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익거래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2월 26일 | 0개 댓글
  •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잠깐! 현재 Internet Explorer 8이하 버전을 이용중이십니다. 최신 브라우저(Browser) 사용을 권장드립니다!

  • 기사공유하기
  • 프린트
  • 메일보내기
  • 글씨키우기
    • 가나다라마바사
    • 가나다라마바사
    • 가나다라마바사
    • 가나다라마바사
    • 가나다라마바사
    • 가나다라마바사
    • 한종화 기자
    • 승인 2021.06.28 11:04
    • 댓글 0
    • 기사공유하기
    • 프린트
    • 메일보내기
    • 글씨키우기
      • 가나다라마바사
      • 가나다라마바사
      • 가나다라마바사
      • 가나다라마바사
      • 가나다라마바사
      • 가나다라마바사

      (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채권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시장참가자들이 국채선물 저평가를 이용한 차익거래에서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금리 변동성이 커지면서 시장참가자들이 사전에 예상했던 체결 가격을 시장에서 찾기 어려울 뿐 아니라, 10년 선물의 경우 바스켓 구성 종목이 비지표물로 구성돼 거래단위가 커지다 보니 나타나는 현상이다.

      28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최근 변동성이 커진 장세 때문에 국채선물의 이론가 대비 저평가 폭이 커지고 있는 추세다.

      3년 선물은 25일 기준 이론가 대비 18틱의 저평가를 나타냈고, 10년 선물은 장중 낙폭을 일부 회복한 결과 5틱의 저평가로 마감했다.

      다만 일시적으로 포착되는 차익거래 기회에도 시장참가자들은 국채선물의 차익거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참가자들은 최근 금리 변동성이 커지면서 거래 체결 자체가 어려워졌다고 설명했다. 일례로 차익거래를 위해 현물 매도 포지션을 먼저 체결한 뒤 차익거래 선물을 매수하려고 하면 이미 예상한 가격에서 선물 가격이 벗어나 있는 경우 등이 발생하는 식이다.

      증권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선물과 현물 거래가 동시에 일어나지 않다 보니 눈에 보이는 저평가나 고평가 가격에 제대로 진입하기는 어렵다"며 "청산도 마찬가지고 거래에서 미스가 많이 나는 편"이라고 전했다.

      특히 국채선물 바스켓에 들어있는 현물 채권이 모두 비지표물인 10년 선물에서 차익거래의 어려움은 더 크다.

      장내물인 지표 채권의 경우 10억 원 단위의 거래가 가능하지만 비지표물은 보통 장외에서 100억 원 단위로 거래하기 때문에 1~2bp의 금리 변동만 생겨도 예상한 금액의 차이가 커진다.

      10년 선물은 호가도 가격당 수십 개씩에 불과해 차익거래 물량을 소화하기 어렵다. 호가가 수천 계약씩 쌓여있는 3년 선물시장과의 큰 차이점이다.

      지난 25일에도 3년 선물은 23만9천계약 거래됐고, 10년 선물의 거래량은 9만2천계약에 그쳤다.

      증권사의 채권 운용역은 "100억 원의 현물을 샀는데 선물을 거래하기 위해 호가를 보면 10년 선물은 적을 때는 10~20계약, 많을 때는 차익거래 100계약 정도밖에 남아있지 않다 보니 원하는 가격에 선물거래를 하기가 쉽지 않다"고 전했다.

      다른 증권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최근 들어 10년 선물의 호가가 계속 얇은 상태"라며 "차익거래에 진입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녕하세요, 크레오너 여러분!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프로그램 매매' 등의 용어는 정말 많은 상황에서 쓰이는 개념이죠. 하지만 그 뜻을 확실하게 차익거래 알기가 쉽지 않은데요. 오늘은 대신증권 크레온과 함께 차익거래의 정의에 대해 살펴볼게온!

      차익거래란? '주가지수 선물시장에서 선물가격과 현물가격의 차이를 이용한 무위험 수익거래 기법'을 의미합니다. 주가지수선물의 실제가격과 현물가격에 금융비용을 가산하여 산출한 이론가격 사이의 불일치, 즉 가격 차이가 발생할 때 상대적으로 높게 평가된 쪽을 매도하고 동시에 상대적으로 낮은 쪽을 매수함으로써 수익을 얻게 되는 방식을 뜻하죠.

