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락세 파악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1월 14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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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5) 돼지의 스트레스 임계치

이커머스 마케팅 전략, ‘초개인화’

이커머스 성장 전략 중 필수 항목으로 꼽히는 '개인화'. 서비스 화면부터 메시지, 상품 추천 등 다양한 측면의 기준이 되고 있다. 그러나, 심리와 환경의 변화가 수시로 일어나는 고객의 니즈를 완전히 알아내고 맞춰가기란 쉽지 않다. 이로 인해 정확하지 않은 개인화를 실행함으로써 서비스의 신뢰도를 하락하는 치명적인 단점이 되고 있다. 이번 아티클은 4회차에 걸쳐 개인화를 넘어 더 정확하게 고객을 파악하고 공략할 수 있는 '초개인화'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초개인화’와 ‘개인화’의 차이점

개인화는 가장 먼저 AI와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하여 사용자의 실시간 행동 데이터를 분석하고 상황과 맥락을 파악한다. 이후, 사용자의 하락세 파악 니즈를 파악해 적시에 맞춤화된 컨텐츠와 제품, 서비스 정보를 제공한다. 기존의 개인화는 이름, 나이, 직업, 성별 등 사용자가 제공한 기본적인 개인 정보를 수동적으로 받아 분석했다. 이후 구매 내역, 주로 사용하는 소셜 미디어나 웹사이트의 행동 데이터와 지리적 위치를 기반으로 고객을 분류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는 엄밀하게 말하자면 개인화 보다는 하락세 파악 하락세 파악 비슷한 사람들끼리 유형화해서 보편적인 속성과 선호도를 파악하는 타겟 마케팅에 가깝다.

초개인화는 사용자의 인구 통계학적 자료 뿐 아니라 인터넷 검색 패턴, 구매 상품에 대한 반응, 장바구니 내역 같은 구체적인 ‘행동 패턴’에 대한 실시간 데이터를 수집한다. 이렇게 수집한 데이터를 AI 알고리즘을 이용해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예측하여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개인화는 축적된 데이터 기반으로 사용자 니즈를 파악하고 제안한다면, 초개인화는 사용자의 미래 행동과 상황까지 예측해서 ‘나도 모르는 내가 원하는 것’, 즉 개인의 잠재적 욕구를 앞서 제안할 수 있다.

의류 업계에서 ‘초개인화’의 중요성

오늘날 소비자는 높은 수준의 개인화를 기대하며 각기 독립된 개인으로 관리되기를 원한다. 글로벌 컨설팅 업체 액센츄어(Accenture)의 조사에 따르면 91%의 소비자들이 자신을 ‘알아보고, 기억하고, 연관된 제품을 제안하는’ 서비스를 선호한다. 특히 소비자가 브랜드에 기대하는 것은 즉각적으로 자신을 알아보고, 여러 채널을 통해 발생했던 브랜드와의 과거 교류 내역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제공하고, 이슈를 이해해서 해결 방법을 제공하는 것이다. 이렇게 맞춤화된 정보는 그 만큼 더 가치 있고 구매 결정 과정에 더 많은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초개인화는 소비자의 결정을 단순화할 뿐 아니라 정확한 예측을 통해 브랜드의 통제력을 강화한다.

또한 편의성과 고객에 대한 이해, 감정적 재관여(Emotional Re-engagement)는 소비자에게 충성도를 이끌어내고 재방문율을 높이는 이커머스 마케팅 전략이 된다. 컨설팅 회사 캡제미니(Capgemini) 조사에 의하면 감정적 재관여를 경험한 소비자의 70%가 그렇지 않은 소비자보다 2배 이상 소비했으며, 그들 중 80%가 해당 브랜드를 친구나 가족에게 추천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초개인화 서비스를 위한 필요 조건

초개인화 서비스에서 기대 효과를 충분히 얻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정확도다. 즉, 수집된 고객 정보와 자사 상품이 얼마나 적절하게 매치됐는지가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고객에 대한 충분한 데이터, 우리가 제공할 제품에 대한 데이터가 필요하다.

또, 이 두 가지 데이터를 구성하는 요소들이 더 ‘초세분화’, ‘초파편화’ 될수록 더 정확한 초개인화 서비스, 이커머스 마케팅 전략이 실행된다. 초개인화 서비스에서 가장 주의할 점은 정확하지 않은 추천을 반복적으로 제공하는 것임을 기억해야 한다.

예를 들어, 고객 데이터를 통해 변수(예: 구매 패턴, 취향 등) 10가지를 만들었다고 가정해보자. 각 변수의 하위 변수로 3가지 범주(예, 구매력 상/중/하)를 갖게 된다고 가정해도, 약 5만9천개의 유형으로 고객을 구분할 수 있다. 고객을 세분화하는 변수가 15개인 경우 약 1천4백만개, 20개인 경우 약 34억개의 유형으로 고객을 구분할 수 있게 된다. 그렇다면 변수가 많으면 많을수록 성과가 좋아질까? 실제로는 개인 특성 변수가 아무리 많아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다음 회차에서는 가장 대표적인 고객 세분화 변수와 초개인화 서비스가 성공하기 위해 필요한 준비에 대해 공유하고자 한다. 많은 이커머스들이 꼭 필요한 데이터로 성공적인 마케팅 전략을 펼칠 수 있길 바란다.

원화가치 하락폭, 세계 최고 수준

폰트사이즈작게

글로벌 달러의 강세로 전세계 통화가 대부분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내부 요인이 가세하면서 하락폭이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

25일에는 달러당 16.40원이 폭등하는 등 상승 일변도의 쏠림현상도 일부 나타나고 있어 당분간 원화의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6일 한국은행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8월 들어 달러화에 대한 19개 주요국통화의 환율을 파악한 결과, 원화의 평가절하율은 6.59%로 전 세계 주요 통화 중에서 영국 파운드, 호주 달러에 이어 3번째로 높았다. 파운드는 6.99%, 호주달러는 8.54%였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달 말 달러당 1,012.20원에서 25일 1,078.90원으로 66.70원(6.59%)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의 상승은 원화 가치의 하락을 의미한다.

