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훈련 과정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5월 16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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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정신을 위한 화학 이야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이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미국, 영국, 호주 등 여러 국가들의 외교 보이콧 선언, 코로나19 확산세로 인한 무관중 경기 진행 등 시작 전부터 말도 많고 탈도 많지만 시끄러운 외부 상황 속에서도 각국 운동 선수들은 묵묵히 올림픽 출전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보다 빠르게, 보다 높게, 보다 강하게(Citius, Altius, Fortius)”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는 올림픽 정신을 위해서 보이지 않는 과학 원리가 동원된다고 하는데요, 오늘은 훌쩍 다가온 인류의 메가 이벤트, 올림픽에 담긴 화학 이야기를 살펴보겠습니다.

개막 D-1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에서는 성화봉 ‘비양’을 공개하였습니다. 은색의 ‘성화 케이스’는 얼음을, 붉은색의 ‘성화 연소통’은 불을 상징하는데 ‘높이 날아오르다’라는 뜻의 비양은 수소연료로 사용해 탄소 배출량이 ‘0’입니다.

또한 세계 올림픽 훈련 과정 최초 탄소섬유 성화로도 화제를 모았는데 800℃의 고온에서 견디는 내화성을 지니면서 가볍고 견고하게 만드는 것이 과제였습니다. 이를 위해 중국 최대의 석유화학기업인 시노펙社의 연구팀이 3개월간 매달렸고, 마침내 탄소섬유와 폴리실라잔 수지의 복합소재로 만들어진 성화에서 불꽃이 피어오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탄소섬유는 마찰과 충격에 강하면서도 가벼워 선수들의 경기복과 장비에도 다양하게 쓰이고 있는데요, 강한 충격이나 마찰에 노출되기 쉽고 분초를 다투는 초박빙의 스포츠 세계에서 기록을 단축하는 효자 역할을 합니다.

동계 종목에서는 대표적으로 봅슬레이의 썰매가 있습니다. 봅슬레이는 최고 시속이 150km까지 달하는 엄청난 속도를 올림픽 훈련 과정 내며 규정 상 선수와 썰매의 무게가 4인승 기준 630kg을 넘으면 안 되기 때문에, 철보다 10배 이상 단단하면서도 무게는 1/4에 불과한 탄소섬유가 제격입니다. 중국은 원래 봅슬레이 썰매를 수입해왔는데 이번에는 자체 개발해 제작한 썰매로 참가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탄소섬유가 우주, 항공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은 만큼 중국운반로켓기술연구원(CALT)의 도움이 컸다고 하네요.

최상의 얼음을 위해 약산성 물, 250번 쌓아 얼리기

김연아 선수가 본경기 전 리허설 때 빙질을 테스트하기 위해 여러 동작과 함께 빙판을 가로지르던 모습, 기억하시나요? 얇은 스케이트 날로 얼음 위를 누비는 빙상 종목에서 빙질은 성적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이 때문에 모든 경기의 빙질을 총괄하는 얼음 전문가, 아이스 테크니션이 있어 경기 내내 최상의 얼음 상태를 유지할 수 있게 합니다.

이 과정 자체가 하나의 예술이라고 할 만큼 매우 세밀한 작업이 필요한데요, 우선 경기장 얼음을 만들 땐 물을 얇게 뿌려 0.2mm로 얼려 상태를 확인하고 그 위에 또 얇게 적층하는 과정을 250번 이상 반복해 완성합니다. 많은 양의 물을 한 번에 얼리면 산소가 많아져 얼음 강도가 약해지기 때문입니다.

또한 pH 5.6~6.0의 약산성 물을 사용하는데 알칼리성 물에는 산소가 풍부해 공기층이 많아 얼음이 고르지 않게 얼기 때문입니다. 이때 일반 수돗물(pH 7.0)을 약산성화 시키기 위해 RO 시스템(Reverse Osmosis, 역삼투법) 을 올림픽 훈련 과정 이용한 화학 반응을 거치게 되는데요, 삼투와 반대되는 개념인 역삼투법은 용질의 농도가 큰 쪽에서 작은 쪽으로 이동하는 현상으로 보통 물을 정수할 때 사용합니다. 역삼투법을 거치면 물에 용해되어 있던 염소 등 미네랄 성분이 걸러지면서 약산성을 띄게 됩니다.

얼음의 상태는 물의 산도, 온도뿐만 아니라 관람객 수와 경기장 바깥의 온도, 출입문 개폐율까지 치밀하게 계산하는데요, 관람객이 내뿜는 열기와 외부에서 유입되는 공기가 빙질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죠.

정수기에 쓰이는 역삼투압의 원리가 더 궁금하다면?

