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의 진화과정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3월 28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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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거래 과정

플랫폼 비즈니스( platform business)

본 자료는 플랫폼 비즈니스( platform business)에 대해 소개한 자료로 플랫폼의 다양한 정의, 플랫폼 개념의 확대, 플랫폼의 3가지 유형(제품플랫폼, 거래플랫폼, 고객플랫폼),
플랫폼의 기능, 플랫폼의 중요성, 비즈니스 모델로서의 플랫폼, 플랫폼의 진화과정, L자형 전개, 플랫폼 개념과 플랫폼 서비스 모델, 플랫폼 비즈모델, 플랫폼 시대의 리더들
(애플, 구글, 페이스북 등), 플랫폼의 역경과 위기, 신흥 플랫폼 등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한 자료임

1. 플랫폼의 정의
2. 플랫폼 개념의 확대
3. 플랫폼의 3가지 유형
4. 플랫폼의 기능
5. 플랫폼 시대의 개막
6. 플랫폼의 중요성
7. 비즈니스 모델로서의 플랫폼
8. 플랫폼의 진화과정, L자형 전개
9. 플랫폼 개념과 플랫폼 서비스 모델
10. 플랫폼 비즈모델
11. 플랫폼 시대의 리더들
12. 플랫폼의 역경과 위기
13. 신흥 플랫폼들
14. 기술과 미개발 기업들

1. 플랫폼의 정의
플랫폼(platform)이란,
- 플랫폼은 원래 기차나 전철에서 승객들이 타고 내리는 승강장을 말하는데 오늘날에는 다양한 종류의 시스템이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공통적이고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기반 모듈, 어떤 서비스를 가능하게 하는 일종의 라고 할 수 있다. 제품·서비스·자산·기술·노하우 등 모든 형태가 가능하다.

- IT에서는 각종 서비스의 기반이 되는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 환경을 뜻한다.
휴대폰이나 PC와 같은 하드웨어의 경우 중앙처리장치(CPU) 역할을 하는 프로세서, 그래픽카드 등을 통합한 시스템을 플랫폼이라고 부른다.
인터넷의 경우 NHN과 같은 인터넷 사업체가 구축해 놓은 포털 사이트 네이버나 페이스북 같은 웹사이트도 하나의 플랫폼이라고 할 수 있다.

다양한 상품을 생산하거나 판매하기 위해 공통적으로 사용하는 기본 구조
예) 자동차 플랫폼, 전자제품 플랫폼, 방문서비스 네트웍

플랫폼의 진화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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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랫폼(platform)을 넘어 프로토콜로(protocol)

최근 급성장한 플랫폼 경제가 현재 세계 경제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 WEF)에 따르면 2025년 디지털 플랫폼 매출액은 60조 달러(한화 약 7경 2천조 원)로 예상되며, 앞으로 10년간 전 세계 신규 부가가치의 70%가 디지털 플랫폼에서 창출될 것이라고 한다. 2021년 4월 시가총액 기준 세계 10대 기업 중 6개 기업이 플랫폼 제공 기업이다. 이러한 급성장과 시장 지배력은 다양한 폐해를 낳기도 했는데, 이에 대한 자성이자 개선으로서 프로토콜 경제가 언급되고 있다.플랫폼의 진화과정

프로토콜 경제는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공정한 분배와 상생을 달성하려는 개념이다. 개인 간 프로토콜(약속)을 정해 거래하는 생태계로서, 탈중앙화와 탈독점화를 통해 사용자 간 주도적 거래를 도모하는 공정한 플랫폼 경제다. 여기서 공정한의 의미는 플랫폼 기업이 정한 규칙이 아닌, 참여자들이 자발적으로 정한 규칙에 따라 플랫폼 경제 성장의 과실을 공유함을 뜻한다. 플랫폼 경제는 프로토콜 경제가 플랫폼 그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더 나은 플랫폼 경제로의 진화를 목표로 함을 의미한다. 여기서 프로토콜 경제를 구현하기 위한 핵심 기술은 블록체인으로, 개방형 네트워크와 규칙의 투명성을 증명하고 공정한 분배를 위해 필요하다.


