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익 극대화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2월 24일 | 0개 댓글
  •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포스코인터내셔널 우크라이나 곡물터미널 전경. 자료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이익 극대화

포스코인터내셔널 우크라이나 곡물터미널 전경. 자료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팍스넷뉴스 양호연 기자] 포스코그룹 계열사인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포스코에너지가 합병을 검토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사측은 '확정된 것은 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양사의 합병설이 연초부터 제기되어 온 만큼 가능성은 클 전망이다.

한국거래소는 포스코인터내셔널에 포스코에너지와의 합병추진설(풍문 또는 보도)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고 20일 공시했다. 답변시한은 오는 21일 정오까지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조회공시 요구.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양사는 앞서 연초부터 회계법인을 통해 합병비율 등을 조정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오는 8월 이사회 승인을 거쳐 연내 합병 작업을 완료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선 상장사인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비상장사인 포스코에너지를 흡수합병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안팎에선 두 회사의 합병에 따른 사업시너지를 주목하고 있다. 먼저 이익 부문에서 합병법인이 출범할 경우 두 기업의 영업이익(작년 연결기준)은 7886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양사 모두 LNG(액화천연가스)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는 만큼 시너지 효과는 극대화될 것으로 관측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13년 7월부터 생산 및 판매를 시작한 미얀마 가스전을 필두로 에너지사업 개발‧운영, 수소 및 LNG 인프라 사업 등에 주력하고 있다.

포스코에너지는 2019년 9월 (주)포스코로부터 LNG터미널 사업을 인수한 후 총 73만kl 저장설비로 LNG탱크 임대사업을 수행하며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갖추고 있다. 나아가 제 6호 저장탱크 건설과 제 2터미널 확장 등을 통해 LNG가스사업 중심의 종합에너지기업으로 성장할 계획을 밝혔다.

한편 포스코그룹은 양사의 합병설에 대해 아직 확정된 것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포스코그룹 관계자는 "포스코홀딩스 출범후 다양한 형태의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을 검토하고 있으나 현재 확정된 것은 없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LikeBEE

대한민국 코스피 시장에 상장된 현대차의 재무, 차트, 수급을 분석한 후 공시사항을 점검하고 이를 바탕으로 향후 주가 전망 및 목표 주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세밀한 분석을 위해 다른 짜깁기 글에 비해 글과 숫자가 많지만, 읽는 것만으로도 여러분의 시간과 돈을 아낄 수 있으니 종목 매수 전 LIKEBEE를 검색 또는 즐겨찾기 등록해 분석자료를 확인해주세요.

1. 종목 분석

4) 시가총액 : 40조 8,106억 원

5) 유통주식수 : 133,927,544 (62.7%)

6) 대주주 지분율 : 29.4% (현대모비스 외 6인)

기업 개요

현대차는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을 제조 및 판매하는 국내 최대 완성차 제조업체로, 현대자동차 그룹에 속해있습니다.

G80, GV80과 같은 신차들의 판매량이 이익 극대화 호조를 보이면서 꾸준히 성장을 이어나가고 있으나, 최근 차량용 반도체 이슈로 인해 신차 출시가 지연이 되며 시장의 우려를 키웠습니다. 하지만 시장의 우려는 기우에 불과하다는 것을 실력으로 증명하고 있는 현대차의 자세한 분석은 아래 내용을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재무 분석 ( S 등급 )

현대차 재무제표

1) Positive(긍정) - 매출액, 영업이익, 영업이익률 증가, 비용 감소, 현금 증가

- 매출액 117조 6,106억 ( 13.1% 증가)

- 영업이익 6조 6,789억 ( 178.9% 증가)

- 영업이익률 5.68% ( 3.38% 증가)

- 비용 15조 2,515억 ( -5.2% 감소)

- 현금 12조 7,955억 ( 29.7% 증가)

2 ) Negative(부정) - 재무부문 부정적인 요소 없음

- '22년 1분기 영업이익률 6.37% 기록( 전 분기 대비 1.4% 상승)

4) 종합평가
현대자동차는 2021년 차량용 반도체 이슈로 인해 물량이 감소했음에도 고환율과 SUV, 제네시스 판매량 호조로 인하여 외형 및 수익성 부문에서 큰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현대차의 22년 1분기 영업이익은 1.93조, 영업이익률 6.37%를 기록함했습니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17% 이상 상회하는 성적이며, 향후 차량용 반도체 공급 문제가 해결되어 현대차의 생산물량이 정상궤도에 오르면 어떤 실적을 낼 수 있을지 시장의 기대감을 증가시켰으며, 또한 전기차 부문의 성장도 전년도 대비 97% 증가하는 등 (전체 물량의 5%) 전기차 전환 모멘텀도 꾸준히 유지하고 있습니다.

현대차의 22년 2분기 실적은 매출액 36조, 영업이익 2.98조원으로 22년 1분기 실적에 이어 또다시 시장을 놀라게 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경신하는 놀라운 실적이며, 아직 차량용 반도체 수급이 정상화되지 않은 상황임을 감안하면, 놀랍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호실적의 원인을 자세히 분석해보면, 2021년부터 이어온 꾸준한 신차 출시로 인한 차량 MIX효과, 달러 고환율로 인한 환차익, 금융 부문의 호실적이 주요했던 것으로 파악됩니다.

사업부문 별로 실적을 구분해보면 자동차 부문은 영업이익 2.2조, 금융 부문 영업이익 6,090억, 기타 부문 1,040억을 기록하며 자동차 부문 80%의 수익 성장을 중심으로 모든 사업부가 30%가 넘는 수익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하반기로 갈수록 차량용 반도체 수급이 정상화 되는 것은 기정 사실화되고 있기 때문에 신차 출고까지 걸리는 대기 시간은 상당 부문 축소될 것이며 매출에 반영되는 속도 또한 빨라질 것입니다. 이런 놀라운 실적과 나쁘지 않은 실적 전망에도 시장에서는 경기 둔화 및 물가 인상에 따라 사치품으로 분류되는 자동차의 수요 둔화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현대차를 구매하려는 대기 번호만 140만 번이 넘어가고 있습니다. 주식시장이 미래 가치를 반영하는 것은 맞지만 현대차의 경우는 눈에 보이지 않는 불안감보다는 눈에 보이는 실적 전망에 집중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1분기에 이어 2분기 까지 미국 및 서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내연기관, 전기차의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어 내수와 수출의 환상적인 컬래버레이션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따라서 현대차의 재무 부문 종합등급은 S등급으로 평가하겠습니다.

