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 상품의 다양성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3월 6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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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섬유신문 DB

거래 상품의 다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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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PDATED. 2022-07-20 18:52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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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정훈 전문기자
    • 승인 2022.07.19 07:58
    • 최종수정 2022.07.19 07: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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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포스탁데일리=송정훈 기자] 기업들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경제, 환경, 사회공헌 등을 아우르는 지속가능경영 전반의 활동 및 성과, 목표 등을 소개하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이 활발해지고 있다. 인포스탁데일리는 기업 레퍼런스체크 연구소 '평판체크'와 공동으로 주요 기업들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살펴봄으로써 과거 목표 달성 현황과 향후 방향성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해 본다. [편집자 주]

      이마트가 첫 번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1999년 윤리경영을 선포한 이래 지속가능경영 활동을 이어왔고, 앞으로 보고서를 통해 활동을 공유하겠다는 포부다.

      특히 이마트는 전사적인 ESG 경영 추진을 가속화하기 위해 이사회 산하에 ESG위원회를 신설하고, 지속가능경영 체계의 기반을 구축하고자 지속가능혁신센터를 출범했다.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에 동참하고자 전사적인 ESG 경영 진단을 실시하고 가치사슬 전반에서 이마트의 ESG 리더십을 확보할 방안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강희석 이마트 대표이사. 사진=

      강희석 이마트 대표이사. 사진=이마트

      ◇ '이마트 투모로우' 4대 중점 분야 제시

      19일 '이마트 2021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이마트는 지속가능한 내일을 위한 4대 중점 분야로 ▲환경경영 ▲지속가능상품 ▲동반성장 ▲사회책임을 꼽았다.

      환경경영 측면에서는 2050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에너지 절감 등을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재활용을 활성화하는 등 순환 경제를 구축한다.

      지속가능상품 유통을 위해 친환경 상품 및 지속가능 인증 상품을 확대하고 지속가능 상품의 연구를 지속해 제품 안전 및 품질도 향상한다.

      유통 가치사슬 전반의 ESG 경영을 주도해 동반성장에도 앞장설 방침이다. 협력사 ESG 리스크 관리 및 지원을 강화하고 공급망 ESG 관리 등을 통해 이마트와 협력사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한다.

      지역사회와 상생하고 사회적 가치 경영을 실현하며 사회책임도 선도할 방침이다. 공정거래, 반부패·윤리경영을 실현하고 정보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 강화에도 나선다.

      이마트는 이를 달성하기 위한 노력으로 '거래 상품의 다양성 상품 지속가능성 이니셔티브(E)', '노브랜드 상생스토어(S)', '거버넌스 강화(G)' 등 세 가지를 주요 사례로 소개했다.

      자료='이마트 2021 지속가능경영보고서'

      ◇ 상품 지속가능성 위한 PSI

      특히 지난 6월 이마트는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상품 지속가능성 이니셔티브(PSI)'의 기준과 핵심 과제를 제시한 가이드북을 발행했다.

      PSI(Product Sustainability Initiative)는 상품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이마트의 기준과 원칙, 그리고 철학을 만들어가는 연구 담론이다. 이마트가 대내외 이해관계자들과 상품의 지속가능성에 대해 명확히 소통하기 위한 표준 가이드다.

      이마트는 PSI 연구과제를 위한 지속가능한 상품의 영역을 크게 4대 부문 ▲친환경상품 ▲원재료/소싱 ▲건강/안전 ▲패키징/플라스틱으로 나누고, 부문별 과제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자료='이마트 2021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친환경상품은 에너지·자원의 투입과 온실가스 및 오염물질의 발생을 최소화한 제품을 의미한다. 더불어 상품을 소비하는 고객 관점에서의 경제성을 전제하되, 고객의 건강에 좋고 안전한 상품을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원재료 채취나 구매 및 가공 단계에서부터 생태계·생물 다양성·자원·노동 건전성 및 사회적 이슈 등을 반영하고, 상품 및 구매 비품, 물류포장 등의 모든 패키지에서 친환경 패키징을 고려할 계획이다.

      WWF(세계자연기금)와 함께 진행한 PSI Phase 1은 '원재료 소싱 로드맵 및 지속가능 포장 부문'을 중심으로 거래 상품의 다양성 하는 연구 과제 결과물을 담았다. PSI는 급변하는 환경 여건에 따라 앞으로도 꾸준히 업데이트 하겠다는 방침이다.

      자료='이마트 2021 지속가능경영보고서'

      ◇ 노브랜드 상생스토어로 상생 모델

      노브랜드 상생스토어는 상품과 고객층이 서로 다른 전통시장과 대형마트가 함께 위치해 전통시장에 활기를 불어넣는 상생 프로젝트다.

      전통시장과 중소협력사, 거래 상품의 다양성 이마트가 함께 지속가능한 동반성장을 이루어가는 혁신적인 모델이다.

      노브랜드 상생스토어는 전통시장 전체의 상품 구색을 다양하게 하고, 편의시설을 확충시킴으로써 고객을 모으는 앵커스토어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노브랜드 자체도 대부분의 협력사가 중소 협력사로 운영되는 상생 모델을 갖추고 있다.