정수기 원리로 노벨상을 받았다? 반트호프의 법칙

안녕하세요, 한화토탈 블로그 지기입니다. 우리의 일상에서 없어서는 안 되는 소중한 물! 깨끗한 물을 필요할 때 언제든 마시고, 사용할 수 있다는 건 사실 큰 축복인데요. 우리가 일상 속에서

올림픽은 과학적으로 설계된 훈련에서부터 시작된다

0.001초 차이로 승부가 달라지는 썰매 올림픽 훈련 과정 종목은 달리면서 출발하는 도약 구간이 경기의 관건인데요, 빠른 시간에 폭발적인 힘을 내는 썰매 종목 선수들의 하체는 단거리 육상 선수와 비슷합니다. 대한민국에 썰매 종목 사상 최초로 금메달을 안겨준 윤성빈 선수의 강철 같은 기량 뒤에는 과학적인 훈련법의 도움이 있었다고 올림픽 훈련 과정 합니다.

우리 몸의 근육을 이루는 근섬유에는 적근과 백근 두 종류가 있습니다. 적근은 산소를 수송하는 모세혈관과 산소를 저장하는 미오글로빈*이 잘 발달되어 있어 붉은색을 띠는데 지구력을 요하는 유산소성 장거리 운동을 할 때 사용되는 근육입니다. 백근은 상대적으로 이 비율이 적어 흰색을 띠며 순간적으로 폭발적인 힘을 발휘해야 하는 무산소성 운동에 사용되는 근육입니다.

사람마다 적근과 백근의 구성 비율은 선천적으로 타고나는데 적근이 잘 발달하면 지근 타입, 백근이 잘 발달하면 속근 타입이라고 합니다. 같은 훈련을 하더라도 지근형 선수는 속근형 선수에 비해 피로감을 크게 느끼면서 근육 생성도 잘 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속근 타입의 경우는 고강도 웨이트 트레이닝을, 지근 타입은 운동 강도를 70~90%가량으로 낮추고 운동 횟수를 점진적으로 증가시키는 훈련을 하게 됩니다.

평창올림픽 당시 전문 연구팀은 스켈레톤과 봅슬레이 대표팀을 대상으로 속근과 지근 구성 비율에 영향을 미치는 ‘ACTN3’ 유전자의 단일염기다형성 (SNP·Single Nucleotide Polymorphism)을 PCR 기법으로 분석했습니다. 그리고 선수들의 유전자형을 파악해 지근형과 속근형에 따라 맞춤형 트레이닝을 시킨 것이지요.

* 단일염기다형성: 인간의 유전체를 구성하는 30억 개의 염기서열 중 개인의 편차를 나타내는 한 개 또는 수십 개의 염기변이. 이로 인해 외모와 체질, 성격, 약물 반응성 등에 차이가 생김.

선수들의 유전자 분석이 가능했던 PCR 기법이 궁금하다면?

눈물 찔끔, 코로나19 PCR 검사에 담긴 원리

“코로나19 PCR 검사 결과 음성임을 안내드립니다.” 코로나 선별진료소를 찾아 눈물 찔끔나는 매움을 견디고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문자를 기다려본 경험, 한번쯤은 있으실 텐데요. 전세계

이번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쇼트트랙의 최민정·황대헌 선수, 피겨스케이팅의 유영·김예림·차준환 선수, 스켈레톤의 정승기 선수, 매스스타트의 정재원 선수 등 많은 기대주들이 출전해 베이징의 라이징 스타로 날아오를 준비를 마쳤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평창 올림픽에 이어 2연속 메달 획득에 도전하는 컬링 ‘팀 킴’ 선수들의 반가운 출전 소식도 들려왔는데요, 대한민국이 다시 한번 열띤 응원과 함성으로 들썩일 것 같아 벌써 기대가 됩니다.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서 높이 날아오를 대한민국 선수단의 스포츠 정신을 한화토탈 블로그지기도 함께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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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18일 런던에서 개최된 UCI 트랙 월드컵 마지막 라운드에서 한국의 조호성 선수가 옴니엄(Omnium) 경기에 출전하여 은메달을 획득하였다.


왼쪽 조호성 선수 은메달 획득 - 2012 런던 트랙월드컵 남자 옴니엄 경기 시상식

2012년 런던 올림픽 위해 새로 건설된 사이클 트랙 경기장에서 개최 된 이 대회는 전 세계 남자 옴니엄 종목 최강의 선수들이 모두 출전한 런던 올림픽 TEST 대회임에 조호성 선수가 획득한 은메달은 더 큰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으며, 2012 런던 올림픽에서 사이클 트랙 종목인 남자 옴니엄에서 메달 획득이 확실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가 되었다.
이것은 그 동안 변화를 갈구 해 온 한국 사이클에 큰 희망을 안겨다 주는 소식이다.

이미 유럽에서는 오래전부터 개최되어 온 트랙 사이클 종목 중 하나이다.