차트 분석 ( A 등급 )

현대차 주가 차트

- '20년 3월 코로나 팬데믹 선언 ▼ 주가 65,000원까지 하락

- 미 연준 무제한 양적완화 선언, 글로벌 지수 폭등 ▲ 주가 120,000원대 상승

- 코로나로 인한 불확실성 증대에도 국내 및 해외 현대차 판매량 증가 ▲ 주가 280,000원대 상승

- 연준 고강도 긴축 예고에 따라 글로벌 지수 폭락 및 경기 둔화 우려 ▼ 주가 160,000원대 하락

- 실력으로 시장의 우려를 일부 상쇄 ▲ 주가 190,000원대 상승

- 거래량 차트를 보면 최근 조금씩 시장의 관심이 돌아오는 중

- 하락추세를 잘 붙잡고 저점을 높인 쌍바닥 형성

현대차의 주가 차트를 보면 장기 이평선 224일 변곡점에서 저항에 맞고 저점을 이탈했지만, 환상적인 기업 펀더멘털을 근거로 저점을 다시 한번 형성하여 하락 추세를 전환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최근 형성한 쌍바닥은 우측 저점이 더 높게 형성되어 이대로 추세를 전환하겠다는 시장의 의지가 드러났으며, 장기 이평선 기울기가 타 우령 주들과 다르게 완만하게 떨어지고 있으므로 시장 분위기만 조금만 받쳐 준다면 주가는 224일선 돌파 후 안착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입니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고환율로 인한 혜택을 듬뿍 받을 전망입니다. 다른 기업들과 다르게 달러를 통해 원자재를 조달하는 비율이 낮기 때문에 원자재 수급에 따른 환차익 상쇄효과를 받지 않을 것이며, 국제 해운가격이 점차 하락함에 따라 운반비 절감으로 영업이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현재 현대차의 주가는 큰 변동이 없지만, 실적은 빠르게 상승하면서 예상 실적 대비 주가 PER는 5.3배까지 하락한 상황입니다. 과도한 저평가 영역에 주가가 위치해있으므로 밸류에이션 부담은 전혀 없는 상황입니다. 다만, 조금더 리스크 관리를 하고 싶으시다면 장기 이평선 224일선 저항을 뚫고 주가가 편안하게 안착하는지 확인하시고 진입하시면 될 것입니다.

저는 피크 아웃으로 진입한 섹터의 종목은 거래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정도의 실적과 전망이 피크 아웃이라면 피크 아웃의 단어 개념을 재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대차의 차트 부문 종합등급은 A등급으로 평가하겠습니다.

수급 분석 ( B 등급 )

현대차 누적 수급 현대차 누적 공매도 수급

- 개인이 4,480억 매수, 외국인이 6,293억 매도, 기관이 779억 매수

- 누적 공매도 금액은 3,900억으로 추산되며 이는 현대차 시총 40조 8,000억 대비 0.8%에 해당

누적 수급 차트를 보시면 22년 초에 현대차의 주가가 급락할 당시 개인 투자자들은 공격적으로 물타기 매수를 했고 매크로 시장 환경을 중요시하는 외국인 투자자들은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지분을 대량 축소했습니다. 사실, 22년 초에 저점을 깨고 주가가 하락할 당시에는 현대차 매수는 바람직하지 못한 투자 전략이라고 판단됩니다. 물론 이전 분석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실적과 전망이 매우 좋은 종목이기에 재차 저점을 형성하고 반등에 성공했지만 다른 종목의 경우 물타기 매수로 자본의 50%까지 잃을 수 있는 위험한 매매법입니다.

따라서 반드시 저점을 형성하는 것을 확인하고 매수하신 뒤, 저점을 이탈하면 손절하고 재매수 전략을 수립하시는 방향으로 수익모델을 갖추신다면 손절은 짧고, 익절은 길게 가져가며 중장기적으로 자산이 조금씩 불어나게 될 것입니다. 물타기 매수는 단기적으로 눈에 보이는 하락율을 낮추고 본전 기대감을 높여 심리를 안정시킬 수 있지만 결국엔 한 번의 실수로 모든 것을 잃을 수 있는 시장에서 리스크 관리가 곧 수익이라는 것을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위의 내용을 종합해보면 차트상 지금 현대차의 주가는 매수 진입시점으로 손색이 없습니다. 한 가지 더 확인하자면 주가가 장기 이평선 224일선을 돌파하는 것을 최종 확인하고 매수하시면 더욱 안전한 매매가 되겠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시장 매크로 환경을 최우선의 가치로 두고 투자 종목을 선정하기에, 경기 둔화에 따른 자동차 섹터에 우려를 가지고 지분을 축소했으나 최근 글로벌 지수 폭락 및 국내 증시 폭락에도 오히려 현대차 지분을 조금씩 늘려나가는 수급상 반등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개인투자자들은 그만큼 매도 포지션을 유지하며 향후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가고 있습니다.

투심 최악의 시기에 우호적인 시장환경을 바탕으로 수급이 반등하고 있는 상황이므로 현대차의 수급 부문 종합등급은 B등급으로 평가합니다.

2. 중요 공시 ( 0 건) 및 배당 규모

현대차 공시 목록

1) 투자 전 반드시 확인해야 될 공시사항은 없습니다.

  • 주당 배당금 : 5,500원
  • 시가 배당률 : 2.9%
  • 배당 지급일 : 중간+기말 배당

3. 주가 전망

종목의 강점과 약점을 바탕으로 현대차의 주가를 전망해보겠습니다. 투자의 책임은 오로지 본인에게 있으므로 잘 판단하셔서 투자하시길 바랍니다.

Strong Point

1) 글로벌 시장에서 준수한 속도로 점유율 침투중

2) 인건비를 비롯한 각종 비용 통제로 인해 영업이익 극대화

3) 차량용 반도체 정상화 전망에 따라 매출 반영 속도 증가

4) 가파른 실적 상승세로 주가 PER는 빠르게 하락 중

5) 고환율로 가장 많은 수혜를 받는 종목은 현대차

Weak Point

1) 적지 않은 일일 공매도 수급은 주가에 부담

2) 글로벌 재정 긴축에 따른 지수 불안정성

3) 수요가 충분하지만 시장은 여전히 수요 둔화 우려 중

4. 목표가

재무, 차트, 수급 분석과 주가 전망에 대한 강점과 약점을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목표가를 산출하기 때문에 실제로 목표가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허황된 목표가는 제시하지 않습니다.