양 면시장(Two-sided market) 플랫폼의 한계

플랫폼이란 개념은 2002년 프랑스 경제학자 장 티롤(Jeon Tirole) 톨루즈 제1대학교 교수가 양면시장(Two-sided market) 플랫폼의 존재를 경제학적으로 증명하면서 알려졌다. 장 티롤은 평생 시장 독과점 문제에 대해 정책 당국이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를 연구했는데, 양면시장에서는 기업이 깔아놓은 마당에서 서로 다른 두 개의 집단(생산자, 소비가)이 만나 상품 또는 서비스를 사고판다. 생산하는 사람, 소비하는 사람은 모두 기업 밖에 있지만, 이들 모두가 기업이 깔아놓은 마당에서 만나는 것이다. 인스타그램, 우버, 배달의 민족 등이 모두 그 예이다.

장 티롤은 양면시장 이론 증명으로 2014년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했다. 그의 정의를 좀 더 정확하게 빌려오자면 양면시장, 즉 플랫폼 시장은 완전히 서로 다른 상호 독립적인 양측의 이용자, 고객 집단 간 거래를 중개 및 매개하는 인터페이스다. 그는 플랫폼 시장이 왜 전통 시장과 다른지 증명함으로써, 전통시장의 규제 정책을 그대로 플랫폼 시장에 적용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을 펼쳤다.

그의 플랫폼의 진화과정 주장은 노벨상을 받은 2014년까지만 해도 이렇다 할 플랫폼 시장에 대한 규제책을 제안하지 않아, 플랫폼 시장이 규제의 사각지대 속 여러 가지 폐해를 낳는 효과를 불러오기도 했다. GAFA(Google, Apple, Facebook, Amazon)로 대표되는 공룡 IT 기업의 승자 독식 구조, 기업이 자체적으로 정한 폐쇄적인 분배(수수료, 보상) 시스템에 대한 공정성 논란, 긱 워커의 고용불안과 저임금, 조세 회피 논란(이후 2021년 7월 OECD 주요 20개국 포괄적 이행체계(IF)의 디지털세 합의안 제정 배경이 됨)이 모두 그 예이다.

2017년 말, 장 티롤은 새롭게 출판한 (Economics for the Common Good)이란 책에서 이 논의를 발전시켜 플랫폼 기업이 독과점화될 수밖에 없는 구조적 원인을 제시했다. 그에 따르면 첫 번째 원인은 네트워크 외부효과다. 자신이 원하는 서비스를 충족해줄 수 있는 유저를 만나려면 서로 같은 네트워크에 있어야 한다. 내 친구들이 트위터에 있으면, 트위터로 갈 수밖에 없다. 많은 유저가 모이기에 더욱더 많은 유저가 모일 수밖에 없는 상황, 그리고 그 네트워크 때문에 제3자가 덕을 보는 상황이 바로 네트워크 외부효과이다.

두 번째는 규모의 경제다. 검색 엔진, UX/UI 디자인을 위해서는 막대한 자본이 필요하다. 당연히 초창기부터 대규모 투자가 가능한 기업만이 승리할 것이며 이렇게 공고화된 승리는 신생 기업의 진입을 막는다. 그러면 각종 폐해를 방지하기 위한 규제는 어떻게 할까? 그는 천편일률적인 하나의 규제책이 아니라, 각 사업자가 어떻게 개별적으로 독과점을 형성하는지를 분석해 케이스별로 접근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프로토콜 경제의 중심에 선 블록체인 기술

블록체인 기술이 프로토콜 경제의 핵심인 이유는 거대 플랫폼 기업의 독과점을 낳는 구조적 원인을 전면에서 대응하기 때문이다. 프로토콜은 사전적 의미로 인터넷에서 활용되는 통신 규약을 뜻하나, 경제적으로는 시장 참여자들이 자유롭게 만들고 지키는 규약이라는 의미로 쓰이며 이런 약속을 토대로 탈중앙화, 탈독점화, 공정한 분배(분권화)를 추구한다. 국내 중소벤처기업부는 2021년 프로토콜 경제의 4대 선도모델을 다음과 같이 정립했다.