각국에서 총 24명이 출전하고, 한 선수가 2일간 6종목(250m flying lap 기록경기, 포인트경기, 제외경기, 4km 개인추발, 스크래치, 1km 독주)에 모두 참가 한 후 각 종목 자신의 순위들을 모두 합산하여 타 선수들과 비교 가장 적은 수를 기록한 선수가 우승을 하는 경기이다. 전 종목 고른 성적을 내야 하는 종합 경기로 훈련 과정에 있어 어느 한 쪽에만 치우칠 수 없고, 또한 각각의 세부 종목에 참가함에 있어 자신의 체력을 골고루 배분해야 안정된 종합 점수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섬세한 스포츠 종목이다. 즉, 옴니엄은 두뇌 회전, 체력, 파워, 스피드, 지구력 및 정신력을 모두 갖춘 진정한 스마트형 철인을 뽑는 경기라 말 할 수 있다.
그 만큼 선수의 타고 난 탤런트, 오차 없는 계산과 철저한 준비만이 이 경기에 있어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이다.

조호성 선수가 세계적인 옴니엄 선수가 되기 위한 성장 과정 은 남달랐다!

조호성은 주니어 선수 시절 1km 독주와 포인트 경기에 좋은 경기력을 보였으며, 실업팀 선수가 된 후 1999~2001년 약 3년간 프랑스로 사이클 유학을 떠났고, 유럽에서 빠른 시속의 도로 사이클 경기에 참가하며 점차 스피드, 심폐 기능 및 지구력을 향상시킨 결과, 1999년 트랙 세계선수권대회(독일) 출전하여 한국 최초 남자 포인트 경기 동메달을 획득하고 다음 해인 2000년 트랙 월드컵 시리즈 포인트경기 세계 종합 랭킹 1위까지 올라갔다.


오른쪽 끝 조호성 동메달 획득 - 1999년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포인트 경기 시상식

그 후 2000년 시드니 올림픽 포인트 경기에 출전하여 1점 차로 아쉬운 4위를 차지하였으나,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에서 출전 2관왕(포인트경기와 메디슨)을 차지하였다. 그 후 2004년 조호성 선수는 단거리로 전향하여 경륜 선수로 5년간 활동하였는데, 그 과정에서 47연승이라는 경륜 역사 상 다시는 만들어 낼 수 없는 완벽한 경기력을 보이기도 하였다. 하지만, 올림픽에 미련을 버리지 못한 조호성은 2009년 아마츄어로 다시 복귀하였고, 동시에 세계사이클연맹에서는 트랙 단거리와 중장거리를 혼합한 종합 경기인 옴니엄 경기를 신설하여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부터 트랙 사이클 종목으로 채택하였다. 따라서, 지난 과정을 돌이켜 보았을 때 중장거리와 단거리 종목 모두 우수한 경기력을 보인 조호성 선수에게 마치 좋은 기회가 온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쉽게 판단할 일이 아니었다. 한국 사이클계에서는 사실 상 단일 종목별 한국 간판인 최래선(200m 종전 10초 2 한국 신기록 보유), 강동진(1km 독주 1분 3초 한국 신기록 보유), 장선재(4km 개인추발 종전 4분 26초 아시아 신기록 보유), 조호성(종전 포인트 경기 세계적 수준의 선수) 등 종목별 한국 최고 선수들이 뭉쳐 한 명으로 다시 탄생해야 이 옴니엄 종목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선수들과 대등하게 겨룰 수 있다고 생각하여, 상당히 오르기 힘든 과정으로 생각하였다.

왜냐하면, 현재 옴니엄 종목에 출전하고 있는 세계 상위권 선수들의 단거리 및 중장거리 기록경기의 수준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기 때문이다.

250m flying lap

세계 옴니엄 우수 선수들은 위 표에서 나오는 바와 같은 단거리 및 중장거리 기록 경기 모두 우수한 능력을 보임과 동시에 장거리 순위 경기(포인트경기, 제외경기, 스크래치)에서도 높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또한, 위 표에 나온 선수들 외에도 독일 출신의 2008 올림픽 포인트 경기 은메달 리스트, 호주/영국 등 국가의 단체추발 맴버 출신의 우수 선수들, 프랑스 출신의 도로/메디슨/단거리 전문 우수 선수, 이탈리아 출신의 UCI 프로투어 선수(스프린트 전문) 등 다수의 세계적인 옴니엄 우수 선수들이 이 종목에 참가하여 서로 메달을 주고 받으며 경쟁하고 있기 때문에 경기 수준은 매 대회마다 높아지고 치열해 지고 있다. 또한, 2010년, 2011년, 2012년 경기력을 분석한 결과 그 수준이 점점 더 높아지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육상을 비유 해 쉽게 설명하자면, 단거리 우사인 볼트(자메이카), 단거리 및 중장거리 전천후 마이클 존슨(미국) 그리고 마라톤 하일레 게브르셀라시에(에티오피아) 이 세 명의 선수들이 하나로 합쳐 각 종목별 경기력을 떨어뜨리지 않고 그대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상태를 말하는 것이다.
이것은 사실 상식을 깨는 스포츠 종목이라 말 할 수 있다.

