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스타트업
○ 머신비전 분야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꼽히는 미국의 코그넥스(Cognex)가 국내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수아랩(SUALAB)을 전격 인수・완료(10.16일)
※ 인수규모, 지분구조 등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약 2,000억 원 규모로 추정하며 수아랩의 창업주 경영권 등은 보장
- ’13년 서울대 출신 AI 연구자들이 설립한 수아랩은 SW 솔루션 기업으로 韓 스타트업 출발해 ’17년 AI 딥러닝 기반 수아키트(Suakit)를 개발・상용화하는데 성공
- 수아키트는 컴퓨터가 사람처럼 사물을 인지하는 머신비전과 기계에 학습을 시키는 딥러닝을 융합한 플랫폼으로 삼성전자・LG전자 등 국내 주요 대기업 제조현장에서 불량품 감지에 활용
※ 삼성전자・LG전자・한화・SK 등 국내 주요 대기업의 제조 현장에서 발생하는 불량품 감지에 수아키트 사용
○ 이번 인수로 수아랩 엔지니어링팀을 포함한 전체 조직과 지적재산권(IP)을 확보한 코그넥스는 빠르게 성장하는 아시아 시장에 적극 韓 스타트업 대응한다는 전략
- 수아랩의 우수한 딥러닝 IP, 엔지니어링 노하우 등은 코그넥스의 머신비전 센서・시스템 제품의 신뢰도를 높이고 비용절감 등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
※ 특히 딥러닝 기술은 공장에서 비정형・불규칙적 불량 등을 정확히 검사 가능
- 코그넥스에 합류한 수아랩 역시 딥러닝 머신비전 솔루션의 글로벌 리더를 목표로 많은 고객에게 더 쉽고 빠르며 비용 효율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데 전력을 다할 계획
□ AI 분야에서 국내 스타트업의 기술력을 보여준 사례로 주목
○ 수아랩은 ’19.4월 소프트뱅크벤처스와 스톤브릿지벤처스 등으로부터 19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는 등 이미 AI 기술력을 인정
○ 이러한 가운데 미국 나스닥 상장사가 2,000억 원 규모(추정)의 대규모 자금으로 수아랩을 인수하면서 국내 AI 스타트업 대표주자로 성장했음을 시사
○ 업계에서는 삼성전자・SK텔레콤・네이버・카카오 등 대기업을 비롯한 국내 스타트업 AI 기술력을 세계에 알리고 해외 자본의 유치를 확대하는 긍정적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
○ 아울러 그 간 사례가 많지 않았던 해외 기업의 국내 기술 스타트업 인수이자 인수가도 역대 최대 규모라는 점에서 업계 이목 집중
※ 해외 기업의 국내 기술 스타트업 M&A로는 ’12년 인텔의 올라웍스 인수(약 350억 원), 미국 탭조이의 파이브락스 인수(약 400억 원) 등이 대표적
□ 네이버도 AI 스타트업 등 3곳에 신규 투자 단행
○ 기술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설립한 네이버 D2SF(D2 스타트업 팩토리)가 각기 AI・헬스케어・모빌리티 분야에서 차별화 기술력을 보유한 3개 스타트업에 투자
※ 자료 : IITP 정리
□ 기술 스타트업 육성과 성장을 적극 지원할 수 있는 다각적 방안을 검토
○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ICT 업계는 해외 유망 스타트업의 기술력에 주목하며 과감한 투자를 단행하는 모습
- 특히 미 나스닥 상장사인 코그넥스의 수아랩 인수는 국내 기술 스타트업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며 기술력을 입증할 수 있는 기회라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
○ 국내에서도 유망 기술 스타트업에 관심을 높이고 자금지원을 위한 펀드 조성, 세제혜택, 기술이전, 멘토링 등 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지원을 적극 강구할 필요
- 주요 기업에서 벤처 韓 스타트업 韓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투자회사 설립 등 스타트업 육성 노력이 활기를 띠고 있는바, 시장 수요를 반영한 핵심기술 사업화 및 비즈니스 모델로 연결될 수 있는 생태계 조성에 만전
韓 스타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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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19.10.22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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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 김학도 차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미래차 개발 및 보급과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정부와 손잡는다.