원화에 이어 유로는 5.62%, 덴마크 크로네는 5.32%, 스위스 프랑은 4.98%, 스웨덴 크로네는 4.34%, 노르웨이 크로네는 4.23%, 뉴질랜드 달러는 3.67%, 싱가포르 달러는 3.21%씩 각각 절하됐다.

일본 엔은 1.91%로 상대적으로 절하폭이 작았고 그 밖에 캐나다 달러는 2.64%, 말레이시아 링기트는 2.36%, 사우디아라비아 리얄은 2.27%, 태국 바트는 1.42%, 인도네시아 루피아는 0.19%의 절하율을 각각 나타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8월 들어서는 원화를 포함한 아시아 하락세 파악 통화들이 평가절하되는모습을 보였고 주요 통화 중에서는 파운드와 유로의 하락폭이 컸다"고 말했다.

◇ 환율 상승폭, 환란 이후로도 최대

올해 들어 환율 오름세는 외환위기 이후 가장 가파른 것으로 나타났다.

원.달러 환율은 작년말 달러당 936.1원에서 25일 1,078.90원으로 15.3% 상승했다. 지난해의 경우 같은 기간 929.8원에서 941.7원으로 1.3% 오르는데 그쳤다.

같은 기간 기준으로 1997년에는 환율이 6.6% 상승했으나 1998년에 23.3% 급락했다. 1999(-0.9%)과 2000년(-2.1%), 2001년(1.3%)에는 안정된 흐름을 보였다. 이후 2002년(-8.4%)을 시작으로 2003년(-1.3%)과 2004년(-3.0%), 2005년(-1.0%), 2006년(-4.9%)까지 하락세를 이어갔다.

외환위기로 1997년 하반기에 환율이 2,000원 선 부근까지 급등했던 것을 감안하더라도 그 이후로 가장 급격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원화 환율이 다른 통화에 비해 많이 올라간 것은 무엇보다도 당국이 그동안 눌렀던데 따른 반발 효과가 크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김두현 외환은행 차장은 "원화 환율이 상대적으로 가파르게 상승한 것은 시장수급 등을 감안하지 않은 정부의 개입에 따른 후유증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배민근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달러가치가 하락했는데도 원.달러 환율은 맹렬히 올라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이는 당국이 억지로 환율을 눌러놓은 데따른 현상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동안 한국에 투자했던 외국 자본들이 미국 금융시장 불안을 계기로 물밀듯이 빠져나가고 있는 것도 원.달러 환율을 더욱 가파르게 끌어올렸다.

한은 관계자는 "외환위기 이후 한국에 대한 외국인들의 투자가 상대적으로 많았으나 최근 들어 유동성 부족을 우려한 외국기관들이 투자를 회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외환당국이 외환보유액 감소에 부담을 느낀 나머지 이전만큼 강력하게시장에 개입하지 않고 있으며 ▲한국 경제가 고유가에 따른 타격을 상대적으로 많이받는 구조여서 경상수지 적자가 애초 예상보다 심하다는 점 ▲극심한 내수위축으로 국내경기가 불안하다는 점 등도 환율상승의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권순우 삼성경제연구소 거시경제실장은 "달러 수요와 공급 등을 감안하면 원.달러 환율은 당분간 계속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당국이 방향을 돌리기 위해 강력히 개입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두산퓨얼셀 - 어떤 기업인가요? 하락이유,기업분석

영웅문HTS시간외호가

어떻게 이렇게 큰 하락이 나온걸까요?

두산퓨얼셀이 어떤 기업이고 어떤 악재가 있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네이버증권

동사는 발전용 연료전지 시장의 잠재적 기회를 적기에 극대화하고 미래 성장 사업의 원활한 투자 유치를 위하여 ㈜두산 연료전지 사업부문을 인적분할하여 2019년 10월 1일 설립됨.
동사가 제작ㆍ공급하는 연료전지는 친환경 발전원으로, 국내 발전용 연료전지 시장 누적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음.
시장과 고객의 동향을 면밀히 파악하여 동사 연료전지를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모델을 개발 중.

두산에서 연료전지 사업부문을 인적분할하여 19년 10월 1일에 설립된 연료전지 기업입니다.

두산퓨얼셀의 시가총액은 2조 4001억 원으로 코스피 96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두산퓨얼셀의 상장주식수는 55,493,726주입니다.

두산퓨얼셀의 EPS는 656원으로 PER은 65.66입니다. 엄청나게 고평가 된 모습입니다.

두산퓨얼셀의 BPS는 2321원으로 PBR은 18.57입니다. 고평가 된 모습입니다.

네이버증권

두산퓨얼셀의 매출액입니다. 19년 매출액은 2212억 원으로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또한 20년 예상 매출액 추정치 또한 19년 대비 크게 상승한 수치이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크게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네이버증권

두산퓨얼셀의 부채비율과 유보율입니다.

두산퓨얼셀의 부채비율은 19년 기준 197%로 다소 높지만 19년 유보율이 2215%인걸 감안할 때 꽤나 안정적인 재무상태입니다. 또한 20년에는 부채비율이 100%로 감소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영웅문HTS차트

코로나하락장으로 최저점 4010원을 기록하였고, 친환경과 전지사업 소식에 엄청난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최고점인 9월 8일 62500원은 최저점 4010원 보다 약 15배 이상 상승한 모습으로 정말 엄청난 상승세입니다.

