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거래 플랫폼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7월 21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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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에 대한 다양한 정보 공유와 친구 만들기 모임 등이 올라오고 있는 당근마켓의 '동네생활' 페이지 (이미지=당근마켓)

‘중고나라에 ○○○ 판매하면 불법’…알고 ‘당근’ 하셔야 합니다

최근 다양한 중고거래 플랫폼이 등장하고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사람들이 늘어남에 따라 중고거래 시장 규모가 중고거래 플랫폼 20조원에 달하는 가운데, 온라인에서 개인이 중고로 거래할 수 없는 품목이 유통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4월6~29일까지 당근마켓·번개장터·중고나라·헬로마켓 등 주요 중고거래 플랫폼 4곳의 이용 실태를 모니터링한 결과, 최근 1년 동안 모두 5434건의 거래불가품목 판매 게시글이 중고거래 플랫폼 확인됐다고 5일 밝혔다.

소비자원이 밝힌 대표적인 중고거래 플랫폼 거래불가품목은 종량제봉투, 판촉용 화장품, 기호식품, 건강기능식품, 의약품 및 동물의약품, 시력교정용제품, 의료기기 등 총 9종이다.

거래불가품목 모니터링 결과를 자세히 살펴보면, 유산균·비타민·루테인 등 건강기능식품의 유통 건수가 5029건으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하지만 건강기능식품은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에 따라 영업신고를 해야만 판매가 가능한 품목으로, 일반인이 인터넷으로 거래할 수 없다. 이어 ‘화장품법’ 상 판매가 불가능한 홍보·판촉용 화장품 및 소분 화장품이 134건, ‘약사법’상 온라인 판매가 불가한 철분제·제산제·파스 등 의약품이 76건 순이었다.

소비자원이 모니터링한 결과, 조사대상 플랫폼 4곳 모두 공지사항에 주요 거래불가품목을 안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물품 판매 게시글 작성 단계에서는 2곳의 플랫폼(당근마켓·헬로마켓)이 이를 안내하지 않고 있어 이용자들이 별도로 공지사항을 확인하지 않으면 알기 어려웠다. 소비자원이 최근 3개월 동안 중고거래 플랫폼 중고거래 플랫폼 4곳의 이용경험이 있는 소비자 11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에서도 응답자의 45.9%가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거래할 수 없는 품목이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

또 조사대상 플랫폼 모두 개인 거래불가품목에 대한 검색어 차단 기능을 운영하고 있지만, 약칭·은어·상품명 등으로 검색할 경우 차단이 되지 않았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쓰레기봉투를 ‘쓰봉’, 전자담배를 ‘전담’이라고 검색하거나 특정 상품명을 검색하면 차단 중고거래 플랫폼 기능이 작동하지 않았다”며 “중고거래 플랫폼들이 품목명 외 다양한 검색어에 대한 관리를 강화해야 할 필요성을 보여준다”고 짚었다.

관련 법률에는 각각 처벌 규정도 명시돼 있다. 종량제봉투를 판매하면 ‘폐기물관리법’ 제64조에 의해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천만원 이하의 벌금, 화장품 샘플을 판매할 경우 ‘화장품법’ 제36조에 의해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개인 판매자까지 적극적으로 단속하지는 않겠지만, 엄연한 불법 행위인 만큼 건전한 중고거래 시장 운영을 위해 각자가 판매 불가 품목은 거래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정답 ④번)

중고거래 플랫폼

앱 기반의 '모바일 중고거래 시장'이 가파른 성장세를 타면서 업체들의 경쟁열기도 고조되고 있다. 중고제품에 대한 인식전환과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비대면거래 증가 등으로 지난해 국내 중고거래시장규모는 사상 첫 20조원을 돌파한데 이어 올해에는 24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시장이 급격히 커지면서 중고거래 플랫폼 빅4 스타트업인 당근마켓, 중고나라, 번개장터, 헬로마켓 등은 전열 재정비로 중고거래 플랫폼 시장영향력 확대에 나서고 있다.

16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국내 중고거래 시장은 2008년 4조원에서 지난해 20조원으로 10여 년 만에 5배 성장한 것으로 추산했다. 업계는 올해 20% 이상 더 상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닐슨코리아클릭에 따르면 중고거래 앱을 사용하는 순이용자수(UV)는 지난해 6월 기준 약 1090만명에 이른다.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 4명 중 1명은 중고거래 플랫폼을 이용한다는 의미다.

