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대구은행 제2본점. 사진=DGB금융지주
DGB금융지주가 28일 실적발표를 통해 2022년 상반기 지배주주지분 당기순이익 2855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하락한 것으로 보이지만 회계정책 변경으로 인한 DGB생명 290억원 소급 실적을 제외하면 실질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반기 기준 최대치다.
DGB금융지주 2022년 상반기 실적. 사진=DGB금융지주
주력 계열사 DGB대구은행은 불확실한 미래 경기에 대비해 올해 상반기 약 395억원의 선제적 추가 충당금을 적립했음에도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한 2152억 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이는 견조한 성장과 함께 시장금리가 상승하면서 이자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고, 판매관리비는 오히려 감소하면서 효율적인 비용통제가 이뤄진 덕이다.
최근 인플레이션 관리를 위한 기준금리 NPL투자 인상이 이어지면서 신용손실 발생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구은행의 주요 건전성 지표인 NPL비율과 연체율도 안정적인 수준에서 관리되고 있어 올해 연간 실적도 밝을 전망이다.
비은행 계열사인 DGB캐피탈 역시 견조한 영업자산 성장을 바탕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3% 증가한 452억원의 순이익을 시현했다.
반면 하이투자증권은 전년 동기 대비 25.7% 감소한 실적을 기록했다.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상품운용 관련 손실이 발생했고 주식시장 또한 침체되면서 브로커리지 관련 수수료 수익이 크게 감소한 영향이다.
DGB금융지주 관계자는 “대내외 여건상 리스크 관리가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한 시기인 만큼 하반기에는 자산 건전성 관리에 집중하면서 금융 취약계층에 대한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협금융, 유독 '건전성' 힘줄 수 있는 이유
[워치전망대]
대손충당금 적립비율 247%…국내 금융지주 최고
주가·배당 등서 자유롭고, 정책대출 비중도 높아
농협금융지주도 올해 상반기 역대급 실적을 거뒀다. 반기 수익성 지표가 사상 최대였다. 하지만 다른 금융지주들 사이에서 차별화한 부분은 단연 리스크 관리였다. '유사시를 대비하는' 능력 지표인 대손충당금 적립비율이 전 금융권에서 가장 높았던 게 특징이다.
지난달 발표된 농협금융지주의 상반기 말 기준 대손충당금 적립비율은 247%로 5대 금융지주 중 최고였다. 그 뒤로 △KB금융지주 224.4% △우리금융지주 210.3% △신한금융지주 209% △하나금융지주 164.7% 순이다.
은행만 따로 볼 때도 그랬다. 상반기 말 대손충당금 적립비율은 NH농협은행이 288.2%로 가장 높았고 이어 △KB국민은행 254.6% NPL투자 NPL투자 △우리은행 250.3% △신한은행 190.9% △하나은행 188.4% 순이었다.
/그래픽=김용민 기자 [email protected]
대출 부실 안전핀 '가장 튼튼'
대손충당금이란 기업이 미래에 발생할 수 있는 갑작스러운 손실을 메우기 위해 미리 비용처리해 떼어 둔 돈을 말한다. 은행 등 금융권에서는 대손충당금을 고정이하여신금액으로 나눈 비율인 대손충당금 적립비율(NPL 커버리지)을 경제상황 급변동 등을 대비한 위험관리 지표로 삼고 있다.
농협금융의 대손충당금 적립비율이 높은 것은 일단 이 비율의 '분자'가 커졌기 때문이다. 농협금융그룹의 충당금(대손준비금 및 지급보증충당부채 등 제외) 규모는 작년말 2조596억원에서 상반기말 2조2338억원으로 1742억원 증가했다. 하지만 상반기 늘린 충당금은 신한금융(5354억원), 하나금융(3924억원) 등에 크게 못 미친다.