그런데 10월 5일 시간외단일가에서 -7%가 하락했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두산퓨얼셀의 지분을 보유한 특수관계인이 4000억원 규모의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딜)를 하였습니다. 두산퓨얼셀 지분 23%를 두산중공업에 무상 증여한 후 남은 지분 일부를 현금화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이번 시간 외 대량매매 즉 블록딜로 마련한 자금은 주식 담보 대출 상환과 양도세 납부에 쓰일 예정이라고 하네요. 이러한 특수관계인의 블록딜로 인해 시간외단일가에서 폭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거 같습니다. 6일 정규장에서 위험할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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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서프라이즈 고공행진을 보여 줬던 돼지값이 11월에도 심상찮다. 여름철도 아닌 양돈 비수기에 해당하는 요즘 시기에 5,000원을 넘어서는 고돈가를 경험했던 적이 과거에도 있었던가 싶을 만큼 예상 밖의 흐름세다.

올해 지속적으로 줄어들었던 돼지고기 재고량뿐만 아니라 선박 부족과 유가 및 해상운임의 급등에 따른 글로벌 물류대란이 국내 돈가를 밀어 올리는 주 요인으로 보인다. 게다가 최근 들어 줄어들고 있는 국내 도축두수도 그러한 상승 분위기에 한몫 거들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0월 말을 기준으로 1년 동안 우리나라의 돼지 도축두수는 18,223천마리로 그 이전 1년간의 도축두수보다 0.4%가 감소되었다. 갓난돼지를 포함한 비육돈 사료 생산량도 해당 기간 동안 1.2%가 감소한 것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여기서 다소 의아해지는 것은 바로 도축두수 감소에 비해 어째서 비육돈 사료 생산량이 훨씬 큰 폭으로 감소되었느냐는 점이다.

(그림 1) 연도별 돼지 출하체중 변화(농림축산검역본부 자료 분석)

(그림 1) 연도별 돼지 출하체중 변화(농림축산검역본부 자료 분석)

혹시나 올해 출하된 돼지들의 체중이 줄어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에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매달 발표하는 도축 전 돼지 생체중 정보를 분석해 보았다(도축두수의 약 2%에 해당하는 도태모돈은 평균 체중을 200kg으로 가정하여 계산에서 제외).

전국에서 출하된 돼지들의 평균 출하체중을 분석해 본 결과 (그림 1)에서 보는 바와 같이 지난 1년간 평균 114.9kg에서 올해 113.9kg으로 약 1kg가량(0.9%) 꽤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을 알 수 있으며, 출하체중뿐만 아니라 도축두수도 모두 하락하면서 국내의 돼지 출하량은 총 1.3%가 감소하였다. 따라서 결과적으로 비육돈 사료 생산량이 도축두수에 비해 더 큰 폭으로 줄어든 이유를 잘 설명해 주고 있다.

올해 번식돈 사료 생산량을 보면 비육돈 사료와는 달리 오히려 이전 연도보다도 소폭 증가되어 모돈 사육두수는 늘어났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번식돈의 산자능력도 계속하여 개선되고 있음을 고려해 볼 때 비육돈의 출하두수는 늘어나는 것이 정상적인 상황임에도 결과는 거꾸로 가는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어째서 돈가가 고공행진을 하는 올해 들어 지난해보다 오히려 출하체중이 급격하게 감소한 것일까? 이는 아마도 애그플레이션(agflation)과 더불어 과거에도 나타났던 문제점들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즉 곡물 부족과 고(高)곡물가에 의한 사료업체들의 경영 악화로 생길 수 있는 사료 영양 문제나 농가들의 투자 위축이 우려되고, 다산 모돈의 장점보다 단점이 더 많이 노출되는 문제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본고에서는 농가들의 시설 환경에 대한 투자가 늘어났음에도 비육돈의 출하체중이 최근 2년 동안 계속해서 낮아지고 있는 문제의 원인이 무엇인지 살펴보고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짚어 보고자 한다.

Ⅱ. 최근 2년간 비육돈의 출하체중 감소가 의미하는 것

앞서 언급했듯이 꾸준히 증가해 오던 비육돈의 출하체중이 지난해 거꾸로 돌아서기 시작해서 연 평균 1kg이나 빠지고 있어 그 원인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올해 들어 사료값은 크게 높아졌지만 돈가도 전년도에 비해 사료 생산비가 상승한 것 이상으로 올라갔다. 비육돈 1kg 증체에 필요한 사료비는 대략 1,500~1600원으로 지육으로 환산하면 2,100원 전후 수준이므로 돈가가 생산비에 못 미치는 3,000원 이하라 해도 출하체중을 높이는 게 훨씬 더 이익이 된다는 걸 알 수 있다.

그러나 올해 돈가가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출하체중이 오히려 낮아지고 있다는 간과하기 어려운 문제가 나타났다는 점에서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어째서 비육돈 구간의 출하체중 등 성적이 하락하고 있는 것인지 몇 가지 원인을 추정해 볼 수 있다.

1. 비육돈의 출하체중 감소에 기여한 원인들

(1) 다산성 모돈과 초기 자돈의 성장 불량
지난 10년간 하락세 파악 많은 농가들의 산자수와 이유두수가 느리지만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 그러나 그동안 1.2두가 증가한 산자수에 비해 이유두수는 0.8두 수준의 증가에 머무르고 있고, 이는 낮은 생시체중으로 인하여 포유자돈의 생존율이 낮아졌기 때문이다. 참고로 대다수 농장에서 산자수가 높을수록 포유 중 높은 폐사율로 인한 농장주의 지적이나 불신을 우려하여 기록에서 누락시키는 경우가 매우 흔해서 총산자수는 실제로 기록된 것보다 훨씬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림 2) 연도별 번식성적 변화(피그플랜 2020년 분석)

(그림 2) 연도별 번식성적 변화(피그플랜 2020년 분석)

(그림 3) 한돈농가들의 비육성적 변화(한돈팜스 분석)

(그림 3) 한돈농가들의 비육성적 변화(한돈팜스 분석)

갈수록 높아지는 산자수와는 달리 분만간격 지연과 초유섭취 불량으로 인해 허약자돈이 많이 생산되고, 이는 자돈~비육구간의 성적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 허약자돈들은 질병 문제를 지속시켜 이유 후 육성률이나 사료효율이 나빠지고 출하일령이 길어지는 악순환에 빠지는 문제를 일으키기 때문이다.

