를 원한다면 가장 좋은 방법은 자신의 사업에 이윤을 재투자하는 것입니다. 물론 노력의 결실을 누릴 수 있지만, 한곳에 모든 것을 몰빵하지는 마세요.

대학은 일찍 졸업해라, Graduate College Early

비즈니스의 아이콘”에 따르면 버핏은 사업에 대한 열망으로 대학을 3년만에 졸업했습니다. 버핏은 16살 때 펜실베이니아대 와튼 경영대학원에 입학했고, 2년 뒤에는 네브래스카대로 옮겨 학위를 마쳤습다.

당시 학비는 지금처럼 비싸지는 않았지만 버핏은 4년 과정을 3년으로 줄여 1년치 학비를 절약했습니다.

오늘날의 대학생들은 그의 조언을 따라 저축할 수 있습니다.

2016-2017 학년도에 College Board는 사립 대학의 평균 등록금이 $33,480라고 추정했습니다. 레지던트로 공립학교에 다녔다면 연간 $9,650를 지출했습니다. 그러나 조기 졸업은 향후 25년 동안 지불해야 하는 학자금 대출이자 비용을 고려할 때 훨씬 더 절약할 수 있습니다.

와튼스쿨 졸업식, Wharton graduation, Phoot by Jack Duval via Flicker

와튼스쿨 졸업식, Wharton graduation, Phoot by Jack Duval via Flicker

실패에 좌절하지 마라, Bounce Back From Rejection

지금 보면 아이러니이지만 하버드 경영대학원은 인터뷰 후 버핏을 떨어트렸습니다. 그러나 버핏은 좌절하는 대신 컬럼비아대로 발걸음을 돌려 거기에서 투자업계의 전설이자 버핏의 투자 멘토가 되는 벤저민 그레이엄 교수(Benjamin Graham)를 만났습니다.

버핏의 수많은 투자 성공은 그레이엄과 그의 수업에서 기인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누구에게나 통용되는 오마하 현인 워렌 버핏 삶의 지혜 21가지 1

M&O Marketing의 전국 비즈니스 영업 관리자인 Tom Scuccimarra의 조언입니다.

“거절당했습니까? 누가 상관하겠어요. 주눅들지 말고 계속 하십시오. 항상 그런 일은 일어 납니다. 그러한 것들이 당신을 강제할 수도 없고, 당신의 꿈을 멀어지게 할 수도 없습니다.”

학교나 직장 입사에서 고배를 마셨더라도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버드대 낙방 뒤 버핏이 좌절했다면 지금의 그는 없었을지도 모릅니다.

사람들과 소통해라, Communicate in Person

1951년, 버핏은 투자할 회사를 찾던 중 우연히 보험사 GEICO를 발견했습니다.

더 자세히 조사하기 위해 그는 기차를 타고 회사 본사로 향했습니다. GEICO의 웹사이트에 따르면 사무실이 문을 닫았기 때문에 관리인이 그를 들여보냈고, 운 좋게도 최고 경영자가 그곳에 있어 그들은 회의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그 후, 버핏은 최초의 주식 투자 중의 하나오 GEICO를 선택했습니다. 오늘날 이 보험 회사는 Berkshire Hathaway가 100% 소유한 자회사가 되었습니다.

버핏의 조언을 따르고 대면 커뮤니케이션의 가치를 과소평가하지 마십시오. 비즈니스 또는 개인 목표를 달성하려고 할 때 때때로 전화나 이메일만으로는 목표를 달성할 수 없습니다.

끈기있게 대하라, Be Persistent

버핏은 컬럼비아대를 졸업하고 나서 월가에서 일하고 싶어했습니다. 자신의 멘토인 그레이엄 교수를 위해 일하고 싶다고 했지만 거절 당했습니다.

버핏은 오마하로 돌아갔지만 고, 그 곳에서도 여전히 그레이엄 교수에게 아이디어들을 제안했습니다. 결국 그레임엄은 버핏을 고용했습니다.

정말로 일하기를 원하는 직장이라면, 설령 거절 당했드라도 이를 최종 답변으로 여길 필요는 없습니다. 긍정적인 대답을 얻을 때까지 계속 시도해야 합니다.

대중 연설에 능통해져라, Master Public Speaking

훌륭한 대중 연설 기술은 당신의 직업에서 성공을 단축시킬 수 잇습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 앞에서 연설하는 것은 버핏에게조차 두려운 일이었습니다. 사실, 버핏은 대중 연설 전에 토하곤 했다는 것을 인정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버핏은 두려움으로 주눅이 드는 대신 대중 연설 기술을 향상시키기 위해 모든 노력을 했습니다.