      자료='이마트 2021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상생스토어 1호점인 당진전통시장의 경우 시장 주차장 이용건수가 2015년 2153대에서 2016년 상생스토어 입점 후 2017년에는 5019대까지 늘어났다.

      입점 1년 후 고객 설문조사에서 시장 방문객 75%가 노브랜드와 당진전통시장을 함께 이용한다고 응답하며 상생 모델의 성공적 운영을 증명했다.

      강희석 이마트 대표이사는 "올해 이마트는 온오프라인 채널의 완성, 고객 기반 사업체계 확대, 물류 인프라 확충 등 사업역량을 더욱 강화하되, 이 모든 과정에서 환경부하를 줄이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지배구조의 투명성을 높이는 지속가능경영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ETN상장] 거래개시 D-1, "ELS쪽 자금쏠림 완화 기대"

      사진

      [뉴스핌=이영기 기자] 오는 17일 상장되는 상장지수증권(ETN)이 중위험-중수익 투자상품으로서 위상을 굳힐지 금융당국과 금융투자업계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최근 현대차 등 일부 업종대표주의 주가가 급락하면서 종목형 원금 비보장형 ELS의 원금손실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금융당국과 금투업계는 ETN이 ELS의 대체상품으로서 자금쏠림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이다.

      ETN은 주식 뿐 아니라 선물, 원자재, 통화, 금리, 변동성 등 다양한 자산으로 지수를 만들어 이 지수가 얼마나 등락하느냐에 따라 만기(1년~20년)에 수익을 지급키로한 증권사가 발행하는 파생상품으로 거래소에서 주식처럼 자유롭게 사고 팔수 있는 금융상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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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우리투자증권과 대우증권, 삼성증권, 신한투자금융, 한국투자증권, 현대증권 등 6개 대형증권사가 총 10개의 ETN을 한국거래소에 상장한다.

      10개의 ETN을 보면 우투의 'Octo WISE 배당'이나 삼성증권의 'Perfex유럽고배당주식'처럼 안정적이면서 고배당을 노리는 특성을 가진 것도 있지만 우투의 'Octo Big Vol'이나 한투의 'TRUE 스마트 코스피 콜매도'처럼 특정종목이나 지수와 파생상품을 활용해 높은 수익을 내도록 하는 상품이 더 많다.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은행예금 금리로는 원하는 수익을 내기가 어려울 뿐만 아니리 부동산 투자와 같이 과거의 고수익 기회도 더 이상 없는 상황에서 투자자들의 니즈를 반영한 결과로 풀이된다.

      투자자들은 은행금리보다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상품으로 눈을 돌리며 최근 안정성을 다소 포기하더라도 초과수익 상품이 있으면 이쪽으로 투자자금이 몰리는 경향이 뚜렷해졌다. 이는 근래 ELS로의 자금쏠림으로 이어졌다.

      김원대 한국거래소 본부장은 "다양한 펀드와 ELS 등 상품이 있지만 투자의 다양성과 위험관리 측면에서 여러가지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며 "이 같은 투자자들의 요구를 반영해 ETN이 오는 17일 상장될 것"이라고 말했다.

      ETN이 기초지수의 변동과 수익이 연동되는 면에서는 상장지수펀드(ETF)와 성질이 같지만 실물자산을 직접편입하지 않고도 증권사가 자기신용으로 지수수익률을 보장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또 종목형 원금비보장형 ELS처럼 기대수익보다 기대손실이 과다하게 높게 발생할 수 있는 경우 투자자들이 상품구조를 정확하게 이해해야 하는 단점도 해결한 부분이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김 본부장은 "ETN은 종목형 ELS와 같이 기대수익보다 기대손실이 과다하게 높게 발생할 수 있는 단점을 해결했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TN이 ELS에 대한 자금쏠림을 해소하면서 중위험-중수익 상품으로서 무게중심을 잡을 것이라는 기대의 표현이다.

      최근 현대차 등 일부 업종대표주의 주가가 급락하면서 개별 종목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원금 비보장형 ELS의 원금손실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금융당국도 ELS에 대해 직접 규제보다는 대체상품 ETN등으로 그 쏠림을 방지해 나간다는 입장을 보였다.

      금융위 관계자는 지난 7일 ELS의 고위험 추구 등 시장의 우려에 대해 "ELS에 대한 시각은 지난 6월에 발표한 ′파생시장 발전방안′의 연장선상에서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금융투자업계에도 ELS에 대한 자금쏠림을 ETN등의 대체상품 도입으로 해소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받아들이며 ETN상장 이후 시장상황을 주목하겠다는 입장이다.