국내 중고거래 플랫폼 빅4의 월간순이용자수(MAU)는 당근마켓 1450만명, 번개장터 520만명, 헬로마켓 120만명 등이다. 중고나라는 관련 내용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당근마켓은 이용자 1위를 수성하기 위해 전문판매업자를 차단하면서 지역 커뮤니티 기능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동네소식·맛집 등 게시판이 운영되는 '동네생활', 소상공인과 주민을 연결하는 '내근처' 서비스를 내놨다. 지난 2월에는 GS리테일과 편의점 마감 할인 정보를 이용자에게 알리는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도 맺었다.

중고나라는 인공지능 기반 거래 감시기술 개발 가속화로 신뢰성 향상에 나섰다. 중고나라 관계자는 "소비자는 중고거래 초기 직거래를 선호하지만 중고거래 플랫폼 경험에 따라 거래품목이 늘면서 택배거래로 진화한다"며 "안전거래가 가능하도록 AI기반 거래 감시 기술 개발을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 중고나라는 2400만명 회원 수를 기반으로 일평균 39만건 상품 등록과 부동산, 자동차까지 거래되는 국내 메머드 업체다. 올해는 안전거래 강화로 이용자 확대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지난 2월 법무법인 우리와 업무협약을 맺고 중고거래 피해자 대상으로 온라인 법률 지원 서비스를 개시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번개장터는 인수합병(M&A)로 사세확장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10월 스니커즈 커뮤니티 풋셀을 인수한데 이어 이달에는 착한텔레콤 중고폰 사업부문 인수로 중고폰 거래 사업에 속도를 내는 등 가장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에는 더 현대 서울에 스니커즈 오프라인 공간 브그즈트 랩을 열어 패션과 리셀(재판매) 등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번개장터의 이용자는 25세 미만이 40%로 밀레니얼·Z세대(MZ세대)가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들의 관심분야인 스마트폰, 패션 등의 중고거래 확대에 방점을 찍은 모양새다.

헬로마켓은 직거래를 금지하고 100% 택배거래만 허용하는 곳이다. 택배거래만 이뤄지다보니 구매자가 판매자 중고품을 받고 구매확정을 선택해야 거래가 완료되는 에스크로방식의 안전거래만 진행해 신뢰성을 높였다. 택배비도 중고품 크기 무게와 상관없이 전국 2000원으로 고정했다. 고객관리(CS)도 강점이다. 헬로마켓 관계자는 "중고거래 CS는 판매자와 구매자가 서로 바뀔 수 있는 구조기 때문에 중요하다. CS팀을 구축하고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고거래 시장의 고공성장은 모바일로 저렴한 중고품을 쉽게 구입할 수 있게 된 환경변화에 있다. 중고품에 긍정적인 인식변화도 일조했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중고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변했다. 쇼핑이 늘면서 한정품 등 시장에서 구할 수 없는 상품을 중고거래로 사면서 다양성 추구욕망을 해결한다"며 "소비자들이 환경·자원순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영향도 있다. 돈이 없을 때 물건을 파는 새로운 전당포 기능도 한다"고 설명했다.

벤처투자(VC) 업계는 중고거래 시장의 성장성과 관련 스타트업에 주목하고 있다. 중고거래 스타트업에서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비상장사)이 나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앞으로 다양한 서비스 플랫폼으로 진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번개장터는 지난해 4월 BRV캐피탈매니지먼트 등으로부터 무려 560억원을 투자 받았다. 당근마켓은 2019년 알토스벤처스 등에게 400억원 투자를 받았다. 중고나라는 총 240억원, 헬로마켓도 총 186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 중고나라, 번개장터 등 주요 플랫폼 분쟁조정신청 현황 [사진: KISA]

당근마켓, 중고나라, 번개장터 등 주요 플랫폼 분쟁조정신청 현황 [사진: KISA]

당근마켓 등 개인 간 거래(C2C) 플랫폼을 통한 중고거래가 늘면서 이에 대한 분쟁조정 신청도 급증했다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20일 밝혔다.

22일 KISA에 따르면 이 기관의 ICT분쟁조정지원센터가 지난해 중고거래 플랫폼 접수한 조정신청 5163건 중 80.9%인 4177건이 C2C 분쟁에 관한 것이었다.

이는 2020년 C2C 분쟁 조정신청 906건(44.7%)의 4.61배다. 건수로는 단 1년만에 3271건이 늘었다.

전홍규 KISA ICT분쟁조정지원센터 전자문서·전자거래 분쟁조정위원회 사무국장은 "코로나19로 중고거래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관련 분쟁도 함께 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주요 분쟁 내용은 스마트폰 등 전자제품, 전자 상품권, 중고 명품가방 환불 관련"이라고 설명했다.