한돈농가들의 대표적인 빅데이터라고 할 수 있는 한돈팜스는 실제 정확한 기록관리에 의한 성적이 입력되지 않다 보니 신뢰도가 다소 낮을 수밖에 없기는 하지만, 이유 후 육성률은 80% 중반 수준에 불과하고 출하일령도 200일 전후를 보이고 있다.

초기 자돈구간에서 불량한 성적은 폐사율과 출하일령이라는 2가지 비육성적 지표에서 지속적인 문제를 드러내면서 밀사와 시설 부족으로 인한 피해를 고착시키고 있다.

최근 2년간 번식성적은 개선된 반면 출하체중은 감소하고 있는 추세는 이러한 다산성 모돈이 가진 문제가 더 두드러지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을 것 같다.

(2) 국제 곡물가격 상승과 원료 품질의 변화
얼마 전 D농장에 방문하여 농장주와 대화를 하던 중 우리나라의 양돈 성적이 유럽의 선진국에 비해 턱없이 낮은 원인에 대해 이야기하게 되었다. 그런데 D농장주는 갑자기 한돈농가들의 생산성이 낮은 가장 큰 원인은 “질이 나쁜 사료”라며 모든 문제는 사료회사들이 사료를 엉터리로 만들었기 때문이라며 단언적으로 주장했다.

▲ (사진 1) 사료용 옥수수의 수확과 수입과정

▲ (사진 1) 사료용 옥수수의 수확과 수입과정

과거에 본인이 영업을 할 때 사육환경이나 질병 등 돼지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상황에서 높은 기호성을 지닌 고영양, 고효율 사료가 중요하다는 점을 농장주들에게 설명하면 대부분의 경우 “사료는 거기서 거기”라며 대수롭지 않다는 듯이 넘기던 모습과는 전혀 하락세 파악 다른 주장이었다.

그러나 우리나라 양돈농가의 성적을 망쳐 놓은 것이 전부 사료회사의 책임이라는 농장주의 주장이 다 맞는 것은 아니라 하더라도 사료 영양의 문제가 농장의 성적을 크게 좌우한다는 점을 인식하는 농가가 있다는 점에서 오히려 반가운 마음도 들었다.

실제 사료의 품질은 상당 부분이 원료의 품질과 직결되고, 특히 홍수나 가뭄 등으로 작황이 부진하여 곡물가격이 치솟는 상황 하에서는 더 나빠지는 특징이 있다.

우리나라는 사료 곡물을 전적으로 해외 수입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데다 선적지로부터 원료의 품질 규격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있다고 하더라도 다 신뢰하기 어렵다. 게다가 선적과 운송과정에서 곡물이 깨지거나 변패되고 곰팡이에 오염되는 일도 많아서 국내에 원료가 도착하기 전에는 품질이 어떤지 알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또한 곡물이 부족해지는 경우 종종 원료 수급조차 힘든 상황이 벌어지기도 하고, 한 번 들어온 원료는 다시 반품시키는 일도 거의 불가능하다. 원산지나 모선은 자주 바뀌는 데다 모선 하나에도 수만 톤의 곡물이 선적되기 때문에 여기저기 다양한 지역에서 셀 수 없이 많은 생산농가들로부터 수확된 천차만별한 품질의 옥수수가 뒤섞이고, 구매자는 눈에 보이는 가격 외에는 관리 영역 밖의 일이다.

결국 대다수의 사료회사들은 박리다매라는 가격 경쟁의 무한궤도에 올라타고 치킨게임을 벌이느라 가장 저렴한 원료를 구매하는 데 초점을 맞추게 된다. 그리고 구매한 원료의 품질은 수개월이 지나 국내에 도착한 이후에나 알 수 있고, 문제가 발견될 경우에는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많은 비용을 들여서 조치할 수밖에 없는 것이 바로 사료곡물 구매과정의 현실이다.

D농장주가 이야기한 것처럼 사료회사가 우리나라 양돈 성적을 망쳤다기보다는 사료원료를 전적으로 수입에만 의존해야 하는 국내의 원료 수급 구조로 인해 사료업체들도 수입 원료의 다양한 문제에 대응하느라 많은 비용을 강요받고 있고, 완전하지 못한 사료 품질로 농가도 일정 부분 생산성이 떨어지는 피해를 입을 수밖에 없다.

그러다 보니 곡물의 수급 불균형이 생기는 애그플레이션 상황 하에서 사료가격은 치솟는 반면 농가들의 생산성은 거꾸로 가기 쉽다는 점을 인식하고 농가 차원에서도 가격에만 치우친 의사 결정 방식에서 탈피하여 농장의 상황에 맞는 적절한 보완책을 강구하는 것이 필요하다.

