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없는 온라인 외환 거래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1월 20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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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기획재정부

최근 들어 환율이 요동치면서 관련 업계에서 대응책 마련에 부심중인 가운데 24시간 운영되는 온라인 외환시장이 문을 열 예정이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서울은행은 오는 8월부터 투자없는 온라인 외환 거래 자행 인터넷뱅킹 시스템을 이용한 온라인 외환시장을 오픈한다.

서울은행은 이미 주무 부처인 금융감독원과 재정경제부의 인가를 마치고 8월초 오픈을 목표로 최종 점검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물환 거래시 적용될 수수료는 0.075%, 투자 목적으로 시장에 참여하는 마진시장에서 적용될 수수료는 0.01%로 기존 시장에서 적용되는 수수료 2%에 비하면 최저 1/200수준의 수수료가 적용될 예정이다.

서울은행은 이번 온라인 외환시장의 오픈으로 연말까지 일일 거래량 36억불 시장의 10% 가량은 점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수료가 기존 외환시장에 비해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낮은데다 24시간 365일 서비스가 가능한 이점이 있어 충분히 틈새시장을 파고들 수 있다는 것.

이번 서울은행의 온라인 외환시장 오픈으로 지금까지 개인이나 중소기업들이 접근하기 어려웠던 외환시장에 대한 참여가 용이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만 가능하던 외환거래가 24시간 뱅킹 시스템에 힘입어 24시간 실시간으로 거래된다.

또 서울은행 인터넷뱅킹에 가입한 고객은 누구나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달러를 시장에 내놓을 수 있으며 또 적정한 가격에 사들일 수 있게 된다.

이에 거래시간의 제한으로 환차손 위험에 노출이 컸던 중소기업들에게 희소식이 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서울은행 관계자는 “국제 시장에서 환율이 요동쳐도 오전장이 열리기 전에는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으나 이번 온라인 외환시장 오픈으로 24시간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져 시장 상황에 따라 곧바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서울은행은 온라인 외환시장 오픈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경우 부수적인 이득도 상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온라인 외환시장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서울은행 인터넷뱅킹 가입이 필수인 만큼 현재 32만여명 수준에 그치고 있는 인터넷 뱅킹 이용고객이 연말까지 1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공적자금 투입은행 부실은행이라는 부정적인 이미지에서 탈피, 수익외적인 이미지 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서울은행 관계자는 “외환위기 이후 은행 이미지가 악화돼 있었던데다 지속적이고 많은 투자가 필요한 전산부문에 투자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인터텟뱅킹 이용고객이 타행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었던 것은 사실”이라며 “이번에 오픈하는 온라인 외환시장 외에도 타행에서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서비스로 틈새시장을 공략해 선발은행과의 격차를 줄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은행은 이번에 오픈하는 온라인 외환시장에서 투자목적으로 참여하는 고객들을 위해 보증금의 20배까지 매수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서울은행 관계자는 “시스템 구축 후 시물레이션을 운용해본 결과 수익률이 최소 40%에서 200%까지 나왔다”며 “외환거래에 관심이 있어도 접근이 어려웠던 개인 투자자들에게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 관계자는 “시장 교란을 통해 수익을 얻으려는 작전세력 방지 차원에서 기준가의 2.5% 전후에서만 호가를 부를 수 있도록 해 투기 현상이 벌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서울은행은 원-달러 온라인 외환시장이 성공적으로 정착할 경우 원-엔, 원-유로 시장까지 온라인 외환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20년 만에 첫 외환법 개편. 증권사 외환 규제 풀리나

사진 제공=기획재정부

사진 제공=기획재정부

정부가 20여년 만에 '외국환거래법'의 전면 개편을 위한 논의에 착수한다. 외환거래 투자없는 온라인 외환 거래 신고제 개선, 증권사를 비롯한 업권별 외환거래 업무범위 확대 등이 정부가 구상 중인 새 외환법 제정안의 골자다.

2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내달 5일 '신(新) 외환법 제정방향 세미나'가 개최된다. 1999년 외국환관리법에서 외국환거래법으로 전환된 이후 처음으로 전면적인 개편 방안이 논의되는 자리다.

세미나에선 김성욱 기재부 국제금융국장이 '신외환법 제정 방향'을 직접 발표하고, 정순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도 합리적인 법 개편을 위한 방안을 발제한다. 신관호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와 이금호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 김효상 대외경제연구원(KIEP) 국제금융팀장, 이재현 미래에셋증권 본부장이 참여한 가운데 법령 개편방향에 관한 토론도 진행된다.

그간 정부는 관련법 시행령·거래규정을 고쳐 외환거래 규제를 부분적으로 개선해왔지만 실효성이 낮다고 판단하고 있다.

한 정부 관계자는 "외환거래 관련 규제체계 전환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자본거래의 사전신고제 개선 △ 해외투자를 위한 투자없는 온라인 외환 거래 절차 간소화 △업권별 외환 관련 업무 재검토 등이 제정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는 내용"이라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자본거래 신고 의무를 비롯한 복잡한 외환거래 절차를 개선하는 방안이 화두가 될 전망이다. 앞서 정부는 개인과 기업의 거래편의 제고를 위해 외환거래 신고제를 단계적으로 완화하겠다고 했다.