포브스(Forbes)에 따르면 그는 데일 카네기(Dale Carnegie) 대중 연설 과정을 수강했으며 실제로 그룹 앞에서 연설할 수 있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결국 버핏은 훌륭한 웅변가가 되었습니다.

버락 오바마와 자리하고 있는 워렌 버핏. 오바마 행정부는 2008년 금융위기의 여파로 복잡한 금융 파생상품의 사용을 억제하기 위한 조치를 취했다.

버락 오바마와 자리하고 있는 워렌 버핏. 오바마 행정부는 2008년 금융위기의 여파로 복잡한 금융 파생상품의 사용을 억제하기 위한 조치를 취했다.

저축하는 습관을 길러라, Maintain Good Savings Habits

“비즈니스계 아이콘(Icons of Business)”이라는 책에 따르면, 버핏은 그레이엄이 파트너쉽을 종료했을 때 오마하로 돌아갔습니다.

다행히 재정상태는 괜찮았어요. 버핏은 저축을 늘리고, 부채를 피하면서 저축액을 9,800달러에서 140,000달러로 늘렸습니다.

그리고나서 버핏은 그 돈으로 버핏 어소시에이츠사(Buffet Associates, Ltd.)를 설립했습니다.

Sovereign Retirement Solutions의 설립자이자 사장인 Paul Tarins는 “현금 흐름을 평가할 때 반복적으로 갚아야 하는 부채(revolving debt)가 많을수록 투자할 수 있는 금액이 줄어든다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돈을 저축하고 부채를 피함으로써 당신도 사업 기회를 활용하고 조기 은퇴와 같은 개인적인 목표를 추구할 수 있습니다.

사업 파트너를 찾아라, Find a Business Partner

버핏은 그의 오른팔이자 억만장자인 찰리 멍거가 없었다면 버핏은 지금의 성공을 이룩하지 못했을 것이란 말이 있을 정도로 버핏에게 멍거는 필수불가결한 인물입니다.

이코노미스트지에 따르면 이 둘은 1959년 처음 만났고, 현재 멍거는 .버크셔 부회장을 맡고 있습니다.

찰리 멍거, 버크셔 해셔웨이 부회장, Charlie Munger vice chairman of berkshire hathaway, Image from AFP

찰리 멍거, 버크셔 해셔웨이 부회장, Charlie Munger vice chairman of berkshire hathaway, Image from AFP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버핏이 “그레이엄의 제한적인 견진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강력한 힘이 필요고, 그것은 멍거가 가진 마음의 힘이었다.”고 전하며 “멍거가 내 지평을 넓혔다”고 밝혔다고 합니다.

버핏과 멍거는 함께 BNSF Corp와 같은 버핏의 가장 큰 인수 주의 일부를 같이 추진했습니다.

사업상의 지인이든, 친구든, 배우자든 자신을 더 나은 사람으로 도전할 수 있는 신뢰받는 파트너를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신에 진실해져라, Be True to Yourself

버크셔 헤서웨이(Berkshire Hathaway)는 오마하의 상당히 평범한 건물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러나 버핏의 가치는 750억 달러에 가깝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은 버핏이 더 호화로운 곳에서 일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신의 개인적인 이미지는 당신이 얼마나 성공했는지에 대한 인식이 아닙니다. 당신이 아닌 다른 사람이 되지 마십시오.”

버핏은 겸손하고 근거가 있으며 검소한 사람으로 유명합니다. 어쩌면 화려한 본사는 그에게 적합하지 않습니다.

당신은 당신이 누구인지 분명히 자각함으로써 버핏과 같은 길을 따라 갈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주변 사람들은 당신을 더 진실한 사람으로 볼 것입니다.

근검절약해라, Live Frugally

인생의 목표가 무엇이든 검소하게 사는 것은 그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여유를 줍니다. 호화로운 생활을 하는 다른 억만장자들과 달리 버핏은 겸손하게 사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실제로 Munger는 2014년 Berkshire Hathaway 연례 Q&A에서 “검소함은 기본적으로 버크셔(Berkshire)가 어떻게 성장했는지를 알려줍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버핏은 같은 행사에서 “돈으로 살 수 없는 것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나는 생활 수준이 일정 수준 이상의 생활비와 동일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좋은 주택, 좋은 건강, 좋은 음식, 좋은 교통. 부와 삶의 질 사이에 역의 상관 관계가 나타나기 시작하는 시점이 있습니다. 제 삶이 이렇게 행복할 수가 없어요. 사실, 내가 집이 여섯이나 여덟 개면 더 나쁠 것 같아요.”