      대형증권사의 한 관계자는 "저금리시대에 중위험-중수익 상품의 활성화는 매우 중요하다"며 "ETN등의 대체상품 도입으로 ELS로의 자금쏠림이 해소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거래 상품의 다양성

      고소득층 중심으로 분양 완판 잇따라

      매매시장에서는 신고가 행진도

      더 트루엘 마곡 HQ 투시도. ⓒ더피알

      더 트루엘 마곡 HQ 투시도. ⓒ더피알

      서울 분양시장에서 도시형생활주택, 오피스텔, 생활숙박시설 등의 틈새상품이 '하이엔드' 날개를 달고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 부동산 시장에 뛰어든 젊은 부자들이 비교적 규제 문턱은 낮고, 더 차별화된 공간과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이들 상품에 관심을 돌리고 있는 것이 인기를 높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 계속되고 있는 서울의 아파트 공급 가뭄 현상으로 대안 상품으로 주목받는 반사 이익 효과를 보고 있는 점도 한몫 한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분양시장에서는 하이엔드 상품으로 구성되는 오피스텔이 고분양가에도 빠르게 완판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 4월 강남대로변 고급 오피스텔 '더 갤러리 832' 시즌2의 펜트하우스 타입은 100억원대에 공급됐으나 분양과 동시에 완판됐다. 또 비슷한 시기에 강남구 청담동에 공급된 '레이어 청담' 오피스텔 역시 3.3㎡당 1억5000만원대의 고분양가에도 전 물량이 빠르게 완판됐다.

      도시형생활주택과 생활숙박시설도 하이엔드 날개를 달면 연일 높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일례로 올해 초 서울 강남구에 공급된 현대엔지니어링의 하이엔드 도시형 생활주택 '원에디션 강남'은 3.3㎡당 분양가가 7128만원에 달했는데도 234가구 모집에 1540건의 청약이 몰려 최고 10.4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또 지난해 마곡권역에 공급된 생확숙박시설 '롯데캐슬 르웨스트'는 하이엔드 상품구성으로 주목받은 결과 876실 모집에 무려 57만여 명의 청약이 몰려 평균 657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완판됐다.

      매매시장에서의 인기도 높다. 특히 매매에서는 신고가 행진이 잇따르고 있다. 실제 지난 4월 강남구 '아노블리 81' 전용 58㎡은 13억1300만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썼다. 해당 단지는 지난해 5월 같은 타입이 12억 4000만원에 거래돼 1년이 채 안돼 7300만원이나 올랐다.

      또 강남구 '논현로얄팰리스' 전용 206㎡도 28억 8000만원에 계약을 진행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같은 타입이 지난해 5월 26억 900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1년 새 1억 9000만원이나 오른 가격이다.

      한 업계관계자는 "특히 하이엔드 틈새상품은 젊은 부자뿐 아니라 기성 자산가층에게는 자녀의 거주지나 증여, 절세 목적으로도 각광받고 있어 관심은 더욱 커지는 분위기"라며 "이들 수요층은 보통 가격에 구애 받기 보다는 상품에 더욱 초점을 두기 때문에 눈높이를 맞출 수 있는 더 차별화된 하이엔드 틈새상품의 공급과 인기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여름 분양시장에서는 하이엔드 상품으로 꾸며지는 틈새상품의 공급이 잇따라 이목이 쏠린다.

      일성건설은 서울시 강서구 마곡권역에 '더 트루엘 마곡 HQ'를 분양 중이다. 지하 2층~지상 14층, 3개동 규모로 공동주택(도시형생활주택)과 업무시설,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서는 복합단지다. 이중 공동주택 전용 36~48㎡, 총 148세대를 분양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서울시 서초구 방배동에 '인시그니아 반포'를 분양 중이다. 시티 라이프스타일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럭셔리 주거 브랜드로 조성되며, 지하 5층 ~ 지상 20층 2개 동 규모로, 오피스텔 전용 59 ~ 144㎡ 총 148실 및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부동산 디벨로퍼 루시아홀딩스는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에서 '루시아청담 546 더리버'를 공급한다. 계약면적(전용면적+공용면적) 330㎡ 공동주택 15세대, 372~526㎡ 주거용 오피스텔 11실로 구성되는 최고급 하이엔드 상품이다. 한강 조망의 특징을 살려 창밖 풍경을 액자 너머 그림처럼 감상할 수 있는 '펀치드 윈도' 방식을 도입하고 최상층에는 스카이 플로팅 카바나(Sky Floating Cabana)와 루프톱 풀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거래 상품의 다양성

      패션 기업들은 상반기 리오프닝에 따른 수혜 효과를 누렸다. 상반기 평균 매출이 남성복과 여성복, 아웃도어 등 복종을 가리지 않고 상승했다. 지난달부터 소비 상승세가 둔화되고 원부자재 가격 폭등, 공임비 상승 등 인플레이션 영향에 따라 하반기 상품 가격 상승이 예고되고 있다. 하반기 옷 값은 복종에 관계없이 10% 정도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패션 기업들은 상반기와 같이 소비폭발을 예상하면서도 우크라이나 전쟁, 공급과 수요의 불균형으로 촉발된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하반기 소비가 위축될 것을 우려한다. 브랜드와 복종에 따라 성장 양극화가 더 커질 것으로 예측한다.

      소비심리의 바로미터인 여성복은 하반기 영업에 우려를 나타내는 곳이 많다. 타 복종보다 까다로운 디자인으로 생산 원가와 공임비가 비싸졌고 옷값을 올릴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했기 때문이다.