      내용이 다소 어려운데, 예를 들어 설명해볼까온? 따뜻한 봄날, 시장에서 판매하는 사과 가격이 개당 100원입니다. 지금 사과가격이 100원이면 내일도 100원일 확률이 높지만, 이 가게를 방문한 많은 손님들이 이상한 요구를 하기 시작하는데요.

      "사장님, 제가 지금은 사과가 필요없는데요. 내일은 꼭 필요해요. 그러니까 내일 사과를 저한테 200원에 파세요."

      한 두명이 아니라 가게를 방문한 많은 사람들이 이와 같은 요구를 하는데, 이런 경우 우리가 돈을 벌기 위해서는 있는 돈 없는 돈을 모두 끌어모아서 지금 사과를 100원에 사둬야 합니다. 그런 후 내일 사과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과 계약을 맺으면 차익 100원을 얻을 수 있는거죠.

      차익거래에는 크게 '매수차익거래'와 '매도차익거래'가 있습니다. 위 예시에서 사과의 지금 가격, 현물 가격이 싸고 내일의 사과 가격인 선물가격이 비싸다고 가정했을 때, 가격이 싼 현물을 구입한 후 내일 사과를 팔겠다는 계약을 해 수익을 얻을 수 있죠. 이를 '매수차익거래'라고 합니다. 위에서 설명한 사과 거래 예시도 매수차익거래인거죠.

      그렇다면 '매도차익거래'는 무엇일까온? 지금 사과가 개당 100원에 판매되고 있는데, 내일 사과를 사고파는 선물은 한개 가격이 10원이라고 가정합니다. 내일 당장 전쟁이 나는 것도 아닌데, 하루 사이에 사과가격이 이렇게 차이가 나는 황당한 일이 벌어질 때, 우선적으로 할 일은 친구에게 지금 사과를 빌려서 100원에 시장에 팝니다. 그리고 동시에 내일 사과를 10원에 사겠다는 계약을 하는거죠.

      내일 아침이 되면 10원에 사과를 팔겠다고 한 사람에게 사과를 구입하고, 그 사과를 친구에게 돌려줍니다. 그럼 90원의 수익을 낼 수 있겠죠?

      실제로 선물가격이 현물가격보다 더 비싼 상태는 '콘탱고(Contango)', 반대로 현물가격이 더 비싼 경우는 '백워데이션(Backwardation)'이라는 용어를 사용합니다.

      오늘은 대신증권 크레온과 함께 선물과 현물사이의 가격 차이를 이용한 수익거래를 의미하는 '차익거래'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차익거래에서 발생하는 이익은 소액이지만 확정적으로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이 때 이익은 실제가격과 이론가격의 차이 정도입니다. 차이가 벌어지는 경우 거래가 즉각적으로 이뤄져야 하기 차익거래 때문에 컴퓨터를 이용한 '프로그램매매'를 이용하는 것이 일반적이죠. 가격 차이를 이용해 수익을 얻는 방식을 일일이 진행하는 것이 귀찮은데다가 대응속도가 느릴 수 있기 때문에 해당 매매를 로봇을 통해 실행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보시면 된답니다.

      주식시장에서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프로그램매매' 등의 용어는 정말 많은 상황에서 쓰이는 개념이지만 확실하게 그 뜻을 알기가 쉽지 않은데요. 차익거래라고 하는 것은 '주가지수 선물시장에서 선물가격과 현물가격의 차이를 이용한 무위험 수익거래 기법'을 뜻합니다.

      주가 지수선물의 실제가격과 현물가격에 금융비용을 가산하여 산출한 이론가격 사이의 불일치, 즉 가격 차이가 발생할 때 상대적으로 높게 평가된 쪽을 매도하고 동시에 상대적으로 낮은 쪽을 매수함으로써 수익을 얻게 되는 방식입니다.

      내용이 다소 어려운데, 예를 들어 설명해 볼까요? 따뜻한 봄날, 시장에 갔는데 사과 가격이 개당 100원입니다. 지금 사과 가격이 100원이면 내일도 100원일 확률이 높지만, 가게를 방문한 상당히 많은 손님들이 이상한 요구를 하기 시작합니다.

      "사장님, 제가 지금은 차익거래 사과가 필요 없는데요. 내일은 꼭 필요해요. 그러니까 내일 사과를 저한테 200원에 파세요."