현대차 1차 목표가 : 230,000원

현대차 2차 목표가 : 255,000원

현재 현대차의 기업가치는 절대 이 주가로 표현될 수 없습니다. 하지만 현재 최악의 글로벌 시장 상황과 경기 둔화 우려, 시장에 유동성이 매우 부족한 상황임을 고려하여 보수적인 PER 7.5배를 기준으로 목표가를 설정하였습니다.

해당 목표가는 시장 상황을 고려하여 매우 보수적인 측면에서 설정한 것임을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제 분석 내용은 참고만 해주시길 바라며 투자의 결과는 오로지 투자한 본인의 책임입니다. 즐겁고 성공하는 투자가 되시길 바랍니다. 다른 종목이 궁금하시다면 우측 상단 검색창을 활용하여 검색해주시고 아래 다른 종목들의 분석글 링크를 올려놓았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삼성전자 주가 전망 및 하락 이유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명실상부 대한민국의 대표 기업입니다. 삼성전자는 국내 타 대기업처럼 한 가지 사업분야에 의존하는 형태가 아닌 IM, CE, DS 등 글로벌 경쟁력 있는 다각화된 사업부를 보

에이스토리 주가 전망 및 분석(배당, 목표 주가)

대한민국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에이스토리의 재무, 차트, 수급을 분석한 후 공시사항을 점검하고 이를 바탕으로 향후 주가 전망 및 목표 주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세밀한 분석을 위해 다

에스엘 주가 전망 및 분석(배당, 목표 주가)

대한민국 코스피 시장에 상장된 에스엘의 재무, 차트, 수급을 분석한 후 공시사항을 점검하고 이를 바탕으로 향후 주가 전망 및 목표 주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세밀한 분석을 위해 다른 짜

대출 받아 주식을 하면 성공할 수 있을까?

대출(신용, 미수)과 주식 투자 성공과의 연관성 요즘엔 본인의 신용에 문제가 없다면 은행 방문 없이도 클릭 한 번이면 시중 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고, 증권사에서는 자체적으로 신용이나

"현대차, 볼륨감소 영향 축소와 믹스개선 효과 극대화"-IBK

(사진=연합뉴스)

에 대해 볼륨감소 영향이 축소되고 믹스개선 효과가 극대화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0만원을 모두 유지했다.

이상헌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금리 인상에 따른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있지만 재고 부족과 미출고 물량을 감안하면 하반기 양호한 실적구간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실적 상향 대비 주가 괴리가 벌어진 만큼 실적 상향이 주가에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의 2분기 영업실적은 매출 36조원, 영업이익 3조원, 순이익 3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환율상승과 믹스개선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30% 상회했다.

이같은 실적은 칩부족에 따른 볼륨 감소가 더디지만 개선되고 있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또 환율상승의 도움도 있었지만 공급망 이슈로 고부가가치 차종에 우선적으로 물량을 할당하고 판매에 집중한 효과로 판단된다.

이 연구원은 "2분기 반도체 수급 불균형으로 글로벌 산업수요와 도소매판매가 전년동기대비 감소했으나 점진적인 생산확대로 연결기준 글로벌 도매판매(중국 제외)는 93만9000대를 기록하며 소폭 상승 전환했다"며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믹스개선과 인센트비 축소 등의 효과가 각각 2조5000억원, 1조원으로 가장 큰 기여를 했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당신이 좋아할 만한 뉴스

현대차·기아 '실적 엔진' 장착…"지금이 매수 타이밍"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완성차 기업에 대한 증권사 목표주가가 줄줄이 상향되고 있다. 역대 최고 대기 수요, 최저 재고율, 원자재 가격 하락 등을 감안하면 하반기에도 양호한 실적을 낼 가능성이 높다는 게 증권가의 전망이다. 경기침체 우려로 실적과 주가의 괴리가 발생하고 있는 지금이 매수 기회라는 분석이 나온다. 목표주가 줄줄이 상향2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 등 6개 증권사는 최근 일제히 현대차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유안타증권은 26만원에서 29만원으로, 다올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은 24만원에서 26만원으로 목표주가를 올려잡았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도 목표주가를 26만원에서 29만원으로 올렸다.현대차가 지난 21일 2분기 깜짝 실적을 발표한 영향이다. 현대차는 2분기 매출 35조9999억원, 영업이익은 2조9798억원을 기록했다.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보다 각각 8.61%, 30.48% 높은 실적이다.기아는 22일 2분기 매출 21조8760억원과 영업이익 2조2341억원을 발표했다. 역시 컨센서스를 각각 7.65%, 22.05% 웃돌았다.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전체 판매 물량은 줄어들었는데도 SUV 등 고급 승용차 판매 물량이 늘어난 데다 높아진 원·달러 환율 효과를 봤다. 현대차의 글로벌 평균 판매단가(ASP)는 2만4100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기아의 ASP(2만4200달러)도 전년 대비 6.4% 증가했다.‘역대급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두 회사 주가는 잠잠하다.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달 저점 대비 실적 발표 전날까지 9.57% 상승했던 현대차 주가는 실적 발표 당일 전날과 같은 가격에 거래를 마쳤다.기아도 실적 발표 당일 1.34% 하락했다. 하반기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자동차 수요도 감소할 수 있다는 전망이 주가를 짓누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주가와 실적 괴리 커…매수 적기”전문가들은 완성차 업체들의 실적 피크아웃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과하다고 진단하고 있다. 경기 둔화 국면이지만 다른 소비재 업종과 달리 자동차의 대기 수요는 높은 수준이기 때문이다. 반도체 부족으로 인해 현재 현대차 대기 수요는 약 4개월치(120만 대) 분량에 달한다. 반면 쌓여 있는 재고 물량은 약 1개월치 분량으로 사상 최저 수준이다. 김준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소비재 업종이 전반적으로 판매가 부진할 때 오히려 현대차의 실적 선전이 부각될 수 있다”고 말했다.원자재 가격 하락세도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최근 현대차의 원자재 매입 가격은 1분기 대비 20~25%가량 낮은 이익 극대화 수준”이라며 “3분기 말부터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각각 33조7913억원, 2조5345억원이다. 각각 전년 대비 17.06%, 57.75% 증가하는 수치다.기아도 사정은 비슷하다. 기아의 글로벌 대기 수요는 5개월치(110만대)에 달한다. 반면 재고 물량은 18일치에 불과하다. 폭발적인 대기 수요를 기반으로 기아는 하반기 전기차 가격을 5% 이상 인상할 계획이다.심성미 기자 [email protected]