블록체인 기술이 핵심이자 대안으로 꼽히는 이유는 개방형 네트워크와 규칙의 투명성을 증명하기 때문이다. 블록체인은 데이터를 저장하는 단위인 블록을 체인 형태로 연결해 수많은 컴퓨터(네트워크 참여자)에 동시에 복제하고 저장하는 분산형 데이터 저장 기술을 말한다. 체인처럼 엮인 블록들의 형태 때문에 블록체인이라고 불린다.

블록은 생성된 순서에 따라 체인 모양으로 줄지어 엮인다. 개인 간 거래가 최초로 체결된 후부터 이후 거래 내용이 순차적으로 블록체인 안에 저장되기에 모든 사용자가 블록체인 안에 저장된 거래 장부를 보유하고 있다. 예를 들어 A와 B, 두 사람이 거래하는데 그들이 속한 네트워크에 총 네 사람이 참여하고 있다면 A와 B의 거래 내역은 4개의 블록으로 생성되어 네트워크에 속한 참여자 전원에게 전송된다. 그렇기에 이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보유자 전원의 장부를 비교 대조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이처럼 네트워크 참여자 간 거래 내역은 은행이 모든 거래 내역을 가진 기존의 거래 방식과 달리, 데이터가 분산된 형태로 여러 곳에 저장되어 공공 거래장부분산거래 장부라고 불리기도 한다.

블록체인 거래 과정

거래 하나가 이루어질 때마다 참여자끼리 정보를 공유하기에 데이터 위변조가 어려우며, 거래 내역을 다른 참여자와 대조하며 확인해야 하기에 쉽게 위변조 적발이 가능하다. 이렇게 거래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서로의 해시(Hash) 값을 대조하며, 이러한 데이터 검증 작업에 참여하는 사람들에게는 일정 수준의 가상화폐를 플랫폼의 진화과정 보상으로 지급한다. 보상을 얻는 이 행위를 가상화폐 채굴(Mining)이라고 한다.

블록체인은 유형에 따라 퍼블릭(Public), 프라이빗(Private)으로 나뉜다. 퍼블릭은 말 그대로 모두가 참여할 수 있으며, 상호검증을 거치고, 거래 내역도 모두에게 공개된다. 단, 참여자가 많기 때문에 데이터 처리 속도는 느리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가상통화 비트코인, 이더리움이 있다. 프라이빗은 기업이나 기관이 보안을 위해 주로 사용되며, 지정된 이만 참여할 수 있다. 승인된 이들만 접속할 수 있기에 처리 속도는 빠른 편이다. 금융권에서는 코다, 범용으로는 하이퍼레저 등이 사용된다.


평등한 공유를 꿈꾸는 프로토콜 경제 스타트업

블록체인이 지닌 개방성, 투명성, 분산형의 플랫폼의 진화과정 특징은 정보의 탈집중화를 유발한다. 그렇기에 프로토콜 경제 구현을 위한 핵심 기술이 된다. 실제 프로토콜 경제가 적용된 사례로는 이스라엘 라주즈(La‘Zooz)를 들 수 있다. 라주즈는 2014년 이스라엘에서 개발한 차량공유 서비스다. 얼핏 보면 우버와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이더리움 기반 가상자산 기술을 활용해 개발자, 사용자, 후원자를 위한 공정한 공유 보상 메커니즘을 적용한다.

라주즈는 별도의 수수료를 청구하지 않는다. 대신 서비스 이용 시 암호화폐 주즈(Zooz)라는 토큰으로 결제가 이뤄지게 한다. 블록체인 기반이기에 별도 플랫폼 운영 없이 이용자와 기사가 실시간으로 연결돼 손님 정보 제공, 결제가 가능하게 만든다. 플랫폼이 없으니 수수료도 부여되지 않는다. 별도의 수수료 없이 영업하는 대신, 참여하는 사람들이 늘면 암호화폐 주즈의 가치가 상승해 이익을 얻는다. 이용자가 곧 수익을 내는 생산자이자 소비자가 되는 것이다.