중소벤처기업부 김학도 차관은 22일 메르세데스-벤츠 EQ 퓨처 개관식 축사에서 “현재 글로벌 자동차 산업은 구조조정과 함께 미래차에 대한 대규모 투자, 혁신 가속화, 韓 스타트업 리스크 완화를 위해 합종연횡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라며 “미래차로의 전환을 위해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기업의 기술력, 혁신에 대한 의지, 개방성과 다원주의에 바탕을 둔 협업”이라고 전했다.
이어 “메르세데스-벤츠는 5G 영역은 KT와, 미래차 발굴은 삼성SDS와 협업하면서 우리 기업과 다양한 교류를 맺고 있다”면서 “중기부와는 ‘커넥티드카 스타트업 해커톤’,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 등 스타트업 발굴·육성의 역할을 수행 중”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메르세데스-벤츠와의 협업은 우리나라 스타트업에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며 “한국 스타트업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사장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사장도 “국내 협력사들과 함께 혁신에 대한 열린 접근방식으로 세계적, 한국적인 관점을 제시하는 미래 모빌리티 정책을 펼치겠다”면서 “회사의 방향이 한국 정부의 노력과 일치한다”고 화답했다.
서울특별시 조인동 경제정책실장도 “대기업과 스타트업 간 상생이 필요한 상황에서,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서울 창업허브와 투자 유치를 위한 상호 협력을 진행 중”이라며 “메르세데스-벤츠가 우수 한국기업의 해외 진출과 독일 기업의 서울 진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오는 12월 서울 창업허브 내 벤츠 엑설러레이티브 센터가 개소해 서울 내 AI, 신소재, 친환경 분야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좋은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면서 “이번 기회를 통해 혁신 아이디어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스타트업과 대기업, 글로벌 기업 간의 네트워크가 강화되어 기업 성장과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서울특별시 조인동 경제정책실장
한편, 이날 오전 중소벤처기업부 박영선 장관은 다임러그룹 마티아스 루어스 해외총괄 사장,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디미트리 실라키스 사장 등 관계 인사들과 커넥티드카 스타트업 해커톤 및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 공동개최, 미래차 분야 중소기업 기술개발 지원 관련 간담회를 개최했다.
중소벤처기업부 박영선 장관은 “연결을 통해 혁신이 이루어지는 4차 산업혁명에서 개방성과 다원주의를 중시하는 유럽기업들과의 협력은 우리 스타트업과 중소기업들에게 귀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며 “한·유럽기업 간 韓 스타트업 분업적 협업을 통해 혁신이 가속화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韓스타트업 가장 많이 만난 일본인 VC에 묻다
일본 벤처캐피털 취조파일은 우리나라를 무대로 활동하는 일본 VC 투자자의 시각을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일본인이 생각한 한국 스타트업, 그리고 가상 스타트업 피치덱(Pitch Deck)을 통해 그들이 어떤 문제의식을 지니고 있는지 살펴보자.
취조 투자자 프로필
이름 : 에비하라 히데유키
국적 : 일본
특징 : 전 사이버 에이전트 코리아 대표, 씨드 – 시리즈A 투자 경향 강함그 첫 번째 주인공은 에비하라 히데유키 전 사이버에이전트벤처스 코리아 대표다.
바로 이 사람.. 에비하라 히데유키 전 사이버에이전트벤처스 코리아 대표다.
타케베 :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합니다. 사이버에이전트벤처스를 갑자기 그만두셨는데, 요즘 뭐 하고 지내세요?
에비하라 : 요즘은 전 회사에서 지원했던 기업을 도와드리면서 다음 스테이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험을 살려서 한국과 일본 스타트업을 도울 수 있는 일을 하려고 합니다.
타케베 : 혹시 한국이 싫어진 거 아니에요? ^_^a..
에비하라 : 아닙니다. 한국은 제게 제2의 고향같은 곳입니다. 아직은 계획만 있고 구체화하지는 않아서 한국을 찾을 기회가 적었습니다.
지난 4년간 한국에서 생활했고, 일본으로 돌아온 뒤에도 거의 韓 스타트업 매달 한국으로 출장을 다녀서 많은 분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만, 최근에는 확실히 빈도가 줄긴 했네요.