(3) 농가들의 인력난과 생산비 위주 경영
2년 가까이 지속되어 온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외국인 노동자의 입국이 금지되면서 발생한 인력난은 농가의 성적을 하락시킨 또 다른 원인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사람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 만큼이나 어려웠던 양돈농가들은 한동안 기본 관리가 부실해진 경우도 많았을 것이다. 다행히도 최근 정부에서 외국인 근로자들에 대한 입국 허용을 발표하면서 대기 중인 외국인 근로자 5만여 명의 입국이 이루어질 예정이므로 양돈장의 인력난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 (사진 2) 직원의 교육과 숙련된 실무자 확보의 중요성

▲ (사진 2) 직원의 교육과 숙련된 실무자 확보의 중요성

그러나 인력난이 해소된다고 하더라도 성적을 내기 위해서는 돼지를 잘 이해하고 기본 관리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탄탄해야 하기 때문에 전문적인 인력을 확보하는 일은 여전히 쉬운 일이 아니다.

인력난뿐만 아니라 사료값 인상에 따른 생산비 상승 압박에 농가들의 투자 심리가 위축되는 것도 농장 성적을 하락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 특히 비육돈 구간의 사료를 영양소 함량이 낮은 저가 사료로 변경하거나 추가적으로 첨가하던 원료를 누락시키는 경우 성적에 큰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 (사진 3) 낡고 노후된 시설

▲ (사진 3) 낡고 노후된 시설

또한 농가의 경영 압박과 불안 심리는 평상시의 유지·보수를 위한 투자도 미루거나 소극적인 조치를 취하면서 돼지의 생산성에 불리한 여건이 조성되기도 한다. 물론 과거의 경험에서 볼 때 위기 앞에서 더 과감하게 투자하는 것이 하락세 파악 오히려 성장의 기회를 가져온다는 것을 잘 이해하고 있는 농장주들도 있지만, 부채 비율이 높거나 자금 여력이 부족한 농가들의 경우 단순히 비용을 줄이려다가 생산성을 위축시킬 수밖에 없게 된다.

많은 전문가들이 양돈장에서의 시설 환경에 대한 중요성을 수없이 강조해 오고 있지만 여기저기 노후되고 금방이라도 주저앉을 것 같은 축사를 고치느라 매일 대부분의 시간을 빼앗기고 있는 농가들도 생각보다 많다. 이 때문에 사료비 상승이나 돈가 하락 등과 같은 경영 압박이 더해지는 상황에서는 생산성 향상이 더욱 요원해지는 일이다.

2. 비육돈의 성장률 개선을 위한 관리

한돈농가들은 과거에 이유 후 폐사율이 높아져 비육구간에 여유가 생기면 즉시 모돈을 늘려서 남는 공간을 채워야 직성이 풀리는 경우가 많았다. 모돈이 늘어나고 폐사율이 감소하면 비육사가 콩나물 시루처럼 밀사되어 또 다시 폐사율이 높아지고 출하일령이 늘어나는 밀사의 악순환을 자초하는 일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기도 했다. 돼지를 잘 못 키우는 전형적인 농가들의 형태가 그러했고, 우리나라 양돈농가들의 출하일령이 200일을 기록하는 중요한 원인이기도 하다.

▲ (사진 4) 밀사가 되고 있는 비육돈

▲ (사진 4) 밀사가 되고 있는 비육돈

실제 대다수의 농가들은 180일령에 출하하고 있다고 말하고는 있지만, 실제로는 웃자라서 조기 출하되는 돼지를 제외하면 한 돈방 내에서 크고 작은 돼지들이 뒤섞여 있다. 때문에 처진 돼지들까지 정상적으로 커서 출하가 되기 위해선 2~3주 이상의 시일이 추가되는 것이 보통이고 출하일령은 더 길어지게 된다. 이러한 낮은 비육 성적은 대부분 문제가 반복적으로 되풀이되는 악순환을 만들어 내고, 장기적으로 비용을 크게 증가시키는 원인이 되므로 환경과 위생 수준을 높이기 위한 관리와 사료영양 등 복합적인 조치를 통해 근본적인 문제 해결 방법을 찾아야 한다.

(1) 사육 공간의 여유 확보
일반적으로 밀사는 더욱 심한 밀사를 만드는 법이기 때문에 좀처럼 개선되기가 어렵다. 따라서 사육 공간의 여유를 확보하지 못할 경우 질병에 대한 압박과 지속적인 피해를 안고 가는 수밖에 없다. 그러나 비육돈 재고두수가 늘었다고 해서 비육시설을 더 늘리거나 위탁 사육하는 것도 현실적으로는 매우 어렵기 때문에 모돈 사육두수를 줄이거나 일정 구간의 자돈을 판매하는 등 과감한 의사 결정도 필요하다.

▲ (사진 5) 사육공간 확보를 위한 복층돈사 형태

▲ (사진 5) 사육공간 확보를 위한 복층돈사 형태

만일 모돈을 줄이고자 한다면 가급적 동절기에 교배 복수를 낮추고 강도태를 하는 것이 좀 더 유리하다. 이것은 일반적으로 성수기에 판매되는 출하돈의 생산 계획에는 지장을 주지 않으면서 봄에 더 많은 후보돈을 도입하여 여름철 교배복수를 늘리기 위한 모돈 스톨 공간을 미리 확보하는 면에서 볼 때 더 나은 선택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기존 시설을 더 늘리지 않으면서 밀사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방편으로 (사진 5)에서 보는 것처럼 다락방과 비슷한 개념의 복층 돈사를 활용하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다. 다만 허가된 사육두수를 제한하는 상황에서 성적 향상으로 일시적으로 늘어나는 돼지들을 수용하는 목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고, 돼지들이 윗층으로 올라왔다가 잘 내려가지 않는 경우도 있어서 사료와 물을 마시도록 하루에 한두 번씩 몰아 주는 작업이 필요할 수도 있다.

(2) 놀이기구를 통한 스트레스 해소
농촌진흥청은 최근 비육돈들에게 놀이기구를 제공했을 때 싸움이 줄어들고 증체량이 높다는 연구 결과를 밝혔다. 돼지가 코로 땅을 파는 성질(굴토성)을 이용해 입에 물고 코로 밀면서 놀 수 있는 놀이기구 2종을 개발하여 비육돈에게 56일간 실험한 결과 비육돼지와 증체량, 공격행동 횟수, 스트레스 호르몬 수치에서 놀이기구를 제공했을 때 높은 개선 효과를 보여 주었다.