금융업권별로 제한된 업무 규제 역시 논의 대상이다. 외국환거래법상 증권사는 해외주식 매매 등과 같은 금융투자업과 투자없는 온라인 외환 거래 관련한 업무에만 환전업무를 할 수 있는데, 이러한 규제를 일부 풀어주는 방향이 거론된다. 앞서 기재부는 "외환제도 태스크포스(TF)를 통해 금융기관별 업무범위·책임간 균형이 이뤄지도록 금융업권별 업무범위를 합리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정부는 해외투자자 외환시장 접근성 제고를 위해 시간상 제약을 개선하기로했다. 이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을 위한 방안으로도 거론돼 왔다. 정부는 이달 발표한 '새정부 경제정책방향'에서 현행 외환시장 거래시간(오전 9시~오후 3시30분)의 마감 시간을 런던 외환시장 시간에 맞춰 다음날 오전 2시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1단계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후 개장 시간을 24시간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서울=뉴스1) = 김성욱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국장이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2021년 10월 외평채 발행'과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2021.10.7/뉴스1

(서울=뉴스1) = 김성욱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국장이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2021년 10월 외평채 발행'과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2021.10.7/뉴스1

투자없는 온라인 외환 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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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거래, 외환딜러만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재테크에 관심이 많은 회사원 A씨는 최근 인터넷을 통해 달러를 사고파는 재미에 푹 빠졌다.

저금리와 주식시장 침체로 인해 적절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던 그는 일반인들도 쉽게 외환거래를 할 투자없는 온라인 외환 거래 수 있는 서비스를 발견하고 본격적으로 외환거래를 시작했다. 아직 시작에 불과하지만 짭짤한 수익을 올리고 있어 앞으로는 본격적으로 외환거래에 매달려 볼 생각이다.

A씨가 이용하고 있는 서비스는 외환거래 전문 벤처기업인 에스엔뱅크가 개발하고 하나은행이 운영하고 있는 IBS(Internet Buy & Sell system). 지난해 9월 하나은행이 국내 처음으로 도입한 이 서비스는 인터넷을 통해 거래고객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외환을 매입하거나 매도할 수 있다. 고객은 증권사의 홈트레이딩시스템(HTS)과 비슷한 IBS 프로그램을 자신의 PC에 설치해 거래금액 및 가격을 주문한다.

매매 대금의 5%에 해당하는 거래증거금(margin)을 은행 전용 계좌에 예치하고 증거금의 20배수 범위 내에서 외환거래를 수행하는 거래방식이며 하루 24시간 서비스된다는 것이 큰 특징이다. 최소증거금 100만원에 거래단위를 1만달러로 낮게 설정하고 데이트레이딩 및 신용거래 규모를 증거금의 20배수까지 허용함으로써 소액 투자자도 투자없는 온라인 외환 거래 외환거래가 가능하게 했다.

또 외환거래 수수료가 거래금액대비 0.005∼0.015%로 창구에서 환전하는 수수료에 비해 10분의 1 수준인 것도 큰 장점이다. 이와 동시에 최근 달러화에 대한 원화가치가 급변동함에 따라 환위험관리는 물론 외화 매매를 통해 시세차익을 얻기위해 가입자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하나은행에 따르면 현재 가입자는 5000명 가량으로 하루 평균 2000만달러 이상의 거래가 체결되고 있다.

하나은행 EC사업팀의 이동석 과장은 “환거래는 어렵다는 인식 때문에 주식 등 타 투자수단에 비해 이용자들이 적은 것 같다”며 “HTS가 주식시장 활성화에 한 몫을 한 것처럼 IBS가 환시장 활성화에 한 몫을 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러한 흐름을 반영하듯 최근 타은행들도 하나은행의 시도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은행의 IBS 프로그램을 개발한 에스엔뱅크 관계자는 “여러 은행이 이러한 외환거래 시스템 개발을 위해 접촉해 오고 있다”며 “외환거래 시장이 최근의 금리 하락과 불안한 증시로 인해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투자처를 찾지 못하는 국내 부동자금을 상당 부분 흡수할 것”으로 전망했다.

EDAILY 금융

[이데일리 노희준 서대웅 기자] 이복현(사진) 금융감독원장은 28일 은행권의 거액 이상 외환거래와 관련해 “여러 불법적 요소가 강하게 보이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현재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에만 진행하고 있는 금감원 검사를 광범위하게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복현 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관련 질의를 받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상적인 외환거래의 경우 유입이 있으면 유출이 있고 주고받는 게 있다”며 “(하지만 이번 이상 외환거래는) 가상거래소 매개로 해서 원화자산으로 바꾸고 이를 외화로 바꿔서 일방적으로 유출해 투자자들 이익을 직접적으로 손상하는 시장 교란 성격이 있어 다르다”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전 은행에 대해 (유사 이상 외환거래 유무)확인을 요청했고, 최근 문제점을 확인해서 검사를 광범위하게 확대할 계획”이라며 “유관기관과 협조해서 누가 책임이 있는지 밝혀 금융기관 투자없는 온라인 외환 거래 책임을 묻고 감독 시스템도 개선 방안을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와 신한 이외에) 여러 시중은행에서 유사한 형태 (이상 외환) 거래가 다발적으로 (발견됐다”)며 “전체 모습을 밝히고 책임자에 일벌백계하는 조치를 취하겠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이번주까지 (은행 자체 점검 보고 기간이지만) 그전에 문제가 확인돼 신속히 조치하려 한다”고도 했다.

앞서 금감원은 우리은행의 이상 외환 거래를 포착한 이후 다른 은행에도 비슷한 사례가 없는지 자체 점검을 요청했다. 국내 모든 은행은 이달 말까지 점검 결과를 보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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