앞으로도 한국으로 갈 수 있도록 다음 일을 준비하려고 합니다. 지금은 어떻게 하면 과거 경험을 살릴 수 있을지, 제 장점을 활용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한국 스타트업을 가장 많이 만난 일본인입니다.
에비하라 전 대표가 그 동안 만났던 스타트업 수를 살펴보고 있다.
타케베 : 한국에서 활동하면 일본 VC 중에 사이버에이전트벤처스의 투자처가 압도적으로 많다고 하던데요. 정말 좋은 기업도 많았죠. 대체 얼마나 만나신 건가요? 최종적으로 발굴한 기업은 몇 개인가요?
에비하라 : 생각해 본 적 없는데.. 그래도 일본 사람 중에 가장 많은 한국 스타트업을 만났다는 점은 자신합니다. 하루에 2개 스타트업을 만났고… 1년에 200일 정도 일했으니까.. 400개.. 한국에 4년 있었으니 1,600개.. 그 정도지 않을까 싶은데요.
타케베 : 1,600??
에비하라 : 리멤버에 저장된 명함을 보면 알 수 있을 텐데, 어쨌건 저 외에도 사이버에이전트벤처스 코리아에 다른 파트너도 있으니 만나지는 않았지만 보고 들은 것까지 포함하면 더 많아질 것 같은데요?
타케베 : 같은 일본인으로서 궁금한 점인데요. 일본인으로서 한국에서 한국어로 투자처를 검토하는게 어렵지 않나요? 스타트업 대표의 답변이나 말투 등에서 사업에 대한 태도, 열정을 판단하기도 하잖아요. 어떻게 해결하셨어요?
에비하라 : 그 부분을 도와주는 분이 있긴 했지만 역시 네이티브가 아니라 힘든 점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질문에 대한 답이 모순되거나 화제를 돌리려는 모습은 통역을 통해서 들어도 알 수 있습니다. 사업에 대한 열정과 의지는 언어를 넘어서는 것 같은데요?
그 밖에는 자료보다는 가능한 많은 기업을 직접 만나는 시간을 최대한 늘렸습니다. 좋은 회사를 쉽게 찾을 수 없으니 만나는 숫자를 늘려야 가능성을 높일 수 있고, 좋은 기업에 대한 감도 생기는 것 같네요.
투자 선언! 그리고 일본 가서 죽어라 본사 설득…
그가 투자를 진행했던 대표적인 스타트업.
타케베 : 한국에서 스타트업을 발굴하면 일본 본사의 투자 심사도 통과해야하잖아요? 어떤 과정을 거치게 됩니까?
에비하라 : 아.. 우선 한국 VC와 일본 VC는 검토 속도가 완전히 다릅니다. 일본은 실패하지 않도록 절차를 몇 단계나 거치게 되어 있습니다. 일본 국내 기업에 투자할때도 그런데, 해외 기업은 더욱 신중하게 검토하게 되죠.
그래서 한국 스타트업에게 “투자하겠습니다”를 외친 후에는 본사로 돌아가 죽어라 설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투자를 하지 않겠다는 것은 아니지만, 워낙 속도가 느려서 빨리 처리하지 않으면 투자 기회를 놓칠 수도 있거든요.
타케베 : 일본 본사에서 투자 검토를 할 때 뭘 가장 궁금해하던가요?
에비하라 : 한국도 마찬가지겠지만 시장성입니다. 그리고 비교 우위성 이 두 가지죠. 그런데 어쩔 수 없는 부분이지만 한국 현지를 경험하지 못한 일본 본사 사람은 투자 검토를 하면서 일본 시장에서 얻은 상식을 적용합니다. 그래서 긍정적인 판단을 받기가 어렵죠.
가령, 韓 스타트업 한국은 B2B 솔루션의 가격대가 일본만큼 높지 않아 유료 사용자의 단가가 낮은 편입니다. 이걸 일본 본사에서는 단순히 “사용자 단가가 낮은데 이거 마케팅이나 영업 방식에 뭔가 문제가 있는 거 아냐?”라고 지적하기도 하죠.