HBO 다큐멘터리

HBO 다큐멘터리 ‘워렌 버핏 되기(Becoming Warren Buffett)에서 사무실에서 맥도날드 샌드위치를 먹고 있는모습, Warren Buffett in his office

자신에게 투자해라, Invest In Yourself

버크셔 해서웨이의 성공의 일부는 버핏이 자신의 돈을 자신에게 투자했다는 사실에 있습니다. 타린스(Tarins)는 비즈니스와 인생에서 성공하려면 이 자기 잔신에게 투자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믿습니다.

“부를 얻는 가장 좋은 방법은 항상 자신에게 먼저 지불하는 것 입니다. 현재 많은 사람들이 회사의 은퇴 계획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항상 자신에게 먼저 지불하는 습관을 들이면 매우 성공적으로 부를 얻을 수 있습니다.”

워렌 버핏 언명, 당신 할 수 가장 중요한 투자는 당신 자신에ㅔ 대한 투자이다, Warren Buffet

워렌 버핏 언명, 당신 할 수 가장 중요한 투자는 당신 자신에ㅔ 대한 투자이다, Warren Buffet

타협하지 마라, Stick to Your Guns

버크셔 해세웨이(Berkshire Hathaway)는 배당금을 지급하지 않습니다.

실제로 인베스토피아( Investopedia) 조사에 따르면 버크셔 해세웨이(Berkshire Hathaway) 는 1967년에 유일한 배당금을 지급했습니다. 그리고 버핏은 이 일이 일어났을 때 그가 화장실에 있었음에 틀림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버핏은 배당금이 소득으로 과세되기 때문에 배당금을 좋아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버크셔 해세웨이(Berkshire Hathaway)로부터 배당금을 받지 못하는 것은 아마도 많은 투자자들에게 골칫거리일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버핏은 지불을 거부합니다.

타협하지 않고 원칙에 집착하는 것은 벤처 비즈니스에 투자하든, 십대 자녀가 감독되지 않는 파티에 가도록 허용하는 것 같은 일상이든 중요한 원칙입니다.

역발상 투자자가 돼라, Be a Contrarian Investor

버핏은 역발상 투자자라고 불릴만 합니다. 즉, 그는 실적이 좋지 않은 자산을 사다가 실적이 좋을 때 파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그가 뉴욕 타임즈에 기고해서 다음과 같이 유명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탐욕스러워할 때 두려워하고, 다른 사람들이 두려워할 때 욕심을 부리십시오.”

“Be fearful when others are greedy, and be greedy when others are fearful.”

역발상 투자나 가치 투자는 당신을 성공을 더욱 더 크게 만들 수 있습니다.

투자 회사인 ClientFirst Strategy 사장인 Mitch Goldberg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역발상 투자가가 되려면 비즈니스 성장 계획을 실행하는 동시에 적절한 펀더멘털을 갖춘 회사인지를 식별해야 합니다. 실행하는 데 시간이 더 오래 걸리거나 작동하지 않더라도 나중에 판매할 수 있는 어떤 가치가 있을 수 있습니다.”

돈을 어디에 쓰는지 주의하고 유행을 피함으로써 이러한 조언을 따를 수 있습니다.

감정적으로 투자하지 마라, Don’t Invest Emotionally

많은 투자자들은 시장이 하락할 때 주식을 팔고 싶은 충동을 느낍니다. 그러나 워렌 버핏의 인기 있는 조언은 비즈니스 결정을 내릴 때 감정을 제쳐두라는 것입니다.

버핏은 투자자들에게 자신의 감정을 억제하라고 상기시켰습니다.

“당신은 시장에서 어리석은 사람들을 많이 상대하고 있습니다. 마치 거대한 카지노와 같고 다른 사람들은 모두 술을 마시고 있습니다. 펩시를 고수할 수 있다면, 당신은 그렇게 해야 합니다. 알았어요.”

비즈니스와 삶에서 최상의 결과를 얻으려면 이 버핏 팁을 따르고 순간의 열정속에서 중요한 결정을 투자자와 친구 돼라 내리는 것을 피하십시오.