2016년 4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SNS 스티밋(Steemit)도 글 좀 쓰는 독자들에게는 흥미로운 사례 중 하나다. 보통 글을 쓴다면 블로그나 브런치를 생각한다. 일반적으로 해당 플랫폼에 글을 올리면, 작가는 방문자 수를 기준으로 광고 수익 등 부수입을 얻는다. 이로 인해 더 많은 이의 관심을 끌기 위한 어뷰징 글도 심심찮게 발견할 수 있으며, 전체적으로 플랫폼의 질적 하락을 야기하기도 한다.

반면 스티밋에서 작가는 방문자 수와 상관없이 수익을 얻는다. 블록체인은 글의 공신력과 보안성을 향상하기 위해 작동한다. 스티밋에서는 다수 사용자의 동의가 있어야만 특정 게시글을 삭제할 수 있기에 플랫폼 기업의 자의적인 삭제, 수정이 불가하다. 또한 한번 작성된 글 및 이에 대한 유저들의 평판이나 반응은 영원히 (분산된) 기록으로 남기에 함부로 어뷰징, 광고 글 등을 올리기가 조심스러워진다. 많은 유저에게 추천받은 글은 가상화폐의 일종인 스팀으로 보상받고, 가상화폐거래소에서 현금으로 바꿀 수 있다. 기존 블로그와 달리 외부 광고 수익에 의존하지 않는 셈이다. 이처럼 플랫폼(중개인)에 기대지 않고 이용자가 직접 수익 모델을 만들어간다는 점은 블록체인의 장점을 극대화한 동시에 가상통화의 통화가치에 따라 수익이 의존되기에 일면 불안정한 측면도 있다.

국내에서도 블록체인 기술과 프로토콜 경제는 그야말로 플랫폼 경제의 다음 스텝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2021년 중소벤처기업부는 핵심 추진 과제 중 하나로 플랫폼과 동행하는 프로토콜 경제로 공정한 혁신생태계 구현을 꼽았으며 박영선 전 장관은 플랫폼과 소상공인, 플랫폼 노동자 간 갈등 등 당면한 과제를 프로토콜 경제로 풀 수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된 국내 블록체인 분야에는 전문 투자업체 해시드(#Hashed)가 있다. 각종 임팩트 투자, 커뮤니티 빌딩, 엑셀러레이션(acceleration)을 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커뮤니티 빌딩의 일환으로 코워킹 스페이스인 해시드 라운지를 오픈했다. 강남에 위치한 약 400평 규모의 공간이 블록체인 기술 창업자들을 위한 비즈니스 오피스 공간, 공유 오피스, 글로벌 프로젝트를 위한 컨퍼런스콜 회의장, 상시 네트워킹이 가능한 라운지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벤처캐피탈, 크립토펀드(cryptofund,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관련 사업에 투자하는 펀드), 엑셀러레이터들이 활발하게 교류할 수 있는 일종의 오프라인 플랫폼인 셈이다.


블록체인 분야 종사자들이 모여 함께 일하고 심지어 함께 거주하는 공간도 있다. 블록체인 철학에 깊이 공감한 청년들이 모여 만든 공유공간 논스(nonce)의 이야기다. 논스는 작업증명 알고리즘에서 해시값을 구하기 위해 단 한 번만 사용할 수 있는 임의의 숫자를 의미한다. 즉 해답을 찾기 위해서는 논스를 하나씩 대답해야 한다. 답을 찾기 위한 필수적인 존재라는 의미에서 이름을 따온 논스는 총 5개 호점이 하나의 타운하우스처럼 구성되어 있다. 1호점은 일명 마을 회관으로 불리는 공간으로 라운지와 커뮤니티 오피스, 루프탑이 있다. 2~5호점은 가정집을 개조한 커뮤니티 하우스로 16~20명이 함께 거주하는 코리빙 공간이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공간뿐 아니라 모든 것을 공유하는 회사도 있다. 독일의 스타트업 슬락잇(Slock.it)은 블록체인과 사물인터넷을 결합해 공급자와 수요자가 아파트·사무실·자동차 등을 직접 공유할 수 있게 한다. 소유자는 텐트나 잔디깎이처럼 계속 사용하지 않지만 꼭 필요한 물건을 슬락잇을 통해 빌려주고 수익을 얻고, 대여자는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필요한 물건을 활용할 수 있다. 얼핏 보면 당근마켓, 에어비앤비와 비슷한 플랫폼 서비스인 듯하나 이 서비스는 P2P 기반이다. 수요자가 공급자에게 직접 접근 권한을 얻어 사용하는 분산형 공유 플랫폼이다. 중개자(수수료) 없이 빈집이나, 자전거 혹은 자동차를 공유한다.