      한두명이 아니라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이런 요구를 하는데, 이럴 때 우리가 돈을 벌려면 있는 돈 없는 돈 끌어 모아서 지금 사과를 100원에 사 놓아야 합니다. 그리고 나서 내일 사과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과 계약을 맺으면 차익인 100원을 얻을 수 있는 거죠.

      이런 차익거래에는 크게 '매수차익거래'와 '매도차익거래'가 있습니다. 위 예시에서 사과의 지금 가격, 현물가격이 싸고 내일의 사과 가격인 선물가격이 비싸다고 가정했을 때, 가격이 싼 현물을 구입한 후 내일 사과를 팔겠다는 계약을 해 수익을 얻을 수 있는데 이것을 '매수차익거래'라고 합니다. 위의 예시도 '매수차익거래'인 거죠.

      '매도차익거래'는 뭘까요? 지금은 사과 개당 100원에 판매되고 있는데, 내일 사과를 사고파는 선물은 한개 가격이 10원이라고 가정합니다. 내일 당장 전쟁이 나는 것도 아닌데, 하루 사이에 사과 가격이 이렇게 황당한 차이가 나는 상황이 벌어질 때 우선적으로 할 일은 친구에게 지금 사과를 빌려서 100원에 시장에 팝니다. 그리고 동시에 내일 사과를 10원에 사겠다는 계약을 하게 되는 거죠.

      내일 아침이 되면 10원에 사과를 팔겠다고 한 사람에게 사과를 구입하고 그 사과를 친구에게 돌려줍니다. 그러면 수익이 90원 생겨나게 되는 것이죠.

      쉽게 사과 가격으로 설명을 드렸습니다만, 실제로 선물가격이 현물가격보다 차익거래 더 비싼 상태는 '콘탱고(Contango)', 반대로 현물가격이 더 비싼 경우는 '백워데이션(Backwardation)'이라는 용어를 씁니다.



      오늘은 '차익거래', 선물과 현물 사이의 가격차이를 이용한 수익거래를 뜻하는 용어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차익거래에서 발생하는 이익은 소액이지만 확정적으로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이때 이익은 실제가격과 이론가격의 차이 정도입니다. 차이가 벌어지는 경우 거래가 즉각적으로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에 컴퓨터를 통한 '프로그램매매'를 이용하게 되는 것이 일반적이죠.

      가격 차이를 이용해 수익을 얻는 방식을 일일이 하는 것이 귀찮음과 동시에 대응 속도가 느릴 수 있어 알아서 사고파는 역할을 하는 로봇을 만들어 실행하는 것과 비슷한 개념입니다.

      본 연구에서는 지금까지 현물시장과 선물시장에 국한되어 있는 국내의 차익기회연구를 확장하여 KOSPI200 현물바스켓을 활용한 차익거래의 수익성과 KODEX200 상장지수펀드(ETF)를 활용한 차익거래의 수익성을 사후 및 사전적 측면에서 분석․비교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의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다. 우선 일반적으로 거래비용이 증가하면, 매도차익 또는 매수차익기회가 감소하고 있다. 또한 매도차익기회의 발생빈도가 매수차익기회의 발생빈도보다 높게 나타나고 있는데, 이러한 경향은 상대적으로 KOSPI200 현물바스켓을 활용한 차익거래보다 KODEX200 ETF를 활용한 차익거래에서 더 크게 나타나고 차익거래 있다. 이는 실제 선물가격이 일관되게 이론선물가격보다 낮게 평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더욱이 사후적 차익분석결과는 거래비용 0.20%∼1.00% 하에서 KOSPI200 현물바스켓과 KODEX200 ETF를 활용한 차익거래 모두에서 이익이 발생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으며, 매도차익거래에서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KOSPI200 현물바스켓을 활용할 경우 차익거래기회는 평균적으로 4분 이상 지속되는 경우 많으며, KODEX200 ETF를 활용할 경우에 그 시간은 평균적으로 7분 이상 더욱 길게 나타나고 있다. 이는 이들 시장이 완전히 효율적이지 않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차익기회의 신호가 발생한 이후 5분간의 차익실행 지연시차를 고려한 사전적 차익거래의 분석결과는 매도차익거래에서 KODEX200 ETF의 활용한 차익거래가 KOSPI200 현물바스켓보다 더 높은 무위험차익을 수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KODEX200 ETF와 KOSPI200 선물 간의 가격결정이 보다 효율적이지 않음을 의미할 수도 있다.