더 큰 NPL투자 이유는 '분모'가 작게 관리한 데 있다. 농협금융의 고정이하여신(NPL) 규모는 9044억원으로 5대 금융지주 중 유일하게 1조원을 넘지 않는다. 농협금융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29%로 △우리 0.47% △신한 0.46% △하나 0.37% △KB국민 0.32% 등에 비해 낮다.
농협금융이 부실 우려 여신 규모에 비해 많은 충당금을 쌓을 수 있는 것은 지배구조에 배경이 있다. 농협금융지주는 농협중앙회가 지분 100%를 쥐고 있다. KB·하나·신한 등 상장 금융지주의 외국인 지분율이 60~70% 대(우리 40%대)인 것과는 확연히 다른 구조다.
금융권 관계자는 "4대 금융지주는 수익성 지표를 기반으로 주가 관리나 배당 확대 등 주주친화정책에 힘쓸 수밖에 없지만 농협금융지주는 상대적으로 이에 대한 압박이 덜하다"며 "리스크를 보수적으로 관리하는 차원에서 이익을 줄이고 충당금을 쌓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농협은 여신 구성도 부실화 가능성이 적은 면이 있다. 일단 일반자금 대출중 가계 비중이 57.1%로, 50%를 NPL투자 밑도는 다른 금융지주들보다 높다. 특히 공공 기타, 정책자금 등 다른 금융지주에서는 비중이 극히 적고 고정 이하로 떨어질 우려가 거의 없는 특수 대출이 전체 여신의 10% 이상을 차지하기도 한다.
/그래픽=김용민 기자
수익성도 쾌조…'NH투자증권만 빼면'
이런 영업 기반에서 수익성 지표도 무난했다. 올해 2분기 순이익은 7542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1.3%, 직전인 1분기 5963억원보다 26.5% 늘렸다.
상반기 누적 순이익은 1조3505억원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5.3% 늘었다. 분기와 반기 기준 모두 역대 최대다. 다른 금융지주에는 없는 농업지원사업비를 포함하면 순이익은 1조5040억원으로 늘어난다.
상반기 이자이익은 작년 상반기보다 4017억원 증가한 4조5669억원을 기록했다. 금리 상승 속에 기업대출 위주의 대출자산 성장이 있었다는 설명이다. NH농협은행의 경우 작년 상반기보다 7.8% 증가한 9228억원의 순이익을 냈는데, 이자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4106억원 증가한 3조2643억원이었다.
반면 비이자이익은 6249억원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5531억원 줄었다. 주식시장 침체, 투자상품 판매량 감소로 수수료 수익이 줄었고, 급격한 시장 금리 상승으로 유가증권 운용 이익이 감소해서다. 특히 여기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NH투자증권의 상반기 순익은 1년 전보다 58% 급감한 2221억원에 그쳤다.
다른 계열사들은 대체로 흑자폭을 키웠다. NH농협생명은 1964억원, NH농협손해보험은 725억원, NH농협캐피탈은 619억원의 반기 순이익을 거뒀다. 이는 각각 작년 상반기보다 100%, 26.5%, 6.2% 늘어난 것이다.
NPL투자 /그래픽=김용민 기자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증권은 29일 BNK금융에 대해 증권 부진을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양호한 실적이라고 전했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BNK금융의 2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17.2% 감소한 2288억원을 시현해 우리 예상치에 거의 부합했다”며 “양행 합산 순이자마진(NIM) 상승 폭은 4bp에 그쳐 타행들보다 다소 낮았지만 양행 합산 원화대출이 전분기 대비 2.8% 증가하면서 그룹 순이자이익은 6.9%나 개선됐다”고 밝혔다.