▲ (사진 6) 돼지 놀이기구 설치

▲ (사진 6) 돼지 놀이기구 설치

(그림 4) 놀이기구의 돈방 내 설치 효과 (출처 : 농촌진흥청)

(그림 4) 놀이기구의 돈방 내 설치 효과 (출처 : 농촌진흥청)

놀이기구를 제공한 비육돈 그룹의 일당증체량은 그렇지 않은 대조군에 비해 8.6% 높았고, 귀 물기와 꼬리 물기 등의 공격행동은 73% 낮게 나타났으며, 스트레스 호르몬 함량도 42.8% 감소했다. 돼지의 스트레스 예방에 큰 효과가 있음을 입증한 것으로 양돈농장에서 손쉽게 생산성 향상과 동물복지 개선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이다.

(3) 액상사료급이기의 활용
사육 공간의 제약과 밀사로 인한 성장정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급이기나 급수시설을 좀 더 접근성 있는 형태와 위치로 설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한 최근에는 많은 농가들이 사료와 동시에 물을 쉽게 마실 수 있는 액상급이기에 대한 관심이 높다. 유럽보다는 열악한 환경 조건인 우리나라 농가들에서 성장 개선 효과가 우수하고 사료 허실 감소 등을 고려할 때 기존 급이 시설이 노후되었거나 신규 설치를 하는 경우 고려해 볼만 하다.

최근에는 여러 업체에서 다양한 형태와 기능을 갖추고 있는 액상급이기들이 판매되고 있으므로 기존에 활용해 본 경험이 있는 농가들로부터 장단점과 시행착오에 대해 잘 파악해 본 다음 선호도가 높은 쪽을 선택하는 것이 좋겠다.

▲ (사진 7) 액상사료급이기의 장점 활용

▲ (사진 7) 액상사료급이기의 장점 활용

과거의 습식급이기는 사료와 물을 동시에 섭취할 수 있다는 장점은 있지만 사료 조절이 어려워 사료와 물이 범벅이 되고 쉽게 변패되는 문제점들이 있었다. 최근의 액상급이기는 그러한 단점들이 보완되어 비육돈의 사료와 물에 대한 접근성이 더 용이해졌으며, 특히 사료 먼지를 감소시켜 호흡기 문제도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4) 농장의 상황에 맞는 사료 선택
농가들이 사료를 선택하는 기준은 가격, 품질, 여신, 인맥과 신뢰 관계, 서비스, 기타 등등 매우 다양하다. 이렇게 많은 조건들이 얽혀 있는 사료는 어지간해서 변경하기가 쉽지 않다는 특징도 있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곡물가격이 오르는 시기에는 일반적으로 원료 품질이 안정적이지 못한 경우가 많고, 사료업체들의 경영난으로 인해 평소에 비해 좋은 품질을 기대하기가 어려울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사료의 품질 차이는 농장의 상황에 따라서 상당히 큰 변화를 가져온다. 즉 질병이나 위생 수준, 환경적 차이에 따라 돼지가 받는 스트레스의 정도가 크게 달라지고, 일정 수준의 임계치를 넘어가는 경우 돼지의 면역과 적응력이 무너져 질병이 악화되고 큰 피해를 보게 된다.

따라서 어지간한 환경 변화에도 건강 상태가 영향을 받고 스트레스에 민감하게 반응을 보이는 돼지는 사료의 선택에 따라서도 많은 차이를 나타낸다. 주로 등지방이 얇은 돼지의 경우 스트레스 임계치가 낮기 때문에 환경 적응력이 떨어지고, 특히 소화기가 예민하여 사료의 품질에 영향을 크게 받는 것을 흔히 확인할 수 있다.

(그림 5) 돼지의 스트레스 임계치

(그림 5) 돼지의 스트레스 임계치

그러한 문제가 발생할 경우에는 거래하고 있는 사료회사의 제품 중 기호성과 에너지 수준이 높은 프리미엄 라인을 사용하거나 농장 자체적으로 별도의 영양 보조제를 첨가하여 돼지의 상태를 끌어올리는 조치가 중요하다. 만일 문제를 알고도 비용을 아끼려다 조치를 미루게 되면 돼지가 더욱 약해지면서 질병이 크게 확대되어 농장이 매우 어려워지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기도 하므로 과거의 유사한 경험을 살려보거나 전문가의 조언을 들어보는 것이 필요하다.

(5) 슬러리 돈사의 부패 악취 개선
요즘의 돈사 형태는 스크래퍼 방식보다는 대부분 슬러리 형태가 많다. 또한 육성·비육사는 분뇨를 더 많이 저장해 두기 위해 돼지 발 밑의 슬러리 깊이도 매우 깊고 오랫동안 슬러지가 퇴적되고 고착화되면서 부패 가스가 심해져 육성·비육돈의 성장에 치명적인 문제를 발생시키기도 한다. 사료급이기 아래의 슬러리에는 떨어져서 쌓여 있는 많은 사료가 부패되면서 황화수소나 일산화탄소 등 유독 가스를 다량 배출한다. 이는 돼지들에게 과도한 스트레스를 유발하여 성장이 지연되고 호흡기 질환을 악화시켜 폐사율을 증가시키는 원인이 된다.

이렇듯이 부패 악취를 발생시키는 고착된 슬러지는 많은 농장에서, 특히 환기가 제한되는 동절기에 비육돈들의 성장 정체를 유발하는 주요한 원인이 되고 있다. 그리고 한 번 돈사 내에 슬러지가 쌓이고 고착화되면 밖으로 배출시키기도 어렵고 부패 정도가 계속해서 심해지기 때문에 좀처럼 개선하기 어려워진다.