따라서, 2010년 아시안 게임이 끝난 후(11월 이후) 짧은 기간 동안 조호성 선수는 이러한 복합 종목을 다 소화해 낼 수 있을 지 스스로 확신을 갖지 못했지만, 이루어 보겠다는 집념의 노력은 시작되었고, 결국 조호성은 자신의 약점을 찾고 보완하고 장점을 더욱 강화시켰으며, 그 과정에서 기록경기인 단거리 1km 독주와 중장거리 4km 개인추발 한국 신기록을 모두 깼고(현재 조호성은 남자 단거리 및 중장거리 포함, 트랙 경기 총 4개 부문 중 3개 부문의 한국신기록을 보유함) 모든 기록경기 부문에 있어 세계 상위권 수준과 어께를 나란히 함과 동시에 포인트 경기, 제외경기, 스크래치 등 순위 경기에서도 경기력을 자신 올림픽 훈련 과정 전성기 시절 수준으로 올려 놓음으로서, 결국 옴니엄 전 6개 종목에서 고른 기량으로 세계 정상까지 올라 갈 수 있게 되었다.


2012년 런던올림픽 TEST 대회 격 이번 트랙 월드컵(런던) 마지막 라운드 출전을 위한 준비 과정 은 다음과 같았다.

조 호성 선수는 영국 등 세계 사이클 강국과 대등한 훈련 시스템을 갖춘 스위스 세계사이클센터(이하 WCC)에서 2011년 6월부터 약 4개월간 WCC 트랙 담당 코치(Jacky Mourioux, 프랑스. 종전 프랑스 대표팀 코치로서 올림픽 포함 세계 대회 총 50개 메달 획득) 지시에 따라 고난도 체력, 파워/근력, 회전/스피드, 심폐/지구력 등 옴니엄 선수에 필요한 기초 다지기를 시작으로 10월 중순부터는 트랙 스피드 및 종목 별 세부 강화 훈련이 진행되었으며, 트랙 월드컵 1차(11월 카자스탄) 및 2차(12월 칼리) 대회에 출전하여 메달 획득만이 목적이 아닌 시합을 단계별 훈련 과정으로 활용함으로써 조호성 선수 개인 분석 및 타 경쟁 상대 경기력 분석을 한 후 가장 중요한 런던 트랙 월드컵 TEST 대회(최고 수준의 경기)를 최종 목표로 조호성 선수가 더욱 완벽해 질 수 있도록 맞춤형 훈련들이 실시되었다.

WCC에서의 핵심 훈련 과정으로 VO2 Max 측정/분석을 통한 맞춤 훈련, SRM과 심박기를 활용한 정밀 도로 훈련, 과학 장비를 활용한 실내 훈련(Power Test를 통한 심폐지구력 및 파워 기능 수치적 향상 훈련 프로그램, BT 또는 스프린트 트레이너 활용), 빠른 시속의 오토바이 인터벌 유도 훈련(스피드, 회전 및 지구력 향상), 각종 지역 트랙 및 도로 경기 참가, 비디오 분석을 통한 가상 경험치 증가 훈련 및 옴니엄 종목 별 세부 강화 훈련을 쉴 틈 없이 지속하므로서, 조호성의 기량이 더욱 향상되고 강화되어 갔다.


왼쪽 WCC 트랙담당 코치 Jack Mourioux와 Watt Test를 받는 조호성 선수 - 나중에 가장 고통스러운 WCC 훈련 프로그램 중 하나가 됨


빠른 시속의 오토바이 인터벌 유도 회전/스피드/지구력 증가 훈련


오토바이 인터벌 유도 훈련에 함께 참여했던 2011 UCI 도로랭킹 1위 GILBERT Philippe(OMEGA PHARMA-LOTTO)과 함께(WCC에서는 쉽게 세계적인 선수들의 훈련 모습을 보거나 소식을 접할 수 있다)


역시 스프린트 트레이너 이용 고통의 Watt 훈련 프로그램 수행 중 - SRM 장비에 저장된 데이터를 다운 받아 지정된 훈련 적정 여부를 확인하는 정밀 훈련 프로그램


계기판에 나오는 Watt를 보면서 훈련 프로그램을 철저히 이행하는 모습(훈련 종료 후 선수가 실시 한 SRM 훈련 Data를 코치가 올림픽 훈련 과정 즉시 확인하기 때문에 선수는 더욱 완벽한 훈련 결과를 만들어 내기 위해 훈련에 최선을 다하고 집중해야 함_부족한 결과가 나올 경우 코치가 차후 훈련에 직접 참가하여 감독/독려하기도 함)


WCC 전문가 Keith Flory(영국 출신, WCC 코치 강습회 전문 강사 겸)는 조호성 선수가 출전했던 트랙 월드컵 옴니엄 경기 종목별 SRM 데이터를 다운받아 분석하고 있다.