분쟁 대상이 된 거래가 벌어진 곳은 당근마켓(38.8%·1620건)·중고나라(23.3%·973건)·번개장터(18.7%·780건) 등 3대 중고 거래 플랫폼이 80.8%로 압도적 다수를 차지했다.

나머지 804건(18.2%)은 카페·블로그·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기타 플랫폼에서 발생한 것이다.

전 사무국장은 "분쟁 중에는 주로 물품 거래 시에는 언급되지 않았던 하자가 나중에 발견돼 환불을 요구했으나 판매자가 응하지 않은 경우가 많았다"면서 "아예 다른 물품이 배송되거나 배송 중 물품이 손상된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KISA는 플랫폼사가 이런 개인 간 거래 분쟁을 예방하기 위해 물품에 대한 정확하고 구체적인 정보를 표시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현금 거래보다 에스크로 기반의 안전결제 서비스나 자사 페이 이용을 권고하는 등 안전한 거래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제안했다.중고거래 플랫폼

전 사무국장은 "분쟁 관련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기 범죄나 이용자 피해를 야기하는 분쟁의 경우 플랫폼 앱·홈페이지나 언론을 통해 '이용자 주의보'를 발령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고거래 플랫폼

중고거래 플랫폼 시장의 성장에 따라 당근마켓 · 번개장터 · 중고나라 등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을 통한 분쟁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

최근 국내 전자거래 시장은 온라인 플랫폼을 중심으로 급성장하고 있다 . 특히 당근마켓 · 번개장터 · 중고나라로 대표되는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이 급속한 성장세를 보이며 개인 간 거래 (C2C) 시장 규모가 엄청난 양적 성장을 기록했다 . 특히 23 일 한국인터넷진흥원 (KISA) 에 따르면 국내 중고거래 시장은 2008 년 4 조 원에서 2020 년 20 조 원으로 5 배 성장했으며 ,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 3 사의 거래액도 모두 7 조 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

하지만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의 성장과 더불어 분쟁 신청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 지난해 ICT 분쟁조정지원센터에 접수된 C2C 조정신청은 4177 건으로 2021 년도 ICT 분쟁조정신청 전체의 80.9% 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 이는 지난해 C2C 조정신청 906 건 대비 361% 증가한 수치로 , 이 중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 내 분쟁조정신청은 66.3% 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앞서 KISA 는 증가하는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 내 분쟁 예방을 위해 ▲ 반품 · 환불 등 거래조건 확인 ▲ 거래 완료 전 물품 상태 확인 ▲ 안전 결제 시스템 및 직거래 권고 등을 제시했으나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의 중고거래 플랫폼 특성상 큰 실효를 얻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

현행 전자상거래법상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이뤄지는 거래에 대한 책임은 판매자에게 있기에 , 이용자들은 피해구제의 사각지대에 놓이는 경우가 많으며 , 피해 금액이 소액이라는 이유로 문제 해결을 포기하거나 조정기관을 찾았다가 사업자를 특정할 수 중고거래 플랫폼 없다는 이유로 법적 도움을 받지 못하는 경우도 빈번하기 때문이다 .

이 때문에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 소비자를 위한 안전장치 마련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지속해서 제기됐다 . 하지만 앞서 < 뉴스워커 >의 취재 결과 분쟁이 발생하면 일차적인 분쟁 조정을 진행하는 플랫폼은 당근마켓이 유일했으며 , 대부분 ICT 분쟁조정지원센터를 통한 조정신청을 안내하는 정도의 소극적인 조치만 진행됐다 . 이에 중고거래 플랫폼 관계자는 “ 개인 간 거래 시 판매자와 구매자 간 품질에 대한 기대 수준과 기준이 주관적인 부분이기에 대인에 따라 차이가 있기 때문 ” 이라고 설명했다 .

한편 KISA 는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 내 분쟁이 큰 폭으로 증가함에 따라 지난 3 월 18 일 당근마켓 · 번개장터 · 중고거래 플랫폼 중고나라 3 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 분쟁 예방 및 조치를 위한 민관 공동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

중고거래 플랫폼

[AI요약] 중고 중고거래 플랫폼 거래가 지구환경을 살리는 ‘가치소비’로 인식되고 경기침체로 인한 알뜰 소비 욕구가 맞물려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중고 거래 플랫폼 대표주자인 당근마켓은 최근 지역 커뮤니티 기능을 더해 활발하게 영역을 확장 중이다. 중고 거래 시장의 급성장만큼 중고 거래 사기 등 분쟁 피해 역시 늘고 있다.