어려워도 결정해라, Make the Tough Calls

버크셔 해서웨이(Berkshire Hathaway) 핵심 사업은 원래 섬유 산업이었고, 버핏은 수년간 이를 유지했습니다.

1985년에 돈을 벌지 못하기 때문에 공장의 장비를 팔았습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사실, 그것들은 그의 회사에 낭비였습니다.

당시 그러한 장비 매각 결정은 버핏에게 어려운 결정이었을지 모르지만 성공을 위해서는 필수적이었습니다.

어려운 투자자와 친구 돼라 결정을 하는 것은 또한 인생에서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그 비싼 휴가를 건너뛰고 대신 퇴직 기금에 여분의 돈을 투자해야 할 수 있습니다.

아는 것에 투자해라, Invest In What You Know

버핏의 코카콜라 주식 보유는 유명합니다. 그는 1980년대 후반에 코카콜라 지분 6.3%를 매입했습니다. 2017년 7월 18일 현재 코카콜라 지분은 8.73%까지 투자자와 친구 돼라 늘었습니다.

버핏은 확실히 코카콜라를 잘 알고 있습니다. 그는 하루에 최대 5캔까지 마십니다. 한때 “내 몸의 1/4은 코카콜라로 구성되어 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누구에게나 통용되는 오마하 현인 워렌 버핏 삶의 지혜 21가지 2

당신이 진정으로 열정을 갖고 있는 일을 추구한다면 성공은 더 가까워 집니다.

정직해라, Be Honest

버핏은 솔직하기로도 유명합니다.

버크셔 해세웨이 주주들에게 보내는 서한에서 그는 에너지 선물 홀딩스(EFH) 회사채 20억 달러를 사들여 8억7300만 달러를 손해봤다며 ‘큰 실수’라고 인정하기도 했습니다.

정직한 사업 관행은 동료들, 직원들, 심지어 경쟁사들로부터도 신뢰를 쌓을 수 있습니다. 또 투자자들은 신뢰를 바탕으로 더 많은 돈을 투자하려 할 것입니다.

정직하십시오, 장기적으로 비즈니스와 개인생활에 도움을 줄 것입니다.

아는 것에 투자하는 것도 알면 알수록 쉽고, 웨렌 버핏이 추천하는 20권의 책을 보면서 지식을 쌓을 수 있습니다.

기부해라, Give Back

자선 활동에 관한 한 버핏은 전세계에서 가장 관대한 인물 가운데 한명임에 틀림없습니다.

빌 게이츠와 함께 그는 재산의 절반 이상을 기부하고 있습니다. 2010년 버핏은 게이츠가와 함께 ‘기부약속(Giving Pledge)’을 출범했습니다. 억만장자들이 생전에 또는 유언으로 재산의 상당분을 기부하도록 하는 독려 캠페인으로 2017년 현재 억만장자 154명이 여기에 동참했습니다.

그러나 기부는 꼭 억만장자가 아니어도 중요합니다.

버핏은 “당신이 인류의 가장 운이 좋은 1% 부자라면 당신은 다른 99% 인류에 대해 생각해야 하는 의무가 있다.”고 주장합니다.

제한하고 집중해라, Limit Your Activities

워렌 버핏 조언 중에서 가장 좋은 부분은 실제 그의 비즈니스 파트너들이 제공한 것입니다.

버크셔의 성공에 대해 찰리 멍거는 주주들에게 보내는 연례 서한에서 그 공을 버핏의 자제력에 돌렸습니다.

“버핏이 자신의 행동범위를 일부로 제한하고 이 범위에 모든 주의를 집중하기로 결정하고, 이를 50년 동안 실천해 오고 있는 것은 탁월한 결정이었습니다. 버핏은 로더 페더러가 훌륭한 테니스 선수가 된 것과 같은 이유로 성공했습니다.”

당신에게 영감을 주는 것이 무엇이든 그것에 집중하십시오. 그러면 버핏도 우러러 볼만한 성공을 거둘 수 있을 것입니다.

투자 관련 참고

새롭게 뉴스레터를 시작 했습니다.

1️⃣ 주식 등 투자 정보 : 기업 분석, IB 투자의견 등 투자 관련 내용
. 테슬라 실적 및 IB들의의 테슬라 투자의견
2️⃣ 사례 및 트렌드 : 사례연구와 트렌드 관련 괜찮은 내용
. 유튜브와 경쟁대신 구독 전환한 비디오 플래폼 비메오 사례


0 개 댓글

답장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