Keith Flory와 SRM 데이터 분석(SRM - 주행한 거리, 시간, 파워/watt, 회전수/RPM, 심박수, 시속 등 정밀 데이터가 저장되는 장치) 결과를 함께 확인하는 조호성 선수


옴니엄 경기 훈련 과정으로 유럽 도로 경기에도 출전한 조호성 선수 - 훌륭한 옴니엄 선수가 되기 위해 조정술, 심폐지구력, 회전, 파워, 스피드는 기본이 된다.


트랙 월드컵 2차전 콜롬비아 - 제4경기 4km개인추발 출발전


2011-2012 트랙 월드컵 시리즈 2차까지 남자 옴니엄 종합랭킹 1위에 오름 - 2000년 트랙월드컵 포인트경기 최강자(월드컵 시리즈 종합랭킹 1위)가 12년만에 다시 옴니엄 경기로 복귀하였음을 세계에 알리기 시작한 조호성 선수(UCI에서 종합 선두 유니폼을 수여 받음)


WCC 코치 Jack Mourioux와 함께 첫 호흡을 맞춘 2011년 카자스탄 1차 트랙 월드컵 출전 은메달 획득


조호성 선수가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하는 과정에 있어 가장 큰 영향을 주었던 현 소속팀(서울시청) 지도자 정태윤 감독과 함께 - 2011년 카자스탄 월드컵 은메달 획득 후

하지만, 이러한 과정이 모두 매끄럽지만은 않았다. 조호성 올림픽 훈련 과정 선수 자신의 오랜 훈련 습관, 한국과 유럽 훈련 시스템의 차이에 따른 주변의 시선과 빠른 목표 달성 요구 등으로 이곳 훈련 시스템과 충돌하는 부분도 발생하였다. 하지만, 신뢰를 바탕으로 WCC에서 제공하는 장기 훈련 프로그램 및 지도자의 지시에 순응하고 충실히 이행한 결과 조호성 선수의 경기력은 나날이 향상되어 갔고 세계 상위권까지 올라가게 되었으며, 결국 몸 상태가 정밀 기계와 같이 오차가 없을 정도로 안정적이고 흔들림이 없는 더욱 강하고 완벽한 옴니엄 선수로 되어 갔다.

사실 뉴질랜드나 영국 등의 국가 대표로 이 옴니엄 종목에 참가하는 선수들 중에는 단일 종목별 경기력은 세계적인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종합 점수를 합산한 최종 순위에 있어 매 월드컵 대회마다 큰 기복을 보이기도 하는데, 이것은 경험 부족, 옴니엄 종목에 맞는 기초 체력 부실, 섬세한 접근 미숙(상황 올림픽 훈련 과정 별 대회 수준 별 맞춤 훈련), 일시적인 단기 성과 목표 설정 및 작전 실패 등의 결과로 볼 수 있다.

불행중 다행인 것이 아래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조호성 선수는 경기 1주일 전까지 피로누적 및 훈련 강화로 허리에 심한 통증이 있어 이 번 경기를 포기해야 하는 생각도 했었다.
하지만, 물리치료와 약물치료 및 심리적 안정 등을 통해 대회 직전 거의 회복하여 경기에 출전 할 수 있었다.


런던 월드컵 당일 경기 의료진으로부터 받은 약물 복용 및 허리 테이핑 등으로 다소 호전된 상태에서 경기에 출전한 조호성 선수 - 현재 WCC에서 허리 치료를 위해 전문적인 관리를 받고 있음

위와 같이 고된 준비 과정을 밟은 후 런던 트랙 월드컵 TEST 대회 옴니엄 경기에 출전한 조호성 선수의 경기 내용을 분석 해 보면 다음과 같다.

트랙 월드컵 최종 라운드인 런던 월드컵은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세계 각 국 남자 옴니엄 최강의 선수들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참가하게 되는 가장 수준 높은 대회로 예상되었으며, 이에 WCC에서도 WCC 총괄 운영/관리 이사 Frederic Magne를 포함한 WCC Staff(비디오 분석, 메카닉, 행정지원 등)을 대거 파견하여 WCC 선수단을 지원하는 총력전을 펼쳤다.