      This study is to analyse and compare the arbitrage profitability between KOSPI200 futures and the spot index and between KOSPI200 futures and KODEX200 ETF. Analysis data is used by the minute-by-minute price series of the KOSPI200 spot index, KOSPI200futures, and KODEX200 from May, 19, 2011 to November. 9, 2011. The empirical results of this study show that in general the higher the transaction costs increase, the more opportunities of short and long arbitrage transaction decrease. Also, KODEX200 ETF has more short arbitrage opportunities than long arbitrage opportunities at all levels of transaction costs relative to KOSPI200 cash index. This implies that the theoretical fair price is greater than the actual futures price. Moreover, the ex-post test shows that arbitrage transactions have profit in KOSPI200 spot basket and KODEX200 ETF at all levels of transaction costs ranging from 0.20 to 1.00%. Finally, the ex-ante test assuming a 5-min transaction lag shows that short arbitrage using KODEX200 seems to provide statistically significant and more profits over KOSPI200 spot program trading under transaction costs ranging from 0.20 to 0.50%. This may imply that pricing between KODEX200 ETF and KOSPI200 futures is less efficient.

      버핏의 숨겨진 투자법 '차익거래'

      '버핏의 숨겨진 차익거래 투자법' 차익거래'를 아십니까(1988년 사업보고서)

      쉬운 듯 하면서도 어려운 게 차익거래라는 사실을 이런저런 투자법을 해본 분이라면 실감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차익거래가 쉬워 보이는 이유는 개념이 단순하기 때문입니다. 차익거래는 아주 쉽게 말하면 A시장에서 100원에 팔리는 물건을 사서 B시장에 가져가 120원에 파는 겁니다. 단순하네요. 그런데 막상 이것을 행하려면 이것저것 따져봐야 할 게 아주 많다는 사실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워렌 버핏은 차익거래에서도 발군의 실력을 갖고 있습니다. 운용 자금이 지금처럼 거대하지 않았던 시기에 버핏은 차익거래를 빈번하게 행해 연평균 25%의 수익률을 거두었다고 합니다.

      그는 어떻게 차익거래를 했을까요.

      1988년 버크셔 해더웨이 사업보고서에서 그는 자신의 차익거래법에 대해 밝히고 있습니다.

      버핏은 이 보고서에서 차익거래를 아주 괜찮은 투자법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그는 버크셔 해더웨이의 보험 자회사가 현금을 풍부하게 갖고 있을 때 차익거래를 한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차익거래에서 나오는 수익이 채권 투자 수익보다 높은 성과를 가져왔다고 말합니다.1988년에 버크셔 해더웨이가 1억 4,700만달러의 투자금으로 7,800만달러의 세전이익을낸 것은 차익거래가 지대한 역할을 했다고 밝히고 있군요.
      (During 1988 we made unusually large profits from arbitrage, measured both by absolute dollars 차익거래 and rate of return. Our pre-tax gain was about $78 million on average invested funds of about $147 million)

      버핏은 차익거래의 유래를 설명하는 것으로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차익거래는 애초에는 두개의 다른 시장에서 달러나 파운드를 사고 파는 것을 의미했다고 합니다. 아주 작은 환차익을 노리는 거래였기 때문에 스캘핑(Scalping)으로 불렸다고 하는군요. 그런데 시간이 흐르면서 차익거래 차익거래 차익거래는 환차익 뿐만 아니라 두개의 다른 시장에서 동일한 상품의 가격이 다르게 매겨지는 것을 이용한 투자법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버핏은 1954년 그레이엄-뉴먼사에 근무하면서 차익거래를 경험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그의 나이 스물네살이었습니다. 차익 거래의 대상은 맨해튼 인근 브루클린에 본사를 둔 코코아(초콜렛) 제조업체인 록우드(Rockwood)사였습니다. 이 회사는 그다지 수익을 내지 못하는 회사였고, 재고자산인 코코아를 후입선출법(LIFO,Last-in, First-out) 방식으로 기록했습니다. 이 회사는 코코아를 파운드당 평균 5센트(1센트=100분의 1달러)에 매입한 상태였습니다.