그러나 인터넷으로 만난 낯선 타인을 어떻게 플랫폼의 진화과정 믿을 수 있을까? 슬락잇은 이더리움을 기반으로 작동하는 스마트 계약(Smart Contract)을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한다. 소유자는 스마트 계약을 통해 본인의 자산에 대한 접근 권한, 세부 계약 내용을 등록해 둘 수 있다. 대여자는 계약에 동의하고 비용을 지불한 뒤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슬락잇은 이 스마트계약이 어느 곳에서든, 무엇이든 중재할 수 있도록 USN(Universal Sharing Network) 프로그램을 주력 제품으로 개발하고 있다. 어떤 것이든 공유하고, 빌려주고, 판매하세요라는 슬로건 속에서 이들은 소유보다 경험을 중심으로 하는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하고 있다.

빠르게 변화하는 플랫폼 시장 속에서 영원한 승자란 없다. 사실 기업에게 필연적인 과제는 생존과 승리이다. 1990년 포춘 500대 기업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기업 중 2016년 여전히 이름을 유지하고 있는 기업은 95개에 불과하다. 81%가 생존하지 못했다. 2018년 이래로 포춘 500대 기업 리스트를 살펴보면 애플, 아마존,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등 그야말로 플랫폼 시장이 성행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3년이 지난 지금, 플랫폼 업체는 이용자들의 정보 독점 소유와 부당한 중개 수수료 등 비판과 회의에 직면하고 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프로토콜 경제, 일명 슈퍼플루이드(superfluid)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슈퍼플루이드 경제는 디지털 기술의 발달로 상품과 서비스의 거래 비용이 최소화되는 것을 의미한다. 중개나 유통 수수료가 모두 사라져 거래 비용이 제로(0)가 되고, 정보는 더욱 투명해지며, 산업 간 경계는 무너진다.


슈퍼플루이드 시대는 우리는 앞으로 정보를 개별 소유해서는 안 되는 시대를 살아가게 될 것임을 시사한다. 모두에게, 투명하게, 공정하게. 이 모토 속에서 시장 패러다임은 블록체인 기술을 환영하고, 이용자들은 정보를 제공하는 객체만이 아닌, 정보를 제공하고 공평하게 공유하는 주체로 호명된다. 정치적으로 올바른 것처럼 보이는 이 분권화와 상호 책임의 원칙이 공존하는 이 패러다임은 플랫폼 시장의 진화일까? 아니면 또 다른 환상에 불과할까?

독일의 철학자 발터 벤야민은 희망은 과거에서 온다고 했다. 독일 철학 연구가 임보라는 환상은 부정적이든 긍정적이든, 현실을 완전히 바꾸든 유지하든 간에 환상은 미래에 대한 희망과 연결된다(민음사 인문잡지 《한편 3호 환상》, 중)고 했다. 진화로 속단하지는 않되, 환상이란 용어가 함축한 부정성보다 긍정에 주목하며 프로토콜 경제가 수립하고자 하는 패러다임 변화를 지켜보자.

4차 산업혁명은 과학기술과 정보통신의 발달로 나타나는 기술의 융합과 연결과정을 거쳐 이뤄지는 산업구조와 새로운 생활의 패러다임을 지칭하는 말로 그 특징을 나타내는 요소를 살펴보면 사물인터넷, 빅 데이터, 플랫폼, 인공지능 등이 나타난다.

물론 이외에도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다양한 특징과 현상이 존재하나 전반적인 과학기술과 산업체제의 변화에 대한 종합적인 분석은 이 연구의 범위나 목적을 넘어서기에 위에서 열거한 일반적이며 대표적인 특징들에 대한 논의에 집중하려 한다.