* 대 회 명 : 2011-2012 트랙 월드컵 마지막 라운드 겸 2012 런던 올림픽 TEST 경기
* 대회일자 : 2012. 2. 17 ~ 18(2일 경기)
* 대회장소 : 런던 올림픽 공원 내 신축 실내 목재 벨로드롬
* 참 가 국 : 32개국 참가 24개국 24명 결승 진출
* 세부종목 17일 : 포인트 예선, 250m 플라잉랩, 포인트경기, 제외경기
* 세부종목 18일 : 4km 개인추발, 스크래치경기, 1km 독주

이번 런던 트랙 월드컵 이전까지 조호성 선수의 강한 종목은 포인트 경기, 4km 개인추발, 스크래치와 1km 독주 4종목이고, 약한 종목은 250m 플라잉 랩 기록경기와 제외경기(빠른 시속 적응과 경륜에 가까운 몸싸움 기술/빠른 판단력 필요)였다.

종전 트랙 월드컵 대회에서 조호성은 옴니엄 첫 날 개최되는 3개의 종목들 중 자신의 약점인 2개의 종목(250m 플라잉 랩 기록경기 및 제외경기)이 포함되어 있어 첫 날 만족하지 못한 결과로 인해 큰 부담을 안고 둘째 날 경기를 시작하였다. 하지만, 올림픽 훈련 과정 이번 런던에서는 달랐다. 과거 약했던 두 종목의 경기력이 런던에서는 많이 상승되어 좋은 결과를 냄으로써 타 경쟁 선수들을 긴장토록 하게 함과 동시에 자신은 가벼운 마음으로 둘째 날 경기를 시작하였다.

이는 그 동안 약점 보강을 위해 파워 향상 및 자세 교정, 인터벌 파워 훈련 및 관계자들이 제공한 경기 비디오 학습 등을 통해 약했던 두 종목의 경기력을 지속적으로 상승시킨 결과로 볼 수 있다.

조호성 선수가 참가한 2011-2012 트랙월드컵 시즌 월드컵 경기와 비교해 보면 아래 기록표에서 보는 바와 같이 자신이 약했던 2개의 종목 순위가 점차 상승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2012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도마의 신’ 양학선(수원시청)이 9년 만에 올림픽 무대를 밟는다.

대한체조협회는 지난 9일 경기력향상위원회를 열고 양학선을 도쿄올림픽 단체전 출전 선수 명단에 포함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이에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한국 체조 사상 최초로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한 양학선이 9년 만에 올림픽에 출전하게 됐다.

그는 런던올림픽 이후 아킬레스건과 햄스트링 부상 등에 시달리며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는 출전하지 못했다.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 탓에 지난달 출전한 대표 선발전에서 기술을 제대로 실행하지 못하기도 했다.

당시 협회 경기력향상위원회는 대표 선발전 1~3위를 차지한 류성현(한국체대), 이준호(전북도청), 김한솔(서울시청)을 단체전 출선 선수로 뽑고, 양학선을 조건부로 대표팀에 포함시켰다.

한 달간의 유예기간을 거쳐 자신의 이름을 딴 기술을 구사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면 대표팀 선발을 확정하겠다는 것이었다.

양학선은 공중에서 세바퀴를 도는 난이도 6.0의 세계 최고 기술을 만들어 자신의 이름을 붙였다. 이 기술은 2011년 국제체조연맹 채점 규정집에 ‘양1(원)’으로 공식 등록됐다.

그는 대표선발전에서 조건부로 자신을 대표로 발탁한 협회 경향위에 고마움을 전하며 “부상 트라우마에서 벗어나는 게 급선무다. 기술을 펼치는 데 전혀 문제가 없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후 진천선수촌에서 기술 훈련을 한 양학선은 훈련과정을 담은 영상을 찍어 경기력향상위원회에 전달했다.

경기력향상위원회는 영상을 살펴본 뒤 양학선의 몸 상태와 기술 구현 능력에 큰 문제가 없다고 판단, 단체전 출전 선수 명단에 포함하기로 최종 결론을 내렸다.

양학선은 류성현과 함께 단체전 멤버로 출전해 남자 도마 결선 진출에 도전한다.

한편, 양학선의 대표팀 확정으로 도쿄올림픽에 출전하는 경기도선수단은 펜싱을 비롯해 유도·근대5종·태권도·역도·육상·체조 등 7개 종목에 선수 16명과 지도자 2명 등 총 18명이다.

올림픽 훈련 과정

영화

'쿨러닝'은 1988년 자메이카 봅슬레이 국가대표팀의 캐나다 동계올림픽 참가를 그린 영화다. 100미터 육상선수 데리스 배녹은 서울올림픽 출전을 꿈꿨지만 최종 선발전에서 좌절을 맛본다. 이후 단거리 육상선수가 동계올림픽 종목인 봅슬레이에 이점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단짝 친구와 왕년의 금메달리스트를 찾아가 봅슬레이 대표팀 코치를 제안하면서 여정이 시작된다. 눈이 오지 않는 자메이카에서 선수의 좌충우돌 훈련과정은 흥미와 웃음을 유발한다.