당근마켓이 지역 기반 커뮤니티로 중고거래 플랫폼 1위를 단단히 다지고 있다 (이미지=픽사베이)

중고 거래 시장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중고 거래가 지구환경을 살리는 ‘가치소비’로 인식되고 경기침체로 인한 알뜰 소비 욕구가 맞물려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3대 중고 거래 플랫폼인 당근마켓, 중고나라, 번개장터는 물론, 롯데와 신세계 등 대기업들도 중고 거래 시장에 잇따라 뛰어들고 있다.

앱·리테일 분석서비스 와이즈앱이 발표한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앱’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 4월 당근마켓을 이용한 한국인은 1917만명이었다. 당근마켓 이용자는 인스타그램(1843만명)과 배달의민족(1770만명)보다 많았다.

당근마켓의 월간이용자수(MAU)는 ▲2018년 50만명 ▲2019년 180만명 ▲2020년 480만명 ▲2021 1400만명 ▲2022년 1800만명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당근마켓을 통한 중고 거래는 2020년보다 약 30% 증가한 1억5000여건으로 집계됐다.

중고 거래에 동네 사랑방을 더했다

동네에 대한 다양한 정보 공유와 친구 만들기 모임 등이 올라오고 있는 당근마켓의 '동네생활' 페이지 (이미지=당근마켓)

무엇이 사람들을 당근마켓으로 이끌었을까. 당근마켓은 사용자 거주지 반경 6km 안에 있는 동네 사람들이 직접 만나 거래한다. 주로 택배를 이용했던 기존 중고 거래 와 달리, 동네 주민을 직접 만나 거래하는 방식으로 승부했다. 앱에 등록된 거주지에서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인증을 거치고, 머신러닝을 활용해 전문 판매업자도 차단했다. 이런 시스템을 바탕으로 ‘지역 SNS’로도 자리매김하고 있다.

당근마켓의 ‘동네생활’은 이웃끼리 지역 정보를 나누고, 일상을 공유하는 동네 수다방 같은 서비스다. 실제로 꼼꼼한 이사청소 업체를 찾거나, 맛있는 반찬가게 추천, 같이 운동할 사람 또는 영어 공부할 사람을 모집한다. 당근마켓은 해외 시장 공략도 계획하고 있다. 이미 4개국(영국·미국·캐나다·일본)의 440여개 지역에서 글로벌 버전인 ‘캐롯(Karrot)’을 선보이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무료 택배 서비스를 시작한 중고나라는 롯데그룹과의 합작을 통해 수익성 개선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편의점 세븐일레븐을 거점으로 오프라인 비대면 중고 거래 서비스도 계획하고 있다. 고가 제품 거래 비중이 높은 번개장터는 신세계와의 합작으로 명품, 골프, 스니커즈 등 럭셔리 중고 거래 경쟁력을 키울 계획이다.

성장하는 중고 거래 시장에 대기업들도 자회사 플랫폼을 만들면서 잇따라 뛰어들고 있다. KT 자회사 KT알파는 스니커즈 리셀 플랫폼 ‘리플’, 롯데하이마트는 ‘하트마켓’을 운영한다. 코오롱FnC는 자사몰에서 자사 브랜드 전용 중고 거래 서비스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성장하는 시장만큼 급증하는 중고 거래 사기

늘고 있는 중고 거래만큼 중고 거래 사기 피해액도 증가하고 있다. (이미지=테크42)

한편, 중고 거래가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분쟁도 늘고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가 지난해 접수한 전체 ICT분쟁조정 건수(중고거래 플랫폼 5163건) 중 중고 거래 플랫폼 분쟁 조정신청이 4177건으로 전체 80.9%를 차지했다. 1년 새 4배 가까이 폭증한 것이다.

주로 물품 거래 시 언급되지 않았던 하자가 발견돼 환불을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는 경우, 구매를 원한 물품과 배송받은 물품이 다른 경우 등이 많았다. 중고 거래 거래가 활발히 이뤄지는 만큼 분쟁도 늘어나게 된 것이다. 커진 시장 규모에 비해 소비자 보호는 여전히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증가하는 중고 거래 사기를 차단하기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3월 당근마켓, 번개장터, 중고나라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참여하는 개인 간 거래 분쟁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3사는 상반기 내 시스템이나 사용자인터페이스(UI) 개선을 통해 판매자와 구매자 간 거래 필수 정보를 정확하게 전달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하나금융경영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중고 거래 시장 규모는 2008년 4조원에서 2020년 20조원으로 5배 성장했다. 글로벌 규모는 2021년 270억달러(약 32조원)에서 2025년 770억달러(약 91조원)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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