1) 플랫폼(Platform)
플랫폼은 4차 산업혁명에 등장하는 주요 키워드 중 하나다. 플랫폼은 본래 기차를 타고 내리는 정류장을 의미하는 영어단어로서 사람들을 모으고 새로운 목적지로 보내는 장소를 의미하는데 현대사회는 이 용어를 기술 혁신을 통해 사람과 사람 또는 사물을 연결하는 인프라를 제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비즈니스의 생태계를 나타내는 말로 사용한다.

전통적인 기업이 제품을 생산해 생산자와 다른 쪽에 연결된 소비자 사이의 중간역할을 통해 이윤을 창출했다면 플랫폼 기반 기업은 혁신적인 과학기술과 플랫폼을 중심으로 모인 사용자들 간의 개방적인 상호작용을 통해 서로의 필요를 연결해 새로운 서비스를 창출하는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특징이 나타난다.

플랫폼은 과거와 비교해 복잡해지고 다양해진 사용자의 요구를 혁신기술을 활용해 신속하게 수용하며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를 축적해 가능한 결과를 예측해 선제적으로 대응하도록 돕는다. 플랫폼 기반 조직은 상대적으로 혁신적인 기술의 수용 정도가 성장에 중요한 축이 되기에 기술집약적인 플랫폼 모델이 요구되며 상호작용을 통해 효율성을 극대화해 궁극적으로 잠재적인 가치를 발견해 성장을 추구한다.

플랫폼 기반 생태계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나타나는 중요한 특징 가운데 하나이며 이미 우리 사회 전반에 걸쳐 나타나는 현상이기에 주목해 관찰할 필요가 있다.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기업인 애플, 우버, 에어비앤비, 아마존, 구글, 페이스북은 플랫폼을 기반으로 성장하는 대표적인 기업들이며 다양한 기업들이 이 모델을 따라 플랫폼 기반 생태계를 만들며 기업의 혁신을 이루는 일에 매진하고 있다.

미래사회는 플랫폼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사회변화를 이끌어가는 주도적인 역할을 감당할 것으로 기대되기에 이러한 변화를 인식하고 변화가 이끄는 운영방식에 적응하려는 노력이 요구된다. 물론, 플랫폼에 대한 논의가 시작된 지 얼마 되지 않았고 현재 발전단계에 있는 상황에서 이상적인 플랫폼의 활용과 목적을 논하는 일에는 한계가 존재하나 현대사회가 플랫폼을 구성하면서 추구하는 궁극적인 목표는 인간의 삶을 행복하고 풍요롭게 만들어야 한다는 분명한 인식이 형성되어야 하며 파생가능한 문제점들에 대한 보완책과 해결책이 동시에 마련돼야 할 것이다.

2) 빅 데이터
4차 산업혁명의 변화를 이끄는 또 하나의 두드러진 요인으로는 빅 데이터를 꼽을 수 있다. 플랫폼에 연결하는 사람이 많을수록 데이터의 양이 증가하는데 이곳에 모이는 데이터를 활용해 사용자의 기호와 필요를 발견하고 궁극적으로는 운용의 가치를 창출해 참여자들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역할을 감당한다. 이렇게 많은 양의 데이터가 모아지는 것을 빅 데이터라 하는데 단순히 데이터의 크기나 규모만은 의미하는 차원을 넘어 정리가 용이하게 이뤄지며 내용의 다양성을 일목요연하게 통일시키는 구조를 지칭한다.

또한, 데이터의 수집과 처리속도의 간격이 향상돼 초연결과 초고속으로 수집되고 분석되는 특징을 나타낸다. 이와같이 빅데이터는 방대한 양과 속도 그리고 다양성의 특징을 일컫는 말로 4차 산업혁명의 변화를 이끌어 가는 중요한 요인이 되기에 유용하고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를 창출하는 노력이 요구된다.

빅데이터의 활용은 이미 우리들의 삶 속에 빠른 속도로 스며들고 있으며 지식과 정보를 집약해 플랫폼의 진화과정 기술의 혁신을 가져왔다. 디지털 기술의 발달과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A.I.)의 진화는 사람들의 기호와 필요에 맞춰 축적된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사용자들이 빠르고 유용하게 사용하도록 도우며 알고리즘을 삽입해 데이터를 학습하며 최적의 판단을 제공해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세상에 적응하며 선제적인 전략을 세우도록 이끌며 결과적으로 새로운 서비스를 생산한다.