최정욱 연구원은 “624억원의 미래 경기전망 반영 코로나 추가 충당금 적립에도 불구하고 그룹 대손비용이 1184억원에 그쳐 대손비용률도 비교적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며 “2분기에도 부도·도산 여신 규모가 전년대비 390억원 정도 감소하는 등 자산건전성이 추가 개선되면서 부산과 경남은행의 경상 대손충당금은 각각 4억원과 219억원에 불과했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그룹 PF수수료가 87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31억원 줄었는데 이 중 증권사 PF수수료 감소 규모가 219억원 내외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유가증권관련손 등 기타영업이익 또한 414억원이나 감소하면서 증권사 순익이 131억원에 그쳐 전분기 대비 214억원이나 축소된 점이 순익 감소의 주요 배경”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다만 캐피탈과 저축은행은 각각 투자수익 확대와 대손비용 감소 등에 따라 실적이 전분기 대비 추가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라며 “증권 부진을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양호한 실적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2분기 부산과 광주은행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0.27%와 0.43%로 추가 하락하고 있으며 매·상각전 실질 NPL 순증액도 각각 130억원과 350억원에 그쳐 우려와는 달리 자산건전성은 계속 개선됐다”며 “지역경기 부진 우려는 현실화되고 있지 않은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또한 그룹 보통주자본비율이 11.2%로 타행들과는 다르게 하락하지 않은 점도 고무적인 현상”이라며 “높은 대출성장률에도 불구하고 RWA 증가 폭이 적었는데 이는 위험가중치가 높은 PF여신 축소 등에 따른 대출포트폴리오 변화 영향이 컸기 때문으로 추정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정기예금 확대 등 선제적으로 창구조달을 늘리면서 조달코스트가 상승해 NIM 개선 폭이 타행대비 적고, PF 성장률 둔화에 따른 수수료이익 약화 가능성 등은 다소 아쉬운 요인”이라며 “다만 올해 순익은 회사 목표치인 8700억원 달성은 가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기대배당수익률도 9.0%에 달해 배당매력도 상당하다”라며 “시장 관심도가 상당히 저하되어 있는데 하방경직성은 확보되어 있다”고 판단했다.
DGB금융, 상반기 순익 2855억원… 대구은행, 전년比 11.7%↑
DGB금융그룹은 올 상반기 지배주주지분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7.2% 감소한 2855억 원을 기록했다. 핵심 계열사인 대구은행은 전년 동기대비 11.7% 증가한 2152억원의 순익을 냈다.
28일 DGB금융에 따르면 이번 순익 감소는 DGB생명의 보증준비금 적립 관련 회계정책 변경으로 전년 동기 실적에 NPL투자 290억 원이 소급 합산된 영향이 크다. 이를 제외한 실질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반기 기준 최대치다.
특히 대구은행은 올 상반기 약 395억 원의 추가 충당금 적립속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한 2152억 원의 순이익을 냈다.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이익이 큰 폭으로 확대한 데다 판매관리비는 감소해 효율적인 비용 통제가 이뤄진 영향이라는 게 DGB 측의 설명이다. 상반기 대구은행의 이자이익은 6690억원인데 전년동기 5892억원과 비교하면 13% 증가한 규모다.
비은행계열사는 희비가 엇갈렸다. DGB캐피탈은 전년 동기 대비 18.3% 증가한 452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반면 하이투자증권은 전년 동기(865억원)보다 25.7% 감소한 675억원에 그쳤다.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른 주식시장이 침체되면서 관련 수수료 이익이 감소한 영향이다.
DGB금융그룹 관계자는 "대내외 여건상 리스크 관리가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한 시기인 만큼 하반기에는 자산 건전성 관리에 집중하면서 금융 취약계층에 대한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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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츠 총자산 규모 NPL투자 80조원 넘어…개수도 322개로 증가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리츠 (REITs·부동산간접투자회사)의 총자산 규모가 80조원을 넘어섰다. 한국 리츠 협회는 올해 1분기(1∼3월) 리츠 의 총자산 규모가 81조6천억원(해외 투자액 2조7천억원 포함)을 기록해 2001년 리츠 도입 이래 처음으로 80조원을 넘었다고.