그 밖에 문화적 차이에서 생기는 사업 방식의 차이도 있는데, 이건 정말 논리적으로 설명이 어려워요. 한국에서 생활해야 얻을 수 있는 경험들이죠.
타케베 : 논리적으로 설명을 못한다고요? 그럼 그걸 에비하라상은 어떻게 해결했나요?
에비하라 : 결국 심사역 개인에 대한 본사의 신용이죠. 사이버에이전트벤처스 코리아에서 함께 했던 유정호 파트너도 본사에서 ‘한국과 일본 마켓을 모두 이해한 사람’으로 평가받고 있었는데요. 본사를 설득할 때 항상 함께 했었습니다.
일본 본사에서는 “에비하라가 이렇게 말하더군” 또는 “유정호 파트너가 이렇게 말하니 믿어봐야 겠군”이라고 생각하는거죠. 실제로 지금까지 진행된 투자가 이런 경우가 많았습니다. 우아한 형제들, 트라마앤컴퍼니 등 정말 좋은 기업을 많이 찾을 수 있었죠.
원인은 이 안에 있다!
예시로 만들어진 IR 자료를 검토하고 있는 에비하라 히데유키 전 대표
타케베 : 역시 말만 들어서는 에비하라상의 머릿속을 알기가 어렵군요. 그래서 몇 가지 가상 IR 자료를 만들어왔습니다. 실제 스타트업의 자료를 약간 변형한 자료입니다. 실제로 투자심사를 한다고 생각하고 평가를 부탁드립니다.
에비하라 : 오… 여기서요? 알겠습니다.
1. 스타트업 A (의료관련 IoT, 씨드)
“뭐하는… 회사인가요?”
에비하라 : 아…. 음…. 어… 이건… 그러니까 뭐 하는 회사일까요? 설명이 길고 내용도 많은데 자료를 봐도 정확히 알 수가 없어요. 뭔가 의료 관련이라는 건 알겠습니다. 우선 의료 분야는 기술이 있어도 워낙 업계 관습이나 기존 협회 등이 보수적이라 그걸 어떻게 극복할지가 VC 입장에서는 가장 궁금할 것 같은데.. 그런 내용은 전혀 없네요. 일본에 진출한다면.. 쉽지는 않을 것 같고 시간도 정말 오래 걸릴 것으로 보이네요.
2. 스타트업 B (학생 스케쥴 서비스, 시리즈A)
“재미있네요! 그런데, 앞으로 뭐하실 건가요?”
에비하라 : 오… 무척 재미있는 서비스네요. 한국이나 일본에 니즈는 분명히 있을 것 같아요. 음.. 그런데 마케팅 방안이 자료에 없네요. 재미는 있지만, 특정 업계가 대상이라 마켓이 작을 것 같은데요. 사업 규모를 어떻게 할 생각인지도 VC 입장에서는 궁금합니다.
스케쥴 관리에 아르바이트 관련 정보나 채용 관련 서비스를 추가해서 IPO를 한다거나 창업 초기에 투자를 받고 기업 가치를 너무 올리지 않은 상황에서 M&A를 추진해야할 것 같아요. 이 韓 스타트업 서비스는 단독으로는 성장 한계가 있을 것 같아 보입니다. 그 만큼 앞으로 계획을 꼭 보여줘야 할 것 같아요.
3. 스타트업 C (미용기기, 씨드)
“뭐하는 회사죠?” 2탄
에비하라 : 아아..음… 여기도 잘 모르겠네요. 이 스타트업은 뭐 하는 회사인가요? 아 화장품, 미용기기요?? 제가 이 분야는 잘 모르지만, 한국이 확실히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재미있는 시도도 많은데요.
음.. 그런데 이 자료만 봐서는 이 스타트업이 어떤 경쟁력을 가졌는지, 기술적 우위성이나 수익률을 보유하고 있는지 알 수가 없어요. 제품 소개만 있는데, VC가 알고싶어 하는 정보는 전혀 없다고 봐야해요. 만나서 이야기를 들어봐야 알 수 있는 기업이네요.
그리고 이런 미용용품이라면 크라우드펀딩 쪽이 VC보다 잘 맞을 수도 있겠다 생각도 드네요.