현대차·기아

美 조지아주, 현대차에 18억달러 '역대 최대' 인센티브

현대자동차의 전용 전기차 공장이 들어서는 미국 조지아 주정부가 18억달러(약 2조4000억원)의 인센티브를 현대차에 제공한다. 미국 전기차 업체 리비안에 제공한 조지아주의 기존 최대 인센티브 15억달러를 훌쩍 뛰어넘는 규모다. 인센티브안이 확정되면서 현대차의 공장 건설 계획은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본지 5월 24일자 A10면 참조24일 업계와 AP통신에 따르면 조지아 주정부는 현대차에 제공할 총 18억달러의 인센티브 합의문을 지난 22일 확정 발표했다. AP통신은 “이번 인센티브 합의는 조지아주 역사상 최대 규모”라고 전했다.합의문에 따르면 우선 조지아 주정부는 4억7200만달러에 달하는 재산세 감면 혜택을 현대차에 제공한다. 여기에 더해 현대차는 일자리 창출 대가로 5년간 2억1200만달러의 소득공제도 받게 된다.공장이 들어서는 조지아주 서배너 인근 지방자치단체들은 도로 건설 비용 2억달러, 발전소 부지 구매비용 8600만달러, 건설·기계 장비 비용 5000만달러 등을 자체 부담하는 방식으로 현대차를 지원한다.박한신 기자 [email protected]

"회식·출장 자제하라"…삼성·LG·현대차 '방역 고삐' 다시 죈다

코로나19가 국내외에 재확산하면서 국내 주요 기업들이 방역 지침을 다시 강화하고 있다.2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해 강화된 사내 방역지침을 공지했다. 삼성전자는 공지를 통해 간담회를 포함한 회식과 대면 회의, 교육, 행사를 자제해달라고 권고했다. 이와 함께 국내 및 해외 출장을 가급적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불가피한 출장이라면 인원을 최소화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50세 이상은 4차 백신을 접종해야 출장이 허용된다.이에 따라 다음달 8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삼성 갤럭시 언팩 2022’ 출장 인원도 당초 계획보다 대폭 줄여 필수 인력만 파견할 것으로 전해졌다.LG그룹 계열사도 이동이 많은 하계휴가 기간 사내 방역지침을 강화하기로 했다. 회사는 다음달 31일까지 조직별 재택근무 30% 운영, 휴가 복귀 전 자가검사 음성 확인 후 복귀 등 강화된 방역지침을 지난 21일부터 적용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사내 교육, 행사, 회의를 비대면으로 하도록 권고했다. 국내 출장은 제한적으로 허용하기로 했다.이익 극대화 배성수 기자 [email protected]

DBR 349호 표지

흔히 기업의 목적을 이윤 추구라고 말한다 . 그러나 현대 경영학은 이윤을 ‘ 어떻게 ’ 극대화할 것인지 , 그 수단과 방법에 대해서만 말하지 ‘ 무엇이 ’ 이윤인지에 대해서는 침묵한다 . 기업의 목적은 단순한 돈벌이나 이윤 추구로 제한되지 않는다 . 그보다는 기업의 활동과 기능을 통해 우리 삶을 풍족하고 풍요롭게 하는 데 있다 . 즉 기업의 목적은 나와 너 , 그리고 우리가 속한 사회와 공동체의 존립으로 확장된다 .

기업 목적은 이윤 극대화로 한정되나

현대 경영학은 기업의 목적에 대해 이윤을 극대화하는 데 있다고 말한다 . 그에 따르면 기업은 ‘ 이윤 추구의 동기에 의해서 운영되는 경제 · 기술 · 사회시스템으로서의 생산경제 조직체 ’ 이다 .( 김석회 , ). 기업이 추구하는 이윤이란 무엇을 말하는가 . 그것은 다만 자본의 증식을 의미하는 것일까 . 경영학은 ‘ 어떻게 ’ 이윤을 극대화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질문하지만 ‘ 무엇이 ’ 이익인지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는다 . 한마디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수단적인 논의는 무성하지만 그것이 무엇인지 , 또는 어떤 목적과 가치를 지니는지에 대해서는 관심을 쏟지 않는다는 말이다 . 그래서 수단적 논의에 잠겨든 경영학은 한계비용과 한계수익이 일치하면 그것을 곧 이윤으로 파악하며 이를 극대화하기 위한 경쟁과 효율성 , 기능의 측면에 모든 노력을 기울인다 . 그런데 기업가나 기업에 속한 사람들이 기업 활동을 통해 추구하는 본래적 목적으로서의 이익이 이렇게 얘기되는 경영상의 이윤과 같은 것일까 . 과연 기업은 다만 자본의 이윤만 추구하는 수단적 조직체에 지나지 않는 것일까 .

기업의 목적을 생각하면서 정작 물어야 할 것은 기업이 추구하는 이익이 누구를 위한 것이며 , 무엇을 향한 것인지에 대한 질문이다 . 과연 기업이 목적으로 하는 이익이 극대화되면 기업에 속한 사람들이나 기업 종사자 , 나아가 기업이 자리한 사회와 공동체의 구성원들에게는 어떤 의미가 주어지는 것일까 . 이런 질문은 기업이 살아가는 사회와 공동체 내에서 유지하고 키워내야 할 본래적 목적에 대한 문제로 이어진다 . 과연 기업이 추구하는 궁극적 목적과 이익은 기업에 속한 모든 사람들에게 어떤 가치와 의미가 있을까 . 그것이 구체적이며 실존적 삶을 살아가는 너와 내게 건네는 말은 무엇일까 .

이 질문이 실제로 기업을 이끌어가는 이들에게는 불필요하거나 의미 없다고 생각될 수도 있다 . 그럼에도 기억해야 할 것은 기업과 기업 활동을 통한 경제적 행위 모두는 결국 인간의 삶과 존재를 위한 수단적 가치를 지닌다는 사실이다 . 왜 기업을 이끌어가고 경제활동을 하는가 . 그것은 결국 나와 나의 삶을 위한 것이 아닌가 . 그렇기 때문에 이 모든 것들은 궁극적으로 나의 삶과 존재에 연결돼 의미를 지녀야 비로소 인간의 활동으로서 가치를 지닐 수 있게 된다 . 그와 함께 기업 활동은 개인적 영역을 넘어 공동체적 영역으로 확대되며 다른 사람과 함께 살아가는 사회 , 그 공동체 없이는 결코 존속할 수 없다는 사실도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 기업 활동은 개인의 문제만이 아니라 공동의 존재로 더불어 살아가야만 하는 인간의 공동체적 행위이기 때문이다 . 다른 사람과 연결된 관계망과 그들이 함께 이루는 사회 및 공동체 없이는 기업 활동은 물론 경제 행위도 결코 가능하지 않다 .