      골프는 글로벌 인지도를 가진 브랜드가 강세를 보이면서 신생 브랜드 진입이 대거 이뤄지며 고가와 중저가 시장으로 양극화가 심화됐다. 프리미엄 이미지로 하반기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인한 타격은 없을 것으로 보이며 하반기에도 공격적 투자와 사업 확대가 지속될 전망이다.

      아웃도어는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 이후 하반기까지 소비 폭발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브랜드 파워에 따라 매출 양극화가 심화될 것으로 보고 거래 상품의 다양성 있다. 본지는 복종별 경기전망을 통해 엔데믹 인플레이션 시대에 대비하는 기업들의 하반기 대응전략을 살펴본다.

      패션 기업들은 상반기 리오프닝에 따른 수혜 효과를 누렸다. 사진=이서연 기자

      패션 기업들은 상반기 리오프닝에 따른 수혜 효과를 누렸다.
      사진=이서연 기자

      소비 위축 우려에도 아웃도어는 급성장
      [아웃도어] 아웃도어 업계는 코로나19 엔데믹으로 사람들의 야외활동이 증가하면서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다. 리딩 9개 브랜드 상반기 평균 매출은 22.5% 올랐다. 노스페이스와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K2 등이 리딩했다. 상반기의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4월 이후 보복 소비가 증가했다. 업계는 소비 주축인 4050세대를 비롯해 2030세대가 성장을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K2는 플라이하이크신발과 냉감제품 코드 10 아이스웨어가 매출을 견인했다. 플라이하이크 클라우드는 8만족 이상 팔렸다. 상반기 급성장한 코오롱스포츠는 테크 스니커즈를 약 7만족 이상 팔았다. 4~5월의 경우 아웃도어 브랜드들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된 후 야외 활동이 늘면서 부모님들을 비롯한 가족 여행이 이어지면서 선물 수요가 많았다”고 전했다. S/S시즌 바람막이, 신발, 티셔츠 등이 잘 팔렸다.

      아웃도어 업계는 하반기까지 소비 폭발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엔데믹 상황으로 여가 활동과 여행을 즐기는 인구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해서다. 다만, 우크라이나 사태와 인플레이션 영향, 원부자재 상승 등으로 하반기 소비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에따라 업계는 브랜드 파워에 따라 상위와 중하위권 브랜드간 매출 양극화가 심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인플레이션 영향을 덜 받는 소비자가 주 타겟층인 상위권 브랜드가 성장률이 더 좋아진다는 것이다.

      또 하반기는 뚜렷한 대세 유행 아이템이 보이지 않는 상황으로, 브랜드별 판매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3년여 이어진 숏패딩을 비롯한 패딩류를 얼마나 잘 파느냐에 따라 매출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하반기는 아웃도어 브랜드들은 일부 옷값을 불가피하게 인상할 전망이다. 노스페이스, K2 등 대부분의 브랜드가 일부 옷값을 5~10% 인상했다고 밝혔다.

      원부자재가격 인상과 환율, 해외 생산비용 및 물류비 인상으로 제품원가가 올랐기 때문이다. 소비 트렌드의 경우, 친환경 제품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늘어나면서, 아웃도어 기업들은 친환경 제품 출시를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여력 높은 고객 믿고 공격적 투자
      [골프]
      골프웨어를 비롯해 골프장, 골프클럽까지 포함한 국내 골프시장 규모가 21년 기준 12조에 달한다. 그중 골프웨어시장은 전 세계 압도적 1위를 차지한다. 국내 전체 골프시장의 50%에 육박한다. 한국레저산업 연구소에 따르면 내년 골프웨어 시장은 6조3000억 원으로 예측했다.

      골프를 단순히 스포츠로 인식해 별도 복장이 없는 미국, 유럽과 달리 한국과 일본은 비즈니스와 문화로 인식, 골프웨어 조닝이 유독 발달한 것이 원인이다. 세계 골프장 보유 비중이 42%에 달하는 미국은 골프웨어 시장이 1조3000억 원, 일본은 9400억 원 수준이지만 한국은 골프장 보유 비중이 단 2%이지만 골프웨어 시장은 2021년 기준 5조7000억 원을 기록했다.

      국내 골프웨어시장 내에서 글로벌 인지도를 가진 브랜드와 퍼포먼스를 강조한 브랜드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영 골퍼들의 진입으로 지난 몇 년간 신생 골프웨어 브랜드의 신규 진입이 대거 이루어진 현상도 독특하다. 고가와 중저가로 뚜렷한 양극화 현상이 심화됐다. 오프라인 중심이었던 기존 골프웨어 시장이 온라인으로까지 확산, 유통 채널의 다각화와 스크린골프장 확산, 퍼블릭 전환 증가에 힘입어 대중화가 가속됐다. 일상에서도 입을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군의 강세가 뚜렷해진 배경이다.