썰매 종목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윤성빈 선수의 스켈레톤 금메달 획득으로 국내에서도 관심이 크다. 봅슬레이 종목도 평창에서 '한국판 쿨러닝'을 꿈꾸는 태극전사가 25일까지 갈고 닦은 기량을 뽐낸다. 빙판 위를 달리는 봅슬레이는 첨단 과학으로 중무장, 스포츠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봅슬레이는 1890년대 스위스에 정착한 미국인이 나무로 제작된 썰매 스피드에 만족하지 못해 강철 썰매를 만든 게 시초다. 1924년 프랑스 샤모니 동계올림픽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 1200~1300m 얼음 활주로를 평균 120~150㎞ 속도로 질주해 '빙판 위의 포뮬러원(F1)'으로 불린다.

빙판 위에서 빠르게 질주하는 봅슬레이는 0.001초 차이로 승부가 갈리는 스피드 경기다. 썰매·경기복·신발 등 장비는 물론 선수가 썰매에 앉는 위치까지 모두 과학이다.

봅슬레이 썰매는 글로벌 자동차 업체가 지원하는데 공기역학에 초점을 맞춘다. B사는 풍동실험실에서 최고 시속 300㎞ 바람을 통해 썰매가 어떤 영향을 받는지 집중적으로 테스트, 공기 저항력을 60%가량 감축했다. H사는 우리나라 선수단 개인 체형을 측정, 3차원(3D) 스캔 기술을 바탕으로 최적의 탑승 자세를 구현·설계했다. 썰매 소재는 강철보다 50% 가벼운 '카본'이 적용되며, 과학적으로 설계된 썰매 가격은 2억원을 호가한다.

선수가 착용하는 경기복에는 근육을 잡아주는 '파워웹' 밴드가 부착돼 있다. 부상 위험을 감소시켜주는 것은 물론 미세한 움직임에도 근육 떨림을 잡아주는 기능이 접목됐다. 경기복은 얼음 파편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공기저항을 최소화하는 재질이 사용된다. 봅슬레이 선수(푸시 역할) 신발 앞쪽 바닥에는 바늘이 30개 이상 박혀 있는데 출발할 때 얼음 위에서 마찰력을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한 장치다.

4인승 경기에는 선수가 썰매에 앉는 순서에도 과학이 숨어있다. 4인승 기준 선수 몸무게가 총 630㎏를 넘지 않아야 한다는 규정이 있는데 가장 무거운 사람이 가운데 탑승한다. 무게 중심을 낮춰 빠른 스피드를 유도하고, 속도를 유지하면서 안정적으로 회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영국 노섬브리아대 연구팀이 올림픽에 참가한 선수를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홈 관중 응원을 받을 때 선수의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70%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홈 관중 박수와 함성이 실제 경기력을 끌어올린다는 흥미로운 결과다.

썰매 불모지였던 대한민국은 평창동계올림픽을 올림픽 훈련 과정 기점으로 '썰매 황제의 나라'가 됐다. 올림픽 기본 정신인 '도전'과 '화합'이라는 결과를 보여준 영화 쿨러닝처럼 용맹한 도전에 나선 태극전사에게 우리나라 국민이 박수와 함성으로 보답할 차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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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금메달밭 한체대 쇼트트랙 훈련장을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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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2011.04.08 13:30 기사입력 2011.04.08 13:30

[아시아경제 김도형 기자]세 번째 도전이다. 2018년 동계 올림픽 유치에 나선 강원도 평창이야기다. 평창의 유치를 돕기 위해 대한민국 사람들 모두가 소매를 걷어붙이고 나선 것은 물론이다. 시설만 좋아서도 안된다. 경기력이 뒷받침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든든한 버팀목이 돼 주는 대학도 있어야 한다. 바로 한국체육대학교다.

동ㆍ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 아시안 게임, 올림픽 올림픽 훈련 과정 등 국제 스포츠 대회에서 지금까지 우리나라가 따낸 메달의 30% 이상은 한체대의 선수들의 몫이다. 특히 지난해 밴쿠버 동계 올림픽에서는 금메달 6개 가운데 3개, 은메달 6개 가운데 2개를 한체대 선수들이 목에 걸고 돌아왔다. 모태범, 이승훈, 이상화. 이들은 모두 한체대 07학번 동기생이다. 지난 4일 한체대를 찾아 쇼트트랙 선수들이 훈련하는 모습을 살펴봤다.

새벽 5시30분 서울 송파구 오륜동 한국체육대학교 실내빙상장. 밖은 아직도 캄캄한데 아이스링크에는 쇼트트랙 선수 14명이 모였다. 링크 바깥에서 러닝과 스트레칭으로 몸을 푼 선수들은 스케이트를 신고 6시부터 얼음을 타기 올림픽 훈련 과정 시작했다. 오는 16~17일 국가대표 선발전을 앞둔 막바지 훈련이다.