물론 정상적인 기업이라면 그 누구도 이윤을 극대화하기 위해 비윤리적이며 반인륜적 활동을 저질러도 좋다고 말하지는 않을 것이다 . 다만 기업의 목적을 말하고 기업 운영을 논의하는 어떤 곳에서도 이런 논의를 중점적으로 다루지 않을 뿐이다 . 현대 경영학에서도 이런 문제는 외면받고 있다 . 최근에 이르러서야 기업윤리 , 경영윤리 등의 논의가 조금씩 이뤄지고 있지만 여전히 기업 경영이라는 측면에서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한 수단적 관점에서만 다뤄지는 한계를 보인다 . 이런 침묵과 외면이 우리 사회에서 반기업적 정서를 부추기거나 기업이 몰가치적이며 가치중립적인 조직으로서 이익만 극대화한다는 인식을 초래한다 . 심지어 천박한 재벌 , 천민자본주의 등의 소리가 흘러나오기도 한다 .

과연 기업은 ‘ 이익만 극대화 ’ 하면 되는 것일까 . 기업에 공동체 윤리나 사회적 책임을 묻는 질문은 과도한 것일까 . 치열한 세계적 경쟁에서 , 이른바 ‘ 글로벌 생존 경기 ’ 에서 기업이 이런 윤리와 공동체적 가치에까지 신경을 써야 하는 것일까 . 기업과 경제 세계를 모르는 백면서생들의 배부른 소리는 아닐까 .

그럼에도 이런 침묵과 매도가 기업만이 아닌 개인과 사회 전반에 확대될 때 그 결과는 기업에조차 치명적인 결과로 나타나게 될 것이다 . 그런 사회와 그 기업은 , 그리고 그 공동체는 마침내 죽은 공동체 , 죽은 사회가 되고 결국 기업이 자리할 가장 근본적인 토대조차 사라질 것이다 .

기업의 본래적 목적은 선 ( 善 ) 의 추구다

엄밀하게 말하면 목적은 기능과 구분된다 . 목적은 그 자체에 깃든 본성을 달성하는 데 있으며 기능은 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활동과 그를 위해 필요한 체제를 의미한다 . 그래서 기능은 목적에 종속될 때만 의미를 지니며 기능이 목적을 훼손하지 않는지 , 또는 목적을 상실한 채 기능 자체만 보고 있는 것은 아닌지 끊임없이 되돌아보고 반성하는 작업이 필요해 진다 . 그런 작업 없이 기능 자체의 원활함만 바라보면 곧 기능은 목적을 삼키고 , 나아가 목적 자체를 배반하게 될 것이다 . 그럴 때 우리는 수단과 목적을 혼동해 수단이 목적이 되는 역기능을 목격하게 된다 . 하나의 체제가 그 자체로는 번성했지만 결국 파국으로 치닫는 경우는 모두 이러한 혼돈과 역기능이 쌓여 재앙적 결과를 초래했기 때문이다 . 기업 역시 예외는 아니다 . 목적과 기능을 구분하지 못하면 기업은 외형적 성공에도 불구하고 결국에는 부서지며 무너지고 말 것이다 . 여기에 성공의 역설이 자리한다 .

거듭 기업의 본래적 목적이 무엇인지 되돌아봐야 한다 . 기업의 목적은 과연 경영상 이윤추구에만 있는 것일까 . 혹시라도 기업의 목적은 이윤추구가 아니라 그를 통해 가능해지는 사람의 삶과 존재를 위한 무엇 , 또는 그것을 성취하기 위한 하나의 수단적 가치에 있는 것은 아닐까 . 오늘날 우리 사회에서 나타나는 수많은 기업의 역기능과 이에 대한 반사회적 정서는 기능과 목적을 착각하고 궁극적 목적을 배반하는 기능 만능의 사고에 잠겨든 결과일 것이다 .

그리스 철학자 플라톤 (Platon) 에 의하면 목적은 그 존재에 좋은 것 , 즉 선함 ( 善 ) 이다 . 선함이란 흔히 말하는 착하다는 뜻이 아니라 그 존재의 본래 목적에 타당하며 그에 상응하는 어떤 상태를 의미한다 . 한 개체의 목적은 자신의 존재에 좋음을 달성하는 데 있으며 그럴 때 그 존재의 의미가 충족된다는 의미다 . 그래서 목적을 말하기 위해서는 그 개체의 존재 이유에 대해 말해야 하며 그에 대한 이해가 선행적으로 중요해질 수밖에 없다 .

기업의 목적은 우리들의 삶을 풍족하게 하는 데 있다 . 경제활동을 통해 이윤을 창출하고 그 이윤이 결국 우리 삶을 풍족하게 하기 때문이다 . 가난과 빈곤을 벗어나 인간답게 살아갈 수 있는 물질적 풍요를 창출하는 데 기업 활동의 궁극적 목적이 자리한다 . 이런 삶은 개인적이면서도 또한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이 모인 공동체와 더불어 이끌어가는 삶이다 . 사람은 개인적이면서 공동체적이며 , 또한 공동체적이면서 개인적이다 . 분리된 개체로 살아가기 때문에 흔히 사람을 단독자인 개인으로만 이해하지만 철학적 통찰에 따르면 인간은 결코 다른 사람 없이 , 다른 사람과 함께 이루는 사회 없이는 존재하지 못한다 . 이런 맥락에서 현대 철학자 하이데거 (M. Heidegger) 는 인간을 실존적이면서 동시에 공동의 존재 ( 共存在 ) 라고 말한다 .

현대의 진화생물학에서는 이기성과 이타성을 중심으로 인간의 본성을 논의해왔다 . 그러나 최근 연구에서는 인간은 미시적 차원에서는 경쟁하며 이기적인 듯 행동하지만 거시적 차원에서는 상호협조와 상호관계 없이 존재할 수 없으며 궁극적으로는 이타성이라는 기준을 제외한 채 인간을 이해할 수 없다고도 말한다 . 이기성과 이타성이란 잘못 짜여진 인간 이해의 패러다임일 뿐인 셈이다 . 타자 없이 , 공동체 없이 존재할 수 있는 개인이란 애초에 불가능한 개념이다 . 경쟁과 이기심이란 결국 다른 사람과 더불어 살아가는 나의 삶에 대한 미시적 관찰의 결과에 지나지 않는다 . 인간은 거시적 차원에서의 상호협조와 공 ( 共 ) 존재성을 떠나서는 존재할 수 없다 . 공동체를 파멸시키는 개인은 결국 그 자신도 그렇게 파멸될 뿐이다 .