      1954년에 미국에서 코코아의 공급이 일시적으로 감소하면서 코코아 가격이 파운드당 60센트까지 치솟았다고 하네요. 이 기회를 활용해 록우드사는 재고자산(코코아)를 서둘러 시장에 내다팔기로 결정합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깁니다. 코코아를 시장에 곧바로 내다팔면 이 회사는 매출액의 50%를 세금으로 내야한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록우드로서는 고민스럽겠네요. 그런데 운좋게도 그해에 미국 세법이 개정돼 기업이 구조조정을 목적으로 재고자산을 주주에게 배분하면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되는 변화가 생깁니다. 그러자 록우드는 이 규정을 활용해 세금을 내지 않으면서 코코아를 판매하는 방법을 생각해냅니다.

      이 회사는 코코아 사업부를 매각하고, 1,300만파운드의 코코아를 열매를 처분하겠다고 발표합니다. 이와 동시에 이 회사는 자기 회사 주식 보유자(주주)들에게 주식을 코코아로 바꿔주겠다고 발표합니다. 구체적으로, 주주가 주식 1주를 가져오면 코코아 80파운드로 바꿔준다는 겁니다.

      이 시점에서 계산을 해보면 이렇게 됩니다. 당시 시장에서의 록우드사의 주식 차익거래 1주는 15달러인데, 코코아 80파운드를 시장에서 내다팔면 48달러가 생깁니다(80파운드*60센트=4,800센트=48달러). 그러므로 록우드사의 주식 1주를 코코아로 바꿀 때마다 33달러의 차익이 생기겠네요(48달러-15달러=33달러). 버핏은 여기에 차익거래의 기회가 있다고 발견합니다. 그는 록우드사의 주식과 코코아를 바꾸는 일을 반복합니다.

      구체적으로 다음과 같은 일을 반복했다고 그는 밝히고 있습니다. 주식시장에서 록우드의 주식을 매입한 다음에, 이 주식을 코코아 열매를 파는 일을 반복합니다. 주식 대신에 받은 코코아 열매를 팔고, 여기에서 생기는 돈으로 주식시장의 록우드 주식을 사들입니다. 그는 슈뢰더 트러스트에 들러 주식을 창고증권과 교환 했다고 말합니다.

      순서를 들어 설명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주식시장에서 록우드의 주식을 매입한다 : 주당 15달러에 매입하겠네요.
      2. 슈뢰더 트러스트에 들러 록우드 주식을 창고증권으로 바꾼다. 그리고 나서 이 창고증권을 다시 코코아 열매와 바꾼다 : 1주당 코코아 80파운드를 받겠네요.
      3. 코코아 시장에 내다판다 : 80파운드 당 48달러에 팔겠네요.

      1, 2, 3의 과정을 반복할 때마다 버핏에게는 주당 33달러의 차익이 생기는 셈입니다.

      그는 몇주에 걸쳐 록우드 주식을 사고, 코코아를 팔고, 슈뢰더 트러스트에 들러 주식과 창고증권을 교환하는 일을 반복했다고 합니다. 이같은 차익거래에서 발생한 수익을 막대했으며, 자신이 지출한 비용은 지하철 토큰값 뿐이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For several weeks I busily bought shares, sold beans, and made periodic stops at Schroeder Trust to exchange stock certificates for warehouse receipts. The profits were good and my only expense was subway tokens.)

      버핏이 코코아를 어깨에 매고 지하철을 타고 가는 모습을 상상해보니 흥미롭군요.

      그런데 버핏의 전기 에서는 이 부분이 조금 다르게 설명되고 있습니다. 이 책에는 버핏이 록우드 주식 222주를 직접 매입했는데 코코아와 바꾸지는 않았다고 나와 있습니다. 록우드 주식을 그대로 갖고 있었다는 겁니다. 왜 그랬을까요.

      버핏은 카카오 사업 부문에 귀속시킨 카카오 뿐만 아니라 록우드가 갖고 있던 전체 카카오 콩을 록우드가 발행한 전체 주식수로 나눠봅니다. 그러자 록우드 주식 1주당 36킬로그램이 나왔고, 그렇기 때문에 주식을 그냥 갖고 있는 사람들은, 주식을 카카오로 바꾸는 사람보다 더 이익이라는 사실을 알아냅니다. 게다가 주식을 그대로 갖고 있는 사람들은 공장 설비 부문, 미수금, 청산하지 않은 나머지 사업 부문에 대한 몫도 따로 챙길 수 있기 때문에 수익은 더 늘어난다는 계산을 합니다.