10분 가량 미끄러지듯 몸을 풀 때는 스케이트를 타는 지도 모를 정도로 조용하던 빙상장에 선수들이 두꺼운 점퍼를 벗고 본격적으로 연습에 들어가자 소리부터 달라졌다. 코너에서는 원심력 때문에 밖으로 밀리는 몸을 안쪽으로 밀어 넣느라 스케이트 날이 얼음을 긁는 소리가 날카로웠다. 짧은 직선 주로에서도 스케이트 날이 드르륵 드르륵 얼음판을 투박하게 두드리는 소리가 났다. 텔레비전 중계화면에서는 전혀 듣지 못했던 소리다.

선수들의 코치인 백국군 훈련조교(31)는 훈련이 시작된지 10분도 지나지 않아 목이 쉬었다. 트랙 안쪽에서 선수들의 레이스를 따라잡으며 소리를 지른다. '9초 7, 좋아, 낮추고, 자세, 자세, 가볍게' 쇼트트랙은 기록경기는 아니지만 연습 때의 기록을 매번 노트에 적으면서 기량과 컨디션을 확인한다.

4~5명씩 조를 짜서 10바퀴 가량을 돌고 나자 코너에는 얼음 파인 자국이 깊어졌다. 연습은 트랙을 설정하는 블록을 좀 더 안쪽으로 옮기면서 계속 이어졌다. 얼음이 깊게 파인 곳에서 연습하다가가 미끄러질 수 있기 때문이다.

6시50분. 선수들이 아이스링크에서 나온다. 얼음 표면을 고르게 해주는 정빙기가 링크를 정리하는 동안 짧은 휴식이다. 7시10분부터는 계주 연습이 이어진다. 연습이지만 속력을 내서 바깥쪽에서 안쪽을 추월하고 결승선 바로 앞에서는 가볍게 스케이트 날을 내미는 모습이 실전과 다름없다.

레이스를 마친 선수들이 다리를 벌리며 깊은 한숨을 내뱉는다. 7시40분이 조금 넘어서 다시 선수들이 빙상장을 빠져나온다. 연습 시간은 길지 않지만 8~9초에 111.12m를 도는 속도 있는 연습에 지친 기색이 역력하다.

이날 선수들은 아침 5시30분부터 8시까지 훈련하고 9시부터 12시30분까지는 수업을 들었다. 오후 1시30분에 다시 모여서 2시부터 4시까지 아침과 비슷한 프로그램으로 스케이트를 탄 후에 5시50분까지 지상 훈련이 이어졌다. 지상 훈련은 점프와 코너링 훈련 순으로 진행됐다.

쇼트트랙 선수들만이 아니다. 한체대에 재학 중인 학생선수들은 모두 기숙사에 머물면서 쇼트트랙 선수들과 비슷한 일정으로 훈련한다. 이날 같은 시각 한체대 운동장의 트랙과 다른 경기장에서도 새벽 훈련을 하는 선수들을 볼 수 있었다. 이런 훈련 일정은 3학점 '전문실기'로 한체대의 정식 교과과정이다. 종목과 시합일정에 따라서는 밤 8시부터 10시까지 야간 훈련을 진행하기도 한다.

이희우 한체대 훈련과장은 "전체 2500명 학생 가운데 900명 가량이 체육특기로 선발돼 선수로 훈련을 받는다"며 "모두 국비로 수업료를 지원받고 기숙사 생활을 하면서 종목별로 훈련일정을 소화한다"고 설명했다.

한체대에는 근대 5종, 레슬링, 복싱, 빙상, 사격, 수영, 양궁, 육상 등 기초 종목과 비인기 종목 위주로 23개 종목의 선수들을 기르고 있다. 현재 933명의 선수들 가운데 국가대표는 모두 68명이다. 1977년 문을 연 한체대에서는 김진호(양궁), 올림픽 훈련 과정 조민선(유도), 김연자(배드민턴), 전해섭(레슬링) 등 올림픽 메달리스트 출신 교수들과 '쇼트트랙의 대부' 전명규 빙상연맹 부회장 등 40여명의 경기인 출신 지도자들이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2018년 동계 올림픽보다 가까이 있는 대회는 바로 2014년 러시아 소치에서 열리는 제22회 동계올림픽이다. 이날 하루 종일 훈련한 한체대 신입생 노진규 선수는 소치 동계올림픽에 대해 벌써부터 강한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노 선수는 "쇼트트랙을 하면서 가장 진학하고 싶었던 대학이 바로 한체대"라며 "4학년이 됐을 때 열릴 소치올림픽에 출전해 주종목인 1500m, 3000m 등 장거리에서 금메달을 따내고 싶다"고 말했다. 노 선수는 지난 3월 열린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1000m, 1500m, 3000m에서 우승하며 개인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선수들을 지도한 백 조교는 "쇼트트랙팀의 경우 20명 가량의 선수가 있고 전체적으로 훈련량이 많다는 것이 한체대의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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