수익도 220만 달러에서 450만 달러로 증가했다. 사켐의 총자산 은 올 1분기 4억 8,180만 달러로 성장했는데 이는 전 분기 4억 1,800만 달러에서 15.3% 뛴 수치다. 그간 사켐은 여타 리츠 처럼 일관된 배당금을 지급해왔는데, 이날 매체에 따르면 사켐은 최근 배당금을 주당 12센트에서 14센트로 상향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밝혔다. 이지스자산운용의 이지스레지던스 리츠 는 상장 이후 국내외 주거자산을 추가 편입하여 총자산 규모가 약 2.7배 증가한 리츠 다. 신규 편입 자산 중 뉴욕 브루클린에 위치한 스프링 크릭 타워의 안정적인 임대율, 일리노이주에 소재한 대학 기숙사로 수요기반도 확보한 자산이다. 같은 계열의 이지스밸류 리츠 는 상장.
299억원, 임직원 590명에 불과한 작은 회사였다. 현재는 총자산 자기자본 2조6029억원, 그룹 임직원 2000여명의 금융그룹으로 성장했다. 올해 60주년을 맞아 대신금융그룹은 명동 사옥명을 기존 ‘대신파이낸스센터’에서 ‘Daishin 343’으로 바꾼다. 사옥 주소인 ‘중구 삼일대로 343’에서 착안했다. 새로운 사옥명과 .
인수했다. 대신저축은행은 출범 10년 만에 총자산 기준 15위권 회사로 NPL투자 성장했다. 2014년에는 우리에프앤아이를 인수해 대신에프앤아이를 출범시켰다. 주력사업인 부실채권(NPL) 비즈니스는 물론 부동산 등 대체투자까지 영역을 확대했다. 계열사를 통해 국내 최고급아파트 `나인원한남` 개발사업도 성공리에 마무리했다.
명동으로 돌아왔다. 1985년 여의도 이전 당시 대신증권은 총자산 1천239억원, 자기자본 299억원, 임직원 590명이었으나 현재는 총자산 23조5천50억원, 자기자본 2조6천29억원, 그룹 임직원 2천여명의 회사로 성장했다. 작년에는 연결기준 영업이익 8천855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대신증권은 리스크 .
출범 10년만에 총자산 기준 15위권 회사로 성장했다. 부실채권 비즈니스와 부동산을 비롯한 대체투자를 하는 대신에프앤아이는 2014년 우리에프앤아이를 인수해 출범시켰다. 이 회사는 최고급 아파트인 ‘나인원한남’ 개발사업에 참여한 것으로 유명하다. 대신자산신탁은 2019년 설립돼 부동산신탁업을 하다가.
상장할 계획이다. 상장 예정인 KB스타글로벌 리츠 는 총자산 약 5000억원 규모다. 4500억원은 노스갤럭시타워에 투자하고 500억원은 영국 런던에 있는 삼성 유럽헤드쿼터(HQ)에 투자한다. 벨기에 건물관리청 소유였던 노스갤럭시타워는 벨기에 재무부가 사용 중이다. 삼성 유럽HQ 건물은 삼성전자 유럽법인이 임차인이다.
상장할 계획이다. 상장 예정인 KB스타글로벌 리츠 는 총자산 약 5000억원 규모로, 4500억원은 노스갤럭시타워에 투자하고 500억원은 영국 런던에 있는 삼성 유럽헤드쿼터(HQ)에 투자한다. 벨기에 건물관리청 소유였던 노스갤럭시타워는 벨기에 재무부가 사용 중이다. 삼성 유럽HQ 건물은 삼성전자 유럽법인이 임차인이다.
첫 공모상장 리츠 로 투자 예정인 벨기에 브뤼셀 소재 노스갤럭시타워 지분 인수를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매입가는 6억3천만유로(약 8천140억원)이며, 현지 대출금을 제외한 투자 금액은 약 4천억원이다. 노스갤럭시타워는 벨기에 건물관리청이 임차인으로 있으며 실사용자는 벨기에 재무부다. 임차 기간은 10년 정도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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