▲ (사진 8) 악취와 돼지의 성장 불량

▲ (사진 8) 악취와 돼지의 성장 불량

이렇게 돈사의 슬러지가 오랜 기간 고착화되어 배출하기 어려운 경우 슬러리 내의 미생물을 활성화하는 데 도움이 되는 물질을 투입하여 분뇨의 분해를 촉진시키는 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다.

대부분의 농가들은 주로 미생물 자체를 돼지에게 먹이거나 분뇨에 직접 투입하여 유기물을 분해시킬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실제 효과는 미미한 수준에 불과하다. 그다지 효과가 없는 미생물 투입 방식은 지양할 필요가 있다. 대신 돼지의 장이나 분뇨 등 어디에나 존재하는 미생물의 성장과 증식을 촉진시키는 특수 물질을 활용하면 분뇨를 빠르게 분해하고 악취를 발생지로부터 원천적으로 해결할 수 있기 때문에 돼지의 성장에 큰 도움이 되고 민원으로부터 자유로워진다. 분뇨 등 유기물을 분해할 수 있는 미생물의 증식을 촉진시키는 물질은 다수 있지만, 최근 대표적으로 피트모스에 함유되어 있는 휴믹 물질의 탁월한 기능과 높은 가성비가 주목받고 있다.

돈사 내 부패 악취가 대다수의 많은 농장에서 간과되고 있다. 그러나 비육돈의 스트레스를 줄이고 유전적 성장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게 하는 대단히 중요한 문제임을 잘 이해하고 필히 해결하도록 하자.

Ⅲ. 맺음말

과거에도 이미 자주 반복되어 왔듯이 곡물가격의 상승 등 커다란 외부 환경의 변화 이후에는 일반적으로 농장 간의 생산성 격차와 더불어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더욱 심화되는 결과가 나타난다.

최근의 고곡물가 상황을 포함하여 과거 20년 동안 애그플레이션은 총 4번에 걸쳐서 발생하였고, 그때마다 사료값 인상과 함께 육류가격도 상승하는 현상이 반복되어 왔다.

특히 사료가격과 돈가의 변화에 대한 추세선을 볼 때 지금까지 사료가격은 매월 1.1758X, 돈가는 8.7235X의 기울기로 상승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이것을 비육돈 마리당 가치로 환산할 경우 사료비는 매월 두당 446원, 매출액은 752원이 상승하였음을 의미하고, 결과적으로 사료 생산비 상승폭의 1.68배수에 해당하는 추가적인 수익성을 얻는 결과를 보여 주었다. 이렇게 변화하는 사업 환경 하에서의 위기 상황은 적어도 생산성을 잘 관리하는 농가들에게 있어서는 오히려 더 많은 성장의 기회를 만들어 주었다는 하락세 파악 걸 알 수 있다.

▲ (사진 9) 건강한 비육돈

▲ (사진 9) 건강한 비육돈

(그림 6) 돈가와 사료가격의 변화

(그림 6) 돈가와 사료가격의 변화

과거의 경험으로 비추어 볼 때 생산비 상승에 따른 막연한 불안감으로 돼지의 성장 유전력에 제약을 가하는 것은 미래의 더 큰 수익을 포기하는 것이나 다름이 없다.

상황이 어렵다고 해서 양돈사업의 본질이나 원칙이 달라지는 것은 아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농장을 늘 건강하게 유지하고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며, 이것이 위기의 고곡물가 시대를 이겨 내고 새로운 성장 기회를 준비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이면서 현명한 지혜가 될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

바야흐로 한 해가 저무는 시점에 농장 직원들뿐만 아니라 사업을 돕는 협력 파트너들과 잘 소통하고 잘된 점과 부족한 점을 살펴서 내년에는 농장이 안정적인 가운데 더 큰 목표를 가지고 성장해 나가길 기원한다.

이일석 이사(주)
카길애그리퓨리나 전략마케팅부
문의사항
상기 원고에 대한 궁금한 사항은 글쓴이 메일로 문의바랍니다.
글쓴이 : e-mail [email protected]
출처
피그앤포크한돈 2021년 12월호 270~283p

하락세 파악

수면 장애는 제대로 잠을 잘 수 없는 상태를 말합니다. 인구의 약 20% 이상이 경험하는 흔한 질환입니다. 잠을 자면서 보내는 시간이 우리 일생의 삼 분의 일을 차지할 정도로 수면은 우리 모두에게 중요한 일입니다. 수면 관련 연구가 빠르게 발전하고 있지만, 아직도 우리 일생의 매우 중요한 부분인 수면을 많이 이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수면에는 기본적으로 두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렘수면(REM sleep)'으로, 기억을 포함하여 지적인 일과 관련된 기능을 회복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하룻밤 잠의 사 분의 일을 차지하며, 꿈과 관련이 있습니다. 두 번째는 '비 렘수면(non-REM sleep)'으로, 우리의 육체적인 기능을 회복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얕고 깊은 단계로 나누어지며, 깊은 단계는 하룻밤 잠의 초기 3/4에 해당됩니다. 이러한 수면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것을 수면 장애라고 합니다.

잠을 못자고 비몽사몽하고 있는 남성

최근 들어 수면 장애 환자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스트레스 증가, 노령화, 물질 남용, 교통의 발달(수면 주기 변화) 등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수면 장애에는 다양한 질환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수면 장애는 수면 이상과 사건 수면으로 나눕니다. 수면 이상은 수면-각성 주기에 변화가 생기는 것으로, 불면증, 과다 수면, 기면병, 수면 무호흡증이 있습니다. 사건 수면에는 악몽, 야경증, 몽유병 등이 있습니다. 다양한 수면 관련 질환에서 보이는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 졸음
수면 장애 환자는 낮 시간대에 졸음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낮에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졸리고, 갑자기 졸음이 오고, 순간 멍해지는 것은 수면 장애의 증상 중 하나입니다. 어떤 행동을 하다가, 심지어 걷다가 갑자기 졸음에 빠지기도 합니다.