현실적으로 살펴봐도 기업은 기업이 자리한 사회와 그 공동체를 벗어나서는 결코 제대로 존립할 수가 없다 . 기업 활동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기업 운영자뿐 아니라 기업을 움직이는 기본적 기능을 담당하는 개별 노동자가 필요함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 이들 개인은 기업이 존립하는 데 가장 중요한 개체이며 동반자다 . 노동하는 개인이 무너지면 기업도 무너질 수밖에 없다 . 단선적으로 노동을 배제하고 억압할 때 그 기업은 본래의 목적은 물론 기능면에서도 올바르게 움직일 수 없다 . 기업의 목적은 자본의 이윤이지만 그 이윤은 기업에 속한 사람들과 기업이 속한 공동체의 사람들을 위한 이윤이다 . 기업이 지향하는 이윤 추구의 목적은 인간의 삶을 위한 것이다 . 그 이윤은 자본의 잉여가 아니라 가치의 잉여이며 삶의 풍요로움과 유용함을 위한 이익이다 .

얼마 전 세상을 떠난 애플의 공동 창업자 잡스 (Ste-ve Jobs) 는 기업을 운영한다는 것은 자신의 철학을 생활로 꽃피운다는 뜻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 . 기업을 움직이는 사람들은 어떤 철학을 가지고 있는가 . 기업의 철학은 무엇일까 . 그 철학은 분명 단기적 이윤을 넘어서는 기업의 궁극적 목적과 연관된 것이리라 . 경제란 말은 유럽어 ‘economy’ 를 동아시아 문화권 안으로 옮겨놓으면서 유가의 가르침을 대표하던 말 ‘ 경세제민 ( 經世濟民 )’ 에서 따온 번역어다 . 이 말은 원래 세상의 이치를 살펴 백성의 어려움을 헤치고 나가 스스로 살아갈 수 있도록 이끈다는 뜻을 지니고 있었다 . 세상을 다스리고 백성을 구제한다는 유가의 가르침은 실상 유럽어의 본래 뜻과도 크게 다르지 않다 .

영어 ‘economy’ 는 그리스 말 ‘oikos’ 에서 유래했으니 이 말의 본래 뜻은 살림살이였다 . 사람이 살아가는 데 필요한 여러 가지 세간에 관계되는 것이 경제란 말의 원래 뜻이다 . 즉 경제는 장사나 상거래 행위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삶에 관계되는 살림살이의 문제였다 . 이렇게 보면 기업의 목적 또한 단순히 돈벌이나 이윤 추구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를 통한 삶의 문제에 있음을 알 수 있다 . 기업의 궁극적 목적은 기업의 활동과 기능을 통해 경제의 본래 목적을 달성하는 것 , 이윤을 획득함으로써 우리 삶을 풍족하고 풍요롭게 하는 데 있다 . 그 삶은 바로 나와 너의 삶이며 , 우리가 만들어가는 사회와 공동체의 존립과 풍요로움을 위한 것이다 .

그렇기 때문에 한 기업이 기업의 궁극적 목적을 배반한 채 단기적 기능의 측면만 바라보고 움직인다면 그 기업은 단기적으로 이윤을 극대화하고 일시적으로는 살아남겠지만 결코 지속적으로는 생존할 수 없다 . 기업이 공유하는 가치 , 그것이 기업의 목적이며 이익 극대화 그 목적을 달성할 때 기업이 비로소 살아남을 수 있다 . 기업은 경영상 여러 활동을 위해 매순간 선택하고 때로는 중대한 결단을 내리기도 하는데 이런 활동과 선택 , 결단은 궁극적으로 기업의 본래 목적에 따라 이뤄져야 한다 . 구체적 행위는 본래 목적에 종속될 때만 의미를 지니기 때문이다 . 여기서 구체적 경영활동은 물론 경영세습이나 시장에서의 활동 , 노동문제를 포함한다 . 특히 사람에 관계되는 문제는 그 본래 목적과 가치를 따를 때만이 의미를 지닌다 .

독일 철학자 칸트 (I. Kant) 에 따르면 인간의 모든 활동은 궁극적 목적에 종속될 때 비로소 의미를 지닌다 . 개별 행위는 그보다 상위의 규범을 따르지 못할 때 결코 정당성을 확보하지 못한다 . 우리 모두는 한 사회가 수용하는 보편적인 규범을 나 자신의 개별적 행위 규범으로 삼을 수 있을 때 도덕적이며 윤리적인 인간으로 존재할 수 있다 . 칸트는 이러한 궁극적 규범을 인간의 존재 자체라고 말한다 .

최근 사회적으로 논란이 된 이른바 땅콩 회항은 사회적으로 오도된 측면이 있지만 그럼에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분노하는 이유는 사람이 다른 사람을 수단으로 여기는 모습을 보였다는 데 있다 . 어떤 기업의 소유주가 이런 분노를 이해하지 못한다면 그는 인간다움의 기본 가치와 품위를 보지 못하는 청맹과니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 그 자체로 존엄성을 지닌 인간을 수단적 가치로 보면 그 기업은 결코 정당한 기업으로 ,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살아남을 수 없다 .

본래의 목적 외면하면 지속적인 성장도 어렵다

LG 인화원의 이병남 원장은 최근 출간한 책 < 경영은 사람이다 >에서 기업의 존재 이유를 기업과 사람이 함께 잘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찾는 데 있다고 말한다 . 그는 기업이 추구하는 유일한 가치가 이윤에만 있는지 묻는다 . 자유주의 시장경제를 옹호한 프리드먼 (Milton Friedman) 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기업에 맡겨진 책임을 ‘ 주주 이익의 극대화 ’ 라고 주장한다 . 그러나 그와 토론을 벌였던 매키 (John Mackey) 는 “ 사람이 먹기 위해서만 사는 것이 아니듯 기업도 이익만 내려고 존재해서는 안 된다 ” 고 반박한다 . 매키는 결코 기업 윤리만 주장하는 도덕군자가 아니다 . 그 자신이 미국에서 가장 큰 유기농 체인인 홀푸드마켓을 창업한 , 성공한 기업가다 . 매키는 기업이 고객이나 직원의 만족과 행복을 무시하거나 지역사회의 지지를 받지 못하고 다만 이윤만을 극대화하려고 할 때 그 기업은 결코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낼 수 없다고 주장한다 . 이는 그가 오랫동안 기업을 경영하는 가운데 실제 경험한 사실에 의해 자연스럽게 하게 된 생각이다 .