애플의 시리와 삼성의 빅스비, T-맵의 아리야는 음성 인식기능을 이용해 데이터를 축적하고 학습한 후에 사용자의 필요에 맞게 솔루션을 제안하며 효율성을 극대화하며 생활의 유용함과 편리함을 제공한다. 또한, 빅데이터가 생활의 변화를 선도하며 그 영향력이 키우고 있다.

밀레니얼세대(1991~1996년)가 가전제품의 주요 소비층으로 부상하면서 생산자의 공급 패턴이 변화하고 있는데 공급자가 트렌드를 주도하며 플랫폼의 진화과정 대량생산을 통해 소비를 구축해 나가던 방식이 소비자가 원하는 맞춤형 공급으로 변화해 기획부터 제작까지 소비자 위주의 개인화 바람이 불고 있다.

가격이 기존 대량생산방식보다 높음에도 불구하고 공급의 패턴이 변하고 있는 이유는 빅데이터를 이용해 젊은 세대의 기호와 소비방식을 분석한 결과이며 이들이 미래의 주요 소비층이 될 것이라는 합리적인 판단에서 유래한 것이다. 이와같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이뤄지는 기술혁신을 통해 사회는 발전하고 있으며 그 영향력과 사용범위가 지속적으로 확장되고 있기에 빅데이터를 활용해 4차 산업혁명을 이끌며 미래의 변화를 대비해야 할 것이다.

3) 연결과 융합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특징을 나타내는 세 번째 주요 단어는 연결과 융합이다. 3차 산업혁명에서 컴퓨터의 보급으로 디지털 시대를 열며 인터넷을 통해 전 세계를 연결해 지식과 정보를 교환했다면 4차 산업혁명은 과학기술과 정보통신의 발전을 통해 연결의 속도를 증가시켰으며 디지털 기계뿐 아니라 사물과 사람과의 융합의 과정을 거쳐 새로운 가치와 삶의 방식을 창조하고 있다.

현대인들이 널리 사용하는 스마트 폰은 대표적인 연결의 산물로서 사용자가 정해진 장소에서 인터넷에 접속해야만 이용할 수 있던 서비스를 이동식 컴퓨터 기능을 내장한 휴대기기를 사용해 연결을 가속화하고 지속적으로 인터넷에 연결될 수 있도록 돕는다. 여기에 더해, 다양한 사물 간의 융합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융합과 연결을 가능하게 만드는 핵심에는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IOT)이라고 불리는 기술이 있는데, IOT는 컴퓨터와 정보통신 기술을 모든 사물에 적용해 인터넷이라는 가상의 공간에 연결해 정보를 모으고 분석하여 새로운 기능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감당한다.


MIT 비트-아트센터 소장인 닐 거센펜드(Neil Gershenfeld)는 사물인터넷의 기능을 설명하며 “사물인터넷 덕분에 이제 정보가 데스크톱과 데이터 센터에 머무르지 않고 세계의 모든 사물을 한데 모으는 역할을 하고 있다”라고 말한다. 사물인터넷의 발달은 사물, 사람, 장소, 무형의 사물인 가상공간까지도 연결하고 있으며 그 범위를 모든 유, 무형의 사물로 확장하고 있다.

사물인터넷을 통해 방대한 양의 정보를 모으고 융합의 과정을 거쳐 정보를 이용해 새로운 경험을 창출하도록 돕는 역할은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더욱 진보하게 됐다. 인공지능은 심층학습(deep learning)이라 불리는 과정을 통해 정보를 모아 분석하고 학습하며 진화된 판단을 신속하게 제공해 새로운 서비스를 창조하도록 이끈다.

이와같이 사물인터넷과 인공지능기술의 발달은 다른 분야의 시각과 경험을 가진 이들이 서로 융합하며 인식의 범위를 넓히고 한정된 시야를 벗어나 새로운 일을 만드는 토대를 형성하게 됐으며 사용자들이 신속하고 편리하게 다채로운 세계와의 연결을 통해 새로운 경험을 축적해 발전하도록 돕는다.