      록우드 주식을 실제로 15달러에서 85달러까지 급등하고, 버핏은 록우드 주식 222주를 팔아서 1만 3,000달러를 벌었다고 합니다. 만약 주식 222주를 코코아로 팔았다면 겨우 444달러를 벌었을 겁니다. 버핏은 이 과정에서 직접 발로 뛰며 현장 조사를 하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무디스, 스탠더드앤푸어스(S&P) 본사를 직접 찾아가 자료를 열람하고 회사를 직접 찾아가 경영진을 만났다고 합니다. (차익거래의 과정을 설명하고 나니 의의로 복잡하군요)

      버핏은 차익거래를 하려할 때 다음의 4가지 질문에 스스로 답해볼 것을 조언합니다.

      1. 약속된 사건이 실제로 일어날 가능성은 어느 정도인가?
      (How likely is it that the promised event will indeed occur?)

      2. 돈이 얼마 동안 잠겨 있을 것인가?
      (How long will your money be tied up?)

      3. 더 나은 어떤 일이 벌어질 기회가 있는가? 예를 들어 경쟁적인 인수시도가 벌어질 수 있는가?
      (What chance is there that something still better will transpire - a competing takeover bid, for example?)

      4. 만약 그런 일이 반독점 운동, 재무적 사고 등에 의해 벌어지지 않는다면 어떻게 될 것인가?
      (What will happen if the event does not take place because of anti-trust action, financing glitches, etc.?)

      이 가운데 포인트는 시간과 확률이라고 그는 말합니다.

      시간은 짧을 수록 좋습니다. 똑같은 금액이더라도 차익거래로 1년만에 수익을 내면 수익률이 10%이지만 2년이 지나면 수익률은 4.9%로 뚝 떨어집니다. 또, 차익이라는 특수한 상황 자체가 무산될 수도 있는지를 살펴봐야 한다고 그는 덧붙입니다.

      그는 차익거래의 경험을 바탕으로 효율적 시장 이론(Efficient Market Theory)에 대해서 비판적인 견해를 밝히고 있습니다. 효율적 시장 이론에 따르면 차익거래로 수익을 내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버핏은 "1926-1956년의 30년동안 차익거래의 연평균 수익률은 20%였으며 이는 S&P시장 상승률 10%의 두배에 차익거래 달한다"는 통계를 언급하고 나서 "효율적 시장 이론의 지지자들은 이런 명백한 증거에 한번도 관심을 가져 본 적이 없으며, 수천명의 학생들이 잘못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데도 아무도 효율적 시장 이론이 틀렸다고 말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그는 또 "효율적 시장 이론이 여전히 비즈니스 스쿨의 투자 강좌에서 여전히 주요 커리큘럼으로 다뤄지고있다"고 덧붙이고 있네요.

      버핏은 "오히려 이런 관행이 우리와 그레이엄 지지자들에게 엄청난 서비스를 하고 있다"고 덧붙입니다.
      (Naturally the disservice done students and gullible investment professionals who have swallowed EMT has been an extraordinary service to us and other followers of Graham)

      단, 버핏은 차익거래는 그 자체로는 화수분이 아니며, 차익거래로 수익을 내기 위해서는 연구를 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버핏은 결론적으로 이렇게 말하는군요.

      "투자가는 특정 투자 카테고리나 스타일에 매달려서는 시장을 넘는 수익을 거둘 수 없다. 그는 신중하게 사실을 평가하고 연습을 거듭할 때에만 수익을 거둘 수 있다. 차익거래에 투자하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는 포트폴리오를 고르는 것이나 다트를 던지는 것과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다.
      (An investor cannot obtain superior profits from stocks by simply committing to a specific investment category or style. He can earn them only by carefully evaluating facts and continuously exercising discipline. Investing in arbitrage situations, 차익거래 per se, is no better a strategy than selecting a portfolio by throwing darts)

      투자법 그 자체보다는 투자법을 실행하는 과정에서의 노력이 투자 성과를 보장해준다는 말이군요. 차익거래가 겉보기 만큼 쉽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버핏은 주식이면 주식, 차익거래면 차익거래 하는 식으로 다방면에서 발군의 투자 실력을 갖고 있군요. 버크셔 해더웨이 사업보고서를 좀더 꼼꼼하게 살펴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0 개 댓글

답장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