      과거 40~50대 남성 주력시장에서 여성골퍼와 MZ세대가 늘면서 패션과 기능성을 함께 찾는 골퍼들도 많아졌다. 2021년 골프 산업 백서에 따르면 국내 골프장은 회원제 175개, 퍼블릭 315개로 집계된다. 골프장수와 티수가 과도하게 늘어나며 거품이 꺼질 것이라는 전망이 있지만 추후 소폭 감소하거나 보합 수준에 머물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 년도별 출생자 수가 가장 많은 구간이 1963년생~1978년생임을 볼 때 이들 구간이 중장년층을 벗어나는 10여년간 골프 인구의 감소는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 SNS 영향과 골프는 리치 스포츠라는 인식이 확고해 오히려 프리미엄 시장에 대한 소구력은 더 커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향후는 국내 골프웨어 시장 특성상 백화점 중심으로 재편성됨(프리미엄아울렛 포함)과 동시에 골프장 프로샵에서 용품 외 의류나 골프화 등 패션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이 늘어나는 추세를 반영해 다양화된 브랜드 구성과 채널이 표준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프로샵의 주 고객은 구매 횟수와 빈도가 높은 40~60대 여성이 주류를 이룬다.

      원부자재 상승과 인플레이션 영향에도 골프웨어 시장은 큰 타격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타 복종에 비해 배수 구조가 어느 정도 확보되어있는 시장이기 때문이다. 원가 상승분만큼의 소비자가 변화에도 프리미엄 이미지가 강해 큰 소비자 이탈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하반기 시장성을 이룬 상위 브랜드들은 골프웨어 라인 확대 및 사업 다각화, 유통확대, 플래그십 스토어 출점 등 단일 브랜드의 한계를 극복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오프라인의 강세가 여전히 큰 복종인 만큼 백화점 출점 또한 지속적으로 추구하는 전략이다.

      상품은 젊은 고객을 겨냥한 트렌드 접목이 두드러지는 가운데 시니어층의 트렌드 수용도 현상 중 하나다. 말본골프가 중장년층까지 소비자 저변 확대가 이루어지고 있는 점이 이를 뒷받침한다. 골프 업계는 상반기 상승세와 연결해 중장기적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하반기에도 공격적인 투자와 사업 카테고리 확대가 지속될 전망이라는 예측을 내놨다.

      회복세 속 하반기 인플레이션 리스크 추이에 촉각
      [여성복]
      지난 4월 중순부터 리오프닝 본격화에 따라 실적 호조 분위기가 상반기까지 이어졌다. 시니어층까지 외출을 늘리면서 역대 최고 매출을 올리는 등 19년 수준 이상의 회복세를 보인 곳들도 속속 기록 경신을 이어갔다. 올해까지는 그동안 억눌렸던 소비심리가 쉽사리 꺾이지 않을 것이라는 긍정적 흐름이 이어지고 있지만 코로나 재 확산 우려와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업계는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오피스룩과 출근룩을 위한 셋업류의 호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집밖 생활으로의 변화에 따른 캐주얼룩 비중도 50%이상으로 크게 확대 된 상황이다. 또 시즌 세분화에 따른 간절기 공급량도 증가해 시장 추이에 탄력적으로 반응하는 분위기다.
      보복소비 영향으로 올해 실적 정상화가 본격화 될 것이라고 전망, 하반기 물량은 대부분이 늘린 상태다. 백화점 정상 판매가 가파르게 신장세로 돌아서고 가두점 또한 입점객이 30%이상 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성복은 코로나 여파에 가장 큰 영향을 받았던 복종인 만큼 인플레이션에도 리스크가 가장 크다. 여성복은 타 복종보다 디테일이나 부속품, 까다로운 디자인 등으로 생산 원가와 공임비가 비싸다. 또 여성 소비심리는 경제 지표에 가장 민감한 만큼 하반기 영업에 우려를 나타내는 곳들이 적지 않다.
      원면 가격 폭등, 운임비, 원부자재 가격 거래 상품의 다양성 상승, 여기에 공임비 상승까지 전방위적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여성복 기업들은 하반기부터 상품 소비자 가격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생산원가가 기존보다 최소한 10~20%가량 뛰어 기존 배수를 적용하면 가격 인상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현재까지는 여행 수요 뿐 아니라 상하의 착장을 구매하는 객단가 높은 고객도 늘어 물량이 부족한 매장도 있지만 하반기부터 체감하게 되는 고물가, 금리상승으로 가처분 소득이 떨어지면 소비여력도 하락세로 전환할 것이라는 전망으로 허리띠를 졸라매야 한다는 예측이 우세하다. 실제로 6월 중순부터 소비 상승세가 둔화 추세라 투입되는 생산금액에서 오른 만큼의 원가율을 감안해 생산량 자체를 늘리지는 않을 것으로 거래 상품의 다양성 예상했다. 또 중국발 생산지연 악재를 겪었던 만큼 리오더 물량도 소극적으로 운영한다. 추가 물량 투입도 보수적이다. 브랜드 로얄티를 확보하지 못한 브랜드는 소비자에게 가격 전가를 할 수 없어 이중고를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쉽사리 소비자가를 올리지 못하는 상황에서 원가율이 올라 브랜드들 대부분은 마진이 줄어 거래 상품의 다양성 들것으로 예상했다. 올 하반기까지는 억눌린 소비 폭발로 어느 정도의 성장세를 이어가기는 하겠으나 코로나 재확산 여부와 인플레이션 완화에 따라 시장 추이를 지켜봐야한다는 것이 중론이다.