그는 자본주의 경제 체제는 현대사회에서 없어서는 안 되지만 많은 부분에서 사회적으로 역기능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어쩌면 ‘ 사회의 필요악 ’ 일지 모른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 그래서 자본주의 체제는 ‘ 해체가 아닌 개선의 대상 ’ 이며 기업 역시 그런 맥락에서 그 역할과 목적을 끊임없이 되돌아보고 새롭게 수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예를 들어 2 차 이익 극대화 대전 중 페니실린을 대량 생산해 엄청난 이익을 창출했던 제약회사 머크 (Merck) 를 창립한 머크 역시 “ 의약품은 환자를 위한 것이지 결코 이윤을 위한 것이 아니다 ” 라고 강조한 바 있다 . 기업이 추구하는 이윤은 오히려 그 목적이 환자를 돌보고 배려할 때 증가한다는 얘기다 . 이병남 원장은 이런 예를 들면서 기업이 이윤만을 추구할 때 결코 지속가능한 충만함을 보지 못하며 분명한 기업 철학을 바탕으로 사람과 사회에 유익함을 제공할 때 번성하고 오래 지속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한국에서 경영자들은 과연 사회적 신뢰를 얻고 있는가 . 현실은 결코 그렇지 못하다 . ‘ 경영자가 사회로부터 신뢰를 받고 있는가 ’ 라는 최근의 한 설문 조사에서 한국은 OECD 34 개 회원국 중 최하위인 31 위를 차지했다 . 심지어 IMD(Institute of Management Development) 가 60 개 국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 신뢰도 조사에서는 52 위를 차지했다 . 이는 그리스보다 아래 순위로 OECD 국가 중에는 폴란드 , 헝가리 , 슬로베니아만이 우리보다 아래 있는 결과다 . 이는 ‘ 땅콩 회항 사건 ’ 이전의 조사 결과로 , 올해 다시 이런 조사를 한다면 우리나라는 어쩌면 꼴찌를 차지할지도 모른다 .

우리나라는 국민총소득 (GNI) 중에서 기업소득이 차지하는 비중이 OECD 국가 중 가장 급격하게 증가한 곳이다 . 그에 비해 가계소득 비중은 가장 급격하게 하락한 국가에 속한다 . 국민총소득 중 가계소득이 차지하는 비중이 급락한 것은 기업이익이 소득이나 그외 다른 경로를 통해 가계로 환류되지 않기 때문이다 . 기업이 번 돈은 고스란히 기업에만 남아 있다 . 경제가 성장했는데도 가계 살림이 좋아지지 않는 것은 기업이 성장의 결과를 개인과 공동체에 나누지 않기 때문이다 . 수많은 지표와 청년 실업률 등 한국 사회의 현 주소는 어려운 경제 사정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 물론 이것을 모두 기업만의 탓으로 돌릴 수는 없다 . 수많은 기업의 도산과 어려운 경영 여건에서 이런 이야기는 한가하게 들릴지도 모른다 . 그럼에도 기업이 기업 경영의 궁극적 목적인 인간 삶의 풍요로움과 공동체의 안녕에 기여하지 못할 때 그 이익 극대화 책임은 기업에 향할 수밖에 없다 .

한국인이 기업에 가진 이중적 인식은 어디에 기인하는 것일까 . 이 땅의 경제 성장을 이룩한 주역으로 칭송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재벌이라는 말에서 거부감부터 느끼는 인식은 어디서 생긴 것일까 . 기업이 단기적 이윤 추구를 넘어 인간 삶을 위한 본래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 때 기업은 기업으로 존립할 수 있으며 지속가능한 성장 역시 분명한 모습으로 나타날 것이다 . 그 선택은 전적으로 기업을 이끌어가는 사람들에게 달려 있으며 그에 따라 기업의 미래도 달라질 것이다 .

신승환 가톨릭대 철학과 교수 [email protected]

필자는 독일 뮌헨과 레겐스부르크대에서 현대철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 현재 가톨릭대 철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한국철학연구회 회장을 맡고 있다 . < 포스트모더니즘에 대한 성찰 > < 지금 여기의 인문학 > < 철학 인간을 답하다 >등 다수의 저서가 있다 .

[경제교과서 뛰어넘기] (15) 경제적 이윤의 극대화

[경제교과서 뛰어넘기] (15) 경제적 이윤의 극대화

일례로 기독교적 윤리관이 지배하던 중세시대에는 종교적 가치관에 근거하여 옳고 그름을 판단할 수 있었지만, 중세시대가 종언을 고하고 종교적 가치관이 설득력을 잃게 됨에 따라 새로운 가치 판단의 근거가 필요하게 되었다.

이에 수많은 근대 철학자들이 등장하여 인간의 이성을 강조하거나 경험을 강조하는 등의 방법을 통해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려고 노력하였다.

이와는 달리 경제학에서는 인간의 행동을 바라볼 때 그 태동부터 지금까지 일관된 견해를 줄곧 유지해 왔다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경제학에서는 각 경제 주체가 자신의 경제적 이윤을 극대화하기 위해 행동한다고 전제하고 있다.

사전적 의미의 이윤은 '기업의 총수입에서 일체의 생산비, 곧 지대(地代) · 임금 및 이자 등을 공제한 잉여소득'을 말하는데, 이는 정확히 회계적 이윤을 말한다.

우리가 오늘 논의할 경제적 이윤은 이러한 이익 극대화 회계장부상의 이윤이나 상거래에서 흔히 말하는 마진과는 다른 개념이다.

경제적 이윤이 회계상의 이윤과 구분되는 이유는 비용 계산 방식에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회계적 이윤을 계산하기 위해 사용하는 비용의 개념은 명시적 비용이라 부르는데, 회계적 비용을 명시적 비용이라 부르는 이유는 실제 화폐를 이용하여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항목들로 비용이 구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에 반해 경제적 비용은 이러한 명시적 비용에 잠재적 비용을 추가한 개념으로 여기서 말하는 잠재적 비용이란 생산활동에 투입한 생산요소의 기회비용을 말한다.

예를 들어 갑이란 사람이 연봉 1억원을 받고 있는 회사를 그만두고 빵가게를 차려 사업을 시작했다고 하자.