어떻게 하면 투자하실래요?
“음.. 그러니까 일본 VC에게 투자를 말이죠…?” (씨익..)
타케베 : 이 세 스타트업이 일본 VC에게 투자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에비하라 : 씨익….(ㅡ_ㅡ^)
타케베 : 지금 웃었죠?
에비하라 : 일본.. VC에게 투자를요?
타케베 : 네. 오늘 그거 들을라고 모인 건데요? 원인을 찾아주세요.
에비하라 : 지금 이 자료만으로 투자에 대한 판단은 어렵습니다만, 자료만 보자면 세 스타트업 모두 사업 규모(Scalability)에 대한 설명이 필요합니다.
앞으로 어떤 서비스로 성장할지, 사업을 계속하면서 나타날 경쟁 우위성이 무엇인지 등이 있겠죠. 그리고 딱 봐서는 지금 뭐 하는 회사인지 잘 모르겠다 싶은 기업도 있었잖아요? 물론 저라면 만나보고 싶은 기업입니다만, VC의 상황에 따라서는 그냥 지나치는 메일이 되어 버릴 수도 있습니다.
일본 벤처캐피털 취조파일 시리즈 “원인은 이 안에 있다!”
“얼마나 성장할 수 있고, 무엇을 만들어 낼 수 있는지!”
자료에서 현재도 미래도 찾을 수 없다.
- 무엇을 하는 회사인지 누구나 알기 쉽게!
- 타사와 비교 우위성은 철저하게 분석해서 넣을 것!
- 앞으로 무엇을 할 계획인지!
- 투자자가 원하는 사업 규모의 변화를 보여주자!
본 기사에 등장한 스타트업 자료는 사실을 기반으로 작성된 픽션입니다. 유사 스타트업이 존재하더라도 우연이며 특정 스타트업을 지칭하지 않습니다.
그랩 발굴한 싱가포르 투자社 "韓 스타트업 눈여겨보고 있다"
경제 2021년 05월 31일 16:10
© Reuters. 그랩 발굴한 싱가포르 투자社 "韓 스타트업 눈여겨보고 있다"
“한국 스타트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도울 기회를 찾고 있습니다.”
싱가포르 정부 소유 투자회사 테마섹홀딩스 계열 벤처캐피털(VC)인 버텍스홀딩스의 추아 키락 최고경영자(CEO·사진)는 최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 진출을 고려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2008년 설립된 버텍스는 테마섹홀딩스가 지분 100%를 보유한 회사로, 50억달러(약 5조5000억원) 넘는 운용자산(AUM)을 바탕으로 200여 개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있다. 네이버와 한화생명 등이 펀드에 출자자(LP)로 참여하기도 했으나, 한국 스타트업 직접투자 실적은 아직 없다.
추아 CEO는 “초기 성장 단계에 있으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통하는 기술과 사업 모델을 가진 한국 스타트업을 살펴보고 있다”고 전했다. 버텍스는 기업의 가치 창출과 사업 개발을 적극 지원하는 능동적인 사업형(operator) VC다. 추아 CEO는 한국을 “뛰어난 기술 기반과 역동적인 스타트업 생태계를 갖춘 시장”이라고 평가하면서 “한국 VC와 LP, 기업들과 협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버텍스만의 글로벌 VC 플랫폼과 네트워크 역량을 활용해 한국 스타트업의 성공적인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싶다”고 말했다.
주로 정보통신기술(ICT)과 헬스케어 분야 기술기업에 초점을 맞춰 투자해온 버텍스는 미국과 중국, 동남아시아·인도, 이스라엘 등지에 현지 전문인력을 갖추고 글로벌 VC 플랫폼 지위를 강화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현재 버텍스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한 선별적인 투자 기회에 집중하는 성장단계 펀드(Vertex Growth Fund II) 모집을 준비 중이다.