      사진=한국섬유신문 DB

      사진=한국섬유신문 DB

      유아 전문기업, 자사몰과 오프 매장 시너지에 총력
      [유아동]
      유아동 시장은 성인 아웃도어와 캐주얼 기업들이 유아동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기존 유아동 전문 기업들은 성장이 둔화되면서 입지가 줄어들고 있다. 캉골키즈, 내셔널지오그래픽키즈, MLB키즈 등 성인 패션 브랜드가 출시한 아동복 브랜드가 성장을 이어가는 추세다. 또 트라이씨클의 보리보리몰과 이랜드리테일의 키디키디 등 온라인 플랫폼 성장이 두드러지고 있다. 보리보리와 키디키디는 올 1분기 매출이 전녀대비 거래 상품의 다양성 40% 이상 성장했다.

      하반기도 이 같은 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유아동 전문 기업들은 해외 시장을 겨냥하며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한세엠케이에 합류된 모이몰른, 컬리수 등은 아동복 사업 분야에서 정체성을 차별화한 신규 프로젝트로 성장을 이어간다는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출산율에 성장이 둔화된 기업들이 매물로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7월 11일 현재 알로앤루 등을 전개하는 제로투세븐이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전세계가 엔데믹 상황으로 전환되면서 유아동복 시장을 비롯한 패션 업계가 하반기부터 관련 영향을 받는다. 유아동복 시장의 경우 외출복은 물론 모자, 선글라스, 기타 실용적 주얼리 액세서리 등 외출 시 활용도가 높은 패션 상품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 이후 이어진 편안함과 실용성을 중시하는 트렌드는 하반기까지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활동량이 많은 아이들을 위한 유아동복은 애슬레저 및 원마일웨어, 액티브 웨어 상품군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이어질 것이다. 지난 5월부터 등교 정상화가 이루어지며 관련 시장의 수요가 높아졌다. 하반기 역시 이 같은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하반기, 오프라인 채널 활성화에 집중하는 기업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들은 온라인 대비 오프라인 상품을 다양화하고, 자사몰과 오프라인 매장 간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역량이 중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하반기 브랜드들이 일부 가격 인상에 나선다. 모이몰른의 경우, 소비자가 체감하는 가격 상승분을 최소화하고자 전략적으로 주력상품과 엔트리 상품 가격대는 최대한 유지한다. 최고가를 우상향 조정하면서 가격폭(price range)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선택의 다양성 확보를 위해 스타일 수는 현재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사회 전반적인 물가 상승으로 소비자들의 구매여력이 감소하는 상황을 고려해 스타일 당 물량을 축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MZ세대 취향저격 마케팅 결과에 희비
      [캐주얼]
      캐주얼 하반기 전망은 MZ세대를 타깃으로 한 마케팅을 얼마나 잘 구사해내느냐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각 사들은 온라인이나 오프라인을 통한 유통망 전개가 기준이 된 만큼, 집객력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콘텐츠를 적극 개발, 활발한 전략구사를 해나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 백화점 3사가 내놓은 직 전개 캐주얼 조닝은 브랜드를 리더하며 기대감을 부풀린다. 더욱이 브랜드 커뮤니티로 제안한 백화점의 자체 편집매장은 동 복종의 매출을 견인하며 이미 자리 굳히기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현대는 백화점 3사 중 캐주얼 브랜드 발굴을 선점하며 캐주얼 PC 리뉴얼에 안착했다는 평가다. 온라인 캐주얼 브랜드가 쌓아놓은 팬덤을 백화점으로 흡수시킨 것이다. 백화점의 고객 유인작전은 과거 팝업 제안 시대를 넘어, 놀 거리를 제공한다. 여기에는 첫 번째 체험, 새로운 경험 공유를 제안한다는데 있다. 2010년대 초반 팝업은 매출 상승 수단이었다. 새 브랜드에 대한 고객 반응을 즉각적으로 살펴볼 수 있기에 판매 추이 분석과 마케팅 전반을 견인하고 입점도 안내했다. 팝업스토어 이후에는 매출 효과를 증명해 보이기도 했다. 타깃 고객을 공략한다는 것 보다, 자체 이미지 각인에 더 무게가 실렸다.

      지금의 백화점 팝업은 ‘소통’이다. 이색적 경험 속에 최신 트렌드를 찾는 민감한 MZ세대를 타깃 한다. 94년생 밀레니얼세대(M세대)와 2004년생 Z세대를 통칭, 과거 어느 시대나 젊은 층은 존재했지만, MZ는 하나같이 개성이 강한 편이다. SNS와 온라인 플랫폼을 자유롭게 다루고, 개개인만의 독특한 취미와 취향을 공유하는 것을 즐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오프라인 경험에 대한 갈증이 고조되기도 했다. 차별화된 공간에서 독창적인 마케팅을 시도하며, 브랜드를 넘어 이색 공간을 더한 콜라보 형태의 팝업이 눈에 띈다. 롯데와 신세계 역시 하반기 점포별 캐주얼 조닝의 MD를 개편한다. 모쪼록 캐주얼을 아우르는 다양한 전략을 구사해, 밝은 시장을 열어가기를 기대해본다.