이러한 연결과 융합이 이루어지는 대표적인 장소가 플랫폼이다. 대표적인 플랫폼 기반 기업인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은 연결을 통해 소식과 정보를 나누는 통로로 이용되고 있으며 에어비앤비나 우버 등은 애플리케이션의 연결과 융합의 과정을 통해 공유경제를 창출하고 있다.

이 기업들은 연결과 융합을 통한 상호작용의 과정을 거쳐 정보를 취합하고 피드백을 거쳐 플랫폼을 이끈다.
이러한 연결의 방식은 내부 전문가들에 의해 폐쇄적이고 독자적인 경쟁을 유도하던 과거 방식에서 벗어나 참여자들이 자유로운 상호작용을 통해 새로운 것을 수용하며 개방과 소통의 방식으로 결과를 창출하도록 유도한다.

이 과정에서 참여하는 이의 적절한 역할과 참여의 범위가 명확하게 이뤄지도록 플랫폼이 구성돼야 하며 긍정적이며 적극적으로 소통이 이뤄지도록 충분한 동기부여를 제공하는 동시에 부정적인 요소를 지속적으로 필터링하는 방식으로 개방과 규제 사이에서 접목점을 찾아 긍정적이고 효과적인 서비스와 혜택을 창출하는 연결의 생태계를 유지해야 한다.

이와같이 플랫폼은 내부적인 기술 역량과 외부에서 유입되는 정보를 효율적이고 유용한 방식으로 통제함으로 발전을 추구한다. 이러한 의미에서 상호작용을 전제로 한 연결은 중요한 역할을 감당한다.

연결된 커뮤니터들은 정보를 공유하고 기술을 혁신하여 사용자들의 필요에 맞추어 가치와 서비스를 생성하는 생태계를 만드는 일에 중점을 둬야 한다. 결과적으로 효과적인 연결과 융합의 가치는 플랫폼의 빠른 확장성을 이끌며 생산과 소비의 증가를 일으키는 선순환을 가져오는 역할을 감당한다.

플랫폼의 진화과정

[소상공인에서 “디지털상공인”의 시대로 : D-SME와 플랫폼 생태계의 성장 방향]

✔️ 공동주최중소벤처기업부, 코리아스타트업포럼, 혁신의숲(마크앤컴퍼니), 국민대학교 혁신기업연구센터
✔️ 주 관국민대학교 혁신기업연구센터
✔️ 참여대상플랫폼 생태계 참여자-플랫폼 기업, 디지털상공인, 언론, 연구자 등
✔️ 행사일시7월 12일 화요일 오후 2시-4시
✔️ 행사장소서울글로벌센터 국제회의장
✔️ 문 의 (+82) 02-6242-8130 또는 [email protected]

" 눈부신 디지털상공인의 시대로 가는 자리에 함께해주세요 ! "

플랫폼 경제가 확산되면서 경제와 산업구조 및 시장 참여자들에게 전방위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자원과 역량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소상공인이 플랫폼 경제라는 패러다임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적응해야 하는지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이에 대한 구체적인 방향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문제는 플랫폼 경제가 성장하면서 여기에 참여하는 소상공인들의 속성과 특성 또한 변화하고 있는 데, 이에 대한 논의는 제대로 이루어지고 않다는 점이다. 즉 이제는 소상공인이라는 개념이 아닌 ‘디지털상공인’이라는 개념을 통해 이들을 바라보아야 할 필요성이 있다. 이들이 성장하고 나아가 새로운 경제 성장의 원동력으로 자리매김할 플랫폼의 진화과정 수 있는 방향은 플랫폼 경제와 매우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플랫폼 경제 아래에서 플랫폼 생태계와 함께 소상공인이 동반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인가?

이러한 질문에 답하기 위하여 국민대 혁신기업연구센터와 중소벤처기업부, 코리아스타트업포럼, 혁신의숲(마크앤컴퍼니)은 공동 세미나를 통하여, 소상공인이 ‘디지털상공인(D-SME)’라는 새로운 경제 성장의 핵심 주체로 거듭날 수 있는 방안에 관한 고민을 학술 연구진과 실무진이 함께 어우러져 논의의 장을 펼쳐 나가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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