대표적인 투자 성공 사례는 그랩과 사이버아크, 웨이즈, 모바이크, 칩스크린 등이다. 최근 기업인수목적회사(SPAC) 합병을 통한 상장을 발표한 ‘동남아 우버’ 그랩의 경우 최초의 VC 투자자로서 인력 채용 지원과 규제 당국과의 협업을 이끌어냈다. 추아 CEO는 “테마섹 네트워크를 통한 협업 기회와 포트폴리오 기업의 신규 고객 확보 지원 등 버텍스만의 네트워크 역량이 경쟁 VC보다 단기간에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배경”이라고 강조했다.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VC 산업 전망과 관련해선 “호황이나 불황 경기 사이클과 상관없이 혁신 스타트업 투자는 증가하는 추세”라면서 “앞으로 6개월에서 9개월 동안에는 투자가 늘고, 그만큼 밸류에이션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韓 스타트업
5월 대덕열린포럼이 '대전스타트업파크 성공 전략'을 주제로 열렸다. 참여 패널들은 대전은 인력, 인프라, 환경 등 강점이 많아 이를 잘 엮어 보석으로 만들면 생태계의 모범이 되고 유니코 기업도 탄생할 것이라고 보았다.[사진= 대덕열린포럼 영상 갈무리]
대전이 한국의 실리콘밸리로 확고한 기반을 다지려면 지역의 기술, 인력, 인프라를 잘 엮고 스타트업파크 공간을 개방, 교류가 활성화 될 수 韓 스타트업 있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또 기업의 일정 규모 확장에 따른 투자도 대전에서 가능한 생태계가 형성돼야 유니콘 기업 탄생도 기대할 수 있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KAIST와 충남대 사이 조성되고 있는 스타트업파크 성공 전략에 대한 기업과 투자사 등 현장의 의견을 듣는 자리가 마련됐다.
대덕열린포럼이 25일 오후 4시 '한국형 실리콘밸리 대전스타트업파크 성공 전략'을 주제로 열렸다. 박문용 대전시 기업창업지원과장의 발표와 이상동 NVC파트너스 부대표, 허세영 루센트블록 대표, 황태형 로우파트너스 대표가 참여해 각각의 경험을 바탕으로 전략을 제안했다.
현장에서 보는 대전의 강점은 정부출연연구기관, KAIST, 충남대 등 연구교육 인력, 인프라가 한곳에 집중돼 있다는 것이다. 기관들이 모여있어 연구개발(R&D), 네트워크에 유리하고 자연 풍광 등 환경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좋다. 기술사업화, 창업도 활성화되는 분위기로 대전이 한국형 실리콘밸리 가능성이 높다고 보았다.
박문용 과장에 의하면 스타트업파크는 대전시와 민간이 참여, KAIST와 충남대를 잇는 거대 창업 타운이다. 앵커(anchor) 건물을 중심으로 대전시 3개, 민간 10개 등 스타트업 입주 공간, 교류, 교육 등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D1, D2, D3 건물에는 이미 19개 기업이 입주해 있다. 전담 민간 운영사의 멘토링, 데모데이 등 교류가 이뤄지며 투자유치(5개월만에 16억원)와 고용창출 효과(20여명)도 내고 있다.
◆ 공간만으로는 안돼, 투자 규모화로 성장
이상동 부대표는 스타트업파크에서 대기업과 중견기업, 스타트업 간의 교류가 일상화 되면서 투자도 규모화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스타트업파크에 문화가 만들어져야 한다. 지역전체가 스타트업파크화 되어야 사람이 모인다"면서 "산업 밸류체인에 대한 이해도 필요하다. 초기기업이 중견, 대기업을 만나기는 시간적으로도 쉽지 않은데 운영기관에서 이를 연계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그는 "창업하고 생산에 들어가고 회사 규모를 확장하기 위해서는 투자가 선행되어야 안정적으로 모험화가 가능하다"면서 "초기기업은 그런 트레이닝이 안돼 있다. 창업 후 성장을 위한 투자정보가 흘러가고 규모화되는 문화가 같이 가야 한다"고 말했다.
허세영 대표도 선행 투자 필요성을 들었다. 기업이 창업하고 20명, 30명, 50명, 70명 인력확보가 필요하고 그에 맞는 공간이 같이가려면 투자가 우선되어야 한다는 의미다.