      사진=한국섬유신문 DB

      사진=한국섬유신문 DB

      실내생활 관심증가, 라이프스타일 호조세
      [침구류]
      코로나19 발생 이후 잠시 주춤한 수요가 팬데믹 장기화와 소비자 실내 생활 증가로 다시 회복세를 타며, 하반기에도 보합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잠이 보약이라는 말과 함께 숙면을 위한 다양한 제품개발도 잇따른다. 필수품의 시대를 지나 패션성과 힐링, 기능성까지 따지면서 품질 고급화는 기본이다. 가성비도 항상 따라다닌다.

      잠을 자는 데 필요한 이부자리 침구류는 침대 커버 시트, 이불 커버, 차렵이불, 이불 솜 충전재 등 각종 제품과 베개 및 베개 커버, 쿠션 등이 포함된다. 이러한 침구류는 다양한 기능을 추구하는 젊은 세대 취향을 반영한 상품 개발에도 관심이 높아진다. 편안한 잠자리와 숙면을 위한 수면테크 제품도 기대가 크다. 하반기 업계가 주목해야하는 것은 구스이불과 토퍼라고 생각된다. 이들 아이템이 신수요 창출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몇 년 전 선보이며 인기를 구가한 토퍼제품은 충전재에서 다양한 소재 적용을 시도한다. 구스나 오리털의 딱딱한 것을 주요 충전재로 사용했던 반면, 최근 폴리에스터 솜이나 인조털을 충전재로 활용해 가격대를 자유롭게 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은 침구류와 세면용 수건류 시장 수요 규모가 매년 성장세를 구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국내 시장역시 호텔구스이불이 핫이슈로 주목받으며 수건류 상품도 제안하고 있다.

      침구류와 같은 제품 시장은 계절의 영향을 받는다. 소비자 가처분 소득이나 주택 신축 리모델링 시장 환경, 소비 취향의 변화 등 주변 환경 요소로부터도 큰 영향을 받는다. 코로나는 소비자의 실내 생활이 늘어남에 따라 주택 및 인테리어 개선에 대한 니즈가 늘어나 시장이 회복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침구류 시장은 특정 제품에만 집중하는 소규모의 기업 등 매우 다양한 기업들이 경쟁 구도를 구성 중이다. 제품의 가격은 브랜드 인지도, 디자인, 소재 및 생산 방식, 품질 등 면에서 시장 내 기업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하반기는 품질뿐만 아니라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소싱한 섬유 원료와 사회적 책임을 더한 생산 방식을 강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반기 상품 적시공급이 성장 관건
      [남성복]
      남성복은 다양한 소비층의 억눌려진 소비 심리로 상반기 매출이 전년비 15~20% 신장세를 거두고 있다. 극도로 위축됐던 소비 시장이 다시 활성화된 만큼 신장세는 하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판매된 품목은 코로나19로 구매가 적게 일어나던 정장군으로 매출 증가 추이를 보였다. 또, 하반기에도 수트 매출 신장이 예상된다. 이에 거래 상품의 다양성 따라 예복 등으로 수요가 유지되는 고급화, 차별화 제품에 집중하고 저가 기본 제품들은 물량을 줄일 예정이다.

      인플레이션, 금리인상, 환율 상승 등으로 하반기 경기침체를 예상된다. 상반기까지는 코로나 영향으로 원가 상승이 반영되기 어려웠으나,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으로 하반기 옷값은 10% 정도 상승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원자재 가격과 임가공 가격이 모두 상승했기 때문이다. 남성복 전문 기업은 23SS 시즌에 옷값 상승이 더 많은 아이템에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기업은 중국에 의존도가 높은 원자재와 부자재 추가 공급이 어려운 상황으로 리오더 생산을 크게 기대하지 못하고 있다.
      일부 업체들은 해외생산 일정이 원활하지 않을 것을 대비해 국내 생산 업체를 활용해 원가상승이 발생하더라도 적시에 주력상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업체들이 몰릴 경우 국내 생산 공장은 포화 상태일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의 Z세대, 건강기능식품의 새로운 큰 손으로 부상

      “하루에 사과 한 개씩을 먹으면 의사가 필요 없다(An apple a day keeps the doctor away)”는 속담은 말은 사과가 건강에 매우 이롭다는 것을 의미하는 영국의 유명한 속담이다. 속담이 오래된 탓인지, 현재 중국의 젊은 세대는 자신의 건강을 위해 사과 대신 비타민 젤리나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고 있다.