수면 무호흡증이 있으면 낮에 졸린 경우가 많습니다. 수면 무호흡증은 자면서 간헐적으로 숨이 멎는 증상을 말합니다. 수면 무호흡증 환자는 호흡을 회복하기 위해 코를 곱니다. 이러한 코골이 현상은 숨이 멎는 증상과 함께 나타납니다. 깨어 있을 때의 호흡은 정상이며, 본인은 수면 중 무호흡을 알지 못합니다. 야간 수면 동안 반복적으로 일어나서 수면의 질이 하락하고, 이 때문에 낮에도 잠이 많이 옵니다.

기면병이 있어도 낮에 잠이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면병의 증상 중 하나인 탈력 발작은 근육의 긴장이 갑자기 풀려서 부분적으로 힘이 빠지거나 온몸의 힘이 완전히 빠져 그 자리에 쓰러지는 것을 말합니다. 탈력 발작은 주로 놀라거나 웃거나 화났을 때, 즉 감정적인 자극이 있을 때 유발됩니다. 탈력 발작 중에는 의식은 있지만 몸을 움직일 수는 없습니다.

② 야경증
야경증은 잠든 지 한 시간 내에 공포를 느끼며 혼돈된 상태로 깨어나는 증상입니다. 주로 아동에게서 나타납니다. 맥박이 빨리 뛰고 지남력이 없지만 꿈의 내용은 기억하지 못합니다. 악몽은 병이 아니고 자연적인 꿈의 현상입니다. 단지 악몽이 자주 반복되고 수면을 심각하게 방해한다면 도움이 필요합니다.

③ 몽유병
몽유병은 대개 10세부터 15세 사이에 보입니다. 성인의 몽유병은 좀 더 심각할 수 있습니다. 가족력이 없는 경우에는 심각한 스트레스와 관련되어 생기기도 합니다.

④ 렘수면 행동 장애
렘수면 행동 장애란 옆에서 자는 사람을 때리거나 환자가 침대에서 일어나다가 다치는 증상을 말합니다. 렘수면 시기에는 정상적으로 근육의 긴장이 풀려야 하는데, 이 소실이 제대로 되지 않아 꿈에서 하는 행동을 똑같이 현실에서 하는 것입니다.

⑤ 수면 파괴
야간 수면 파괴는 밤에 잠을 잘 때 여러 번 깨는 것을 말합니다. 때때로 잠에서 깬 뒤 무의식적으로 음식을 찾아서 먹기도 합니다.

⑥ 입수기/입면기 환각
입수기/입면기 환각은 잠이 들려고 할 즈음 강렬하고 생생하며 무서운 경험을 하는 환각을 말합니다. 오감이 모두 느껴져서 실제와 구별하기가 어려운 경우도 있습니다. 수면 장애가 없더라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수면 마비가 동반되고 환각이 자주 발생할 경우 불편감을 심하게 겪을 수 있으므로 정신과적 진료를 받아 보기를 권장합니다.

⑦ 수면 마비
수면 마비는 잠이 들거나 깰 때 움직이려고 하지만 움직일 수 없는 증상을 말합니다.

수면 장애를 진단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와 함께 자는 사람에게서 정보를 얻는 것입니다. 환자 본인은 대부분 수면 중에 일어나는 일을 잘 모르기 때문입니다. 또한 확진을 위하여 수면 다원 검사가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수면 다원 검사는 환자가 수면검사실에서 하룻밤 자면서 뇌파, 안구 운동, 근전도, 코골이, 호흡 등 자는 동안의 다양한 정보를 기록하는 검사입니다. 기면증이 의심되는 환자는 수면잠복기 반복 검사를 함께 시행하기도 합니다. 이는 환자가 낮에 잠을 얼마나 빨리 자는지 확인하면서 이때 렘수면이 동반되는지 확인하는 검사입니다.

수면 장애 중 가장 흔한 유형은 불면증입니다. 불면증은 무조건 수면제를 복용해서 치료하지 않습니다. 우선 수면 습관 및 수면 환경을 개선하는 등 비약물적 치료를 시행합니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 낮잠을 피합니다. 정말 졸린 경우에는 아침에 일어난 지 5~8시간이 지난 후 10~15분 정도만 낮잠을 잡니다. 또한 잠자리에 있는 시간을 정하여, 만약 8시간이라고 하면 8시간 이상 잠자리에 누워 하락세 파악 하락세 파악 있지 않습니다.

② 매일 규칙적인 운동을 합니다. 다만 자기 6시간 전에는 운동을 마쳐야 합니다.

③ 수면을 방해하는 물질을 피해야 합니다. 담배를 피운다면 저녁 7시 이후에는 담배를 피우지 않습니다. 카페인이 들어 있는 커피나 홍차, 콜라, 초콜릿 등은 먹지 않습니다. 술도 가급적이면 삼가야 합니다.

④ 수면에 적절한 하락세 파악 하락세 파악 환경을 만듭니다. 시계는 잠자리에서 보이지 않는 곳에 두고, 밤에 일어나더라도 시계를 보지 않습니다. 침실은 어둡고 조용하게 유지하며, 필요시 귀마개나 눈가리개를 이용합니다.

⑤ 잠들기 위해 지나치게 노력하기보다는 긴장을 풀고 편안한 느낌이 들도록 노력합니다. 10분 이상 잠이 오지 않으면 일어나서 단순하고 반복적인 작업을 하며 잠이 올 때까지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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