1년 동안 빵가게를 운영하여 벌어들인 수익이 총 3억원이고, 1년 동안 빵가게를 운영하기 위해 지출한 재료비, 임금, 월세 등의 총비용(회계적 비용)이 1억원이라고 한다면, 빵가게를 운영하여 벌어들인 회계적 이윤은 3억원의 수익에서 1억원의 회계적 비용을 차감한 2억원이 된다.

하지만 경제적 이윤을 계산하기 위해서는 빵가게를 운영하기 위해 개인이 포기해야만 했던 연봉 1억원을, 즉 잠재적 비용을 추가해야 한다.

따라서 경제적 이윤은 총 수입 3억원에서 회계적 비용 1억원과 잠재적 비용 1억원을 모두 차감한 금액인 1억원에 해당된다.

경제적 이윤이 무엇인지 이해한 이익 극대화 지금 남아 있는 한 가지 의문은 각 경제 주체들이 자신이 경제적 이윤 극대화를 달성하고 있는 상황인지 아닌지를 무엇으로 판단할 수 있느냐 하는 부분일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한 가지 추가로 설명해야 할 개념이 있는데 한계수입과 한계비용이 그것이다.

한계수입과 한계비용은 특정 경제 행위를 한 단위 추가할 때 발생하는 수입과 비용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커피숍의 경우에는 커피 한 잔을 추가로 판매함에 따라 벌어들이는 수입이 한계수입에 해당하며, 커피 한잔을 만들기 위해 들어간 비용이 한계비용이라 말할 수 있다.

이윤 극대화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한계수입과 한계비용 같아지는 수준에서 경제활동이 이루어져야 한다.

만약 한계비용이 한계수입보다 작으면 이는 경제 행위를 1단위 추가적으로 수행할 경우 발생하는 비용이 수입에 비해 더 적다는 사실을 의미하므로, 경제 행위를 추가적으로 수행할 때 한계수입과 한계비용의 차이만큼의 이윤을 획득할 수 있다.

반면 한계비용이 한계수입보다 클 경우에는 경제 행위를 추가적으로 수행할 경우 이로 인해 발생하는 수입보다 비용이 더 크므로 한계비용과 한계수입의 차액만큼 이윤이 줄어들게 된다.

따라서 이윤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한계수입과 한계비용이 같아지는 수준에서 경제 활동이 이루어져야 한다.

예를 들어, 백화점에 옷가게를 열 예정인 사람이 있다고 하자.

그 사람은 매장 면적을 어느 정도 규모로 가게를 열어야 이윤을 극대화할 수 있는지 고민하고 있다고 가정하자.

이 경우 역시 한계비용과 한계수입이 같아지는 수준에서 매장 면적을 결정하는 것이 이윤을 극대화하는 방법이 된다.

가게 매장 면적을 한 평 늘릴 경우 매장이 그만큼 넓어져 더 많은 손님이 방문하여 수입이 늘어나게 되지만, 매장을 늘리기 위해서는 그만큼의 추가 비용 또한 발생한다.

합리적인 가게 주인이라면 가게 매장을 한 평 늘리기 위해 들어가는 비용인 한계비용과 가게 매장을 한 평 늘려 기대되는 수입의 증가, 즉 한계수입을 비교해야 할 것이다.

매장 면적 한 평을 늘리기 위해 들어가는 비용에 비해 이로 인해 기대되는 수입의 증가가 더 적을 경우에는 매장을 더 이상 확장하면 안된다.

반대로 매장 면적을 늘릴 경우 발생하는 비용에 비해 이로 인해 기대되는 수입이 더 크다면 가게 주인은 매장을 확장해야 할 것이다.

애덤 스미스 이후로 지금까지 경제 주체가 이윤 극대화를 추구한다는 사실은 대부분의 경제 논의에서 가장 널리 채택되고 있는 기본적인 가정이다.

대부분의 교과서나 경제학 서적들 역시 이러한 전제하에 기술되어 있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목격하고 있는 일련의 경제적 사건들이 모두 이윤극대화를 추구한 결과라고 보기는 어렵다.

일례로 자신의 경제적 이윤의 극대화만을 추구한다면 해외 여행 도중에 들른 레스토랑의 종업원에게 팁을 줄 이유가 없다.

평소에 집 근처에 자주 다니는 레스토랑이라면 보다 좋은 서비스를 받기 위해 종업원에게 팁을 줄 수도 있겠지만, 해외 여행 도중에 들른 레스토랑이라면 평생 두 번 다시 방문하기 어려울 것이기 때문이다.

이와 유사한 일련의 경제적 의사결정들은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가?

이는 경제적 이윤 극대화를 개인의 만족 극대화라는 보다 광의의 개념으로 해석할 경우 많은 부분이 설명된다.

해외 여행 도중에 들른 레스토랑에서 팁을 주지 않을 경우 그만큼 비용을 절약할 수는 있을 것이다.

하지만 팁을 주지 않아 받게 될 주변 사람으로부터의 차가운 시선이나 팁을 주면서 유지될 수 있는 자신의 사회적 지위와 뿌듯함 등에 대한 감정적 보상을 금액으로 환산할 수 있다면 이 역시도 개인이 자신의 만족 극대화를 추구한 사건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고 일상생활에서 목격되는 모든 사건이 전부 이윤극대화의 결과물은 결코 아니다.

각 경제 주체가 이윤 극대화를 추구한다 하더라도 정보가 부족하다든지 불확실한 상황에 놓여 있다든지 혹은 자신의 제한된 합리성으로 인해 올바른 선택을 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또한 현대 경제 이론에서는 각 경제 주체의 경제 활동을 획일적으로 이윤 극대화를 추구하는 과정으로만 설명하지도 않는다.

대표적으로 허버트 사이먼 카네기멜론대 교수는 각 경제 주체들은 자신이 바라는 어느 정도 수준의 적절한 이윤이 확보될 경우 이를 초과하는 더 큰 이윤을 추구하기 위해서는 열심히 노력하지 않는다는 이론을 제시한 바도 있다.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자신의 일상생활을 돌이켜 볼 때 자신이 내리는 경제적 의사결정의 대부분이 어떻게 하면 나의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으로부터 비롯되었다는 사실이다.

이러한 사실로 비추어 볼 때 아직까지 경제학적인 측면에서 각 경제 주체가 자신의 경제적 이윤을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대전제는 경제학의 태동부터 지금까지 유지될 만큼 충분히 유효한 전제임이 분명하다.


0 개 댓글

답장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