      지난 6월, 거래 상품의 다양성 알리바바 그룹의 이커머스 플랫폼, 티몰이 실시한 조사에 의하면 1995년 이후 출생한 Z세대 소비자의 건강관련 제품 검색량과 구매량이 30~40대 소비자들을 웃돈다고 밝혔다. 즉, ‘건강’은 젊은 소비자 사이에서 트렌드로 자리잡았고, 이에 많은 중국 기업이 건강이라는 트렌드에 맞는 제품을 출시하면서 젊은 세대의 구매력을 얻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독일의 화학, 제약 기업 바이엘(Bayer)의 APAC 글로벌 이커머스 부사장이자 바이엘의 중국 이커머스 운영책임자 캔디스 완(Candice Wan)은 “건강에 대한 인식 측면에서 Z세대 소비자는 그들의 부모세대보다 깨어있다”며 “그들은 부모세대와는 다르게 멀티 비타민 등 몇몇 건강기능식품만으로는 부족하다고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서 “알약 형태의 비타민은 소비자가 약을 복용하는 것처럼 느끼게 하여 비타민을 꾸준하게 섭취하게 하는 습관을 만드는데 어려움을 준다”고 덧붙였다.

      기존 비타민 회사들은 다양한 형태의 비타민을 출시하고 있다. 사진 제공: 바이엘

      바이엘의 One A Day 브랜드는 젊은 소비자의 맛있고, 간편하며, 정직한 제품에 대한 수요를 파악하여 이를 모두 충족하는 과일맛 비타민 젤리를 만들었다. 해당 비타민 젤리는 중국에 2019년 출시 이후 20만병 이상의 젤리가 판매되었으며, 미국 시장보다 더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Z세대가 소비만을 선도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올해 거래 상품의 다양성 거래 상품의 다양성 거래 상품의 다양성 티몰 6.18 쇼핑 페스티벌 1차 판매기간 동안 ‘안티에이징’ 키워드의 검색량은 전년대비 500% 증가했다. 싱크탱크인 이퀄오션 인텔리전스(EqualOcean Intelligence)에 따르면 2021년 전체 건강관련 구매량 중 52%는 55세 이상의 소비자가 차지했고 MZ세대 소비자는 건강 관련 소비의 34%를 구성했다.

      너만의 선택을 해봐!

      159년을 이어온 바이엘부터 신생 제약 스타트업까지 많은 기업이 중국의 건강 트렌드에 합류하기 위해 중국 시장으로 뛰어들고 있다.

      여기에는 올 봄 티몰을 통해 중국에 진출해 MZ세대 소비자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미국의 신생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리츄얼(Ritual)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들의 소비자 중 25%는 25세 미만이다.

      리츄얼의 부사장 겸 사업 개발 이사인 Joy Chua-Schwartz는 “특허를 받은 비드-인-오일(bead-in-oil) 기술을 통해 유성 성분과 건조 성분을 하나의 캡슐안에 담았다”라며 “소비자는 오메가-3 DHA 및 비타민 D3와 같은 주요 영양소를 하루에 단 두 캡슐만으로 섭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건강 습관

      중국의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규모는 2021년에 2,700억 위안을 돌파했으며 2022년에는 3,000억 위안에 육박할 것이라고 예상된다.

      한편, 성장하는 시장의 규모와 함께 중국 전통 의학계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건강기능식품이 전통 중국 의학의 대체재가 될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하지만 바이엘의 완(Wan)은 “변화와 혁신 추구는 경쟁이 심한 건강기능식품 분야에서 필수적인 부분이다”라고 밝혔고, 리츄얼의 Chua-Schwartz는 “현재 건강기능식품은 수천년을 이어온 중국 전통의학에 뿌리를 둔 시스템과 경쟁 관계가 아닌 상호 보완적 관계”라며, “꼭 새로운 것이 항상 더 나은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세대차이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브랜드는 중국 젊은 소비자들의 선호도의 다양성에만 의존한 확장하고 있다. 바이엘과 리츄얼은 소비자가 제품의 성능, 효능 등에 관심이 높아졌다는 사실을 파악해 성분의 원산지와 품질 등에 더욱 신경을 쓰고 있다.

      미국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리츄얼은 젊은 중국 여성 소비자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사진 제공: 리츄얼

      바이엘의 완(Wan)은 “요즘 중국 소비자들은 제품에 대한 많은 지식과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며 “1980년대와는 다르게, 수입제품이라고 맹목적으로 구매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오늘날 MZ세대 소비자는 제품의 품질 이외에도 지속가능성과 환경적 책임요소까지 고려해 제품을 구매한다. 이에 맞춰 리츄얼은 재활용 플라스틱을 용기로 사용하고, 신문을 재활용하여 소포로 사용하는 등 저탄소 녹색 라이프스타일의 본보기를 보여주고 있다.

      리츄얼의 Chua-Schwartz는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리의 모든 활동은 젊은 세대에게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에 대한 결과로 거래 상품의 다양성 리츄얼은 하이테크 캡슐은 중국에서 빠르게 인기를 얻고 있으며, 연중 쇼핑 페스티벌기간동안 이루어진 구매의 약 25%가 재구매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마찬가지로 바이엘에 따르면 바이엘의 One A Day 브랜드는 올해 6.18 쇼핑 페스티벌에서 60%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으며, 그중 16.78%가 Z세대 고객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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