그는 "20명 아래 초기에는 지인을 통해 인력확보가 가능한데 인원 충원이 늘어날때는 고민이 된다. 회사가 돈이 많아 사옥을 당장 올릴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서울로 가야하나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한다"면서 "정부과제를 하면 인건비는 나오겠지만 본질에서 멀어진다. 투자는 남의 돈으로 투자금을 어떻게 받고 활용할지도 중요하다. 멘토의 조언도 중요한데 대전에는 그런 분들이 많아 좋다"고 강조했다.
허 대표는 이어 "미국에서 자라고 공부마치고 한국에 온지 6, 7년 됐다. ETRI로 병특을 오면서 대전에 머물게 돼 창업도 이곳에서 했다. 미국도 모두 뉴욕, 워싱턴DC로 가지 않는다"면서 "대전은 서울과 이동거리도 1시간정도로 가깝다. 그래도 오고간 거리가 지구 반바퀴였다(웃음). 개인적으로 여기서 스케일업하고 유니콘으로 성장하고 싶은 언더독 같은 욕심이 있다"고 의지를 표명했다.
박문용 과장은 대전시의 계획을 소개했다. 그는 "스타트업파크가 들어서고 중소벤처기업부의 팁스타운이 충남대에 설치됐다. 같이 협력해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이 지역이 한국의 실리콘밸리로 조성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면서 "25년까지 韓 스타트업 대전형 뉴딜펀드 1조원(국비 6000억원, 공공기관 550억원, 시비 1200억원, 민간 2250억원)을 조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고급인력의 정주 여건을 위해 2025년까지 대전형 청년주택 3000호(공공 2000호, 민간 1000호)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대전의 인력, 인프라 등 보석 잘 엮어야
투자사인 NVC파트너스는 서울에서 대전으로 본사를 옮겼다. 이상동 부대표는 대전의 인력, 인프라 등 강점을 높이 평가하며 스타트업의 역량을 높이고 성공 모델을 대전에서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이상동 부대표는 "대전의 잠재력은 의심할 바가 없다. 거주 환경 잘 돼 있다. 출연연은 미션을 충족하고 기술사업화로 발전하며 역할을 잘 하고 있다. 다만 기술 혁신 수준이 높은 출연연이 글로벌 플레이를 위해 좀더 활발한 네트워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우리는 자기 분야 내에서는 글로벌 기관과 교류하지만 다른 종류의 연구소, 스타트업과는 네트워크가 부족하다. 지역생태계와도 같이 할 방안을 찾아야 할 것"이라면서 "기업이 20개, 200개, 2000개로 느는 것뿐만 아니라 유니콘 기업이 나와야 한다. 빠른 시일내에 밸류업하는 것도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 생태계 모범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대전에서 투자사를 시작한 황태형 로우파트너스 대표. 그는 최근 활성화되고 있는 창업 열기에 주목했다. 그는 "연구자도 창업 마인드가 올라가고 수도권의 VC들이 내려오면서 기술과 사업화의 차이가 좁혀지고 있다.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KAIST와 충남대의 창업 수요도 해가 갈수록 많아지고 있다. 그래서 공간 이슈도 지속되고 있다"면서 "서울은 물리적 거리상 저녁 늦은 시간까지 분주해 긴장감이 있다면 대전은 낮시간에 일 처리가 가능해 밤이면 좀 적막하다.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을 설계하면 창업 활성화 대화도 무르익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허세영 대표 역시 대전의 강점으로 인력이 한 곳에 모여있다는 점을 들었다. 그는 "사업은 기술, 마케팅, 운영 등 포괄적이다. 이를 패키징하는게 어려운 부분이 있다. 또 사이즈가 커지니 투자도 서울쪽에 많다"면서 "대전의 강점, 보석들을 어떻게 잘 버무릴지가 중요한 것 같다"고 제안했다.
대전에서 창업한 기업이 지역에 남을 수 있려면 수요자중심 생태계로 변화도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대덕연구단지가 있는 대전은 그동안 공급자 韓 스타트업 중심의 기술관점이었다면 대전과 충청을 커버하고 다른 지역, 글로벌 무대에서도 가능한 수요 마인드를 가져야 한다는 의미다.
황태형 대표는 "대전은 기술 공급지역으로 R&D 정말 잘한다. 기업들이 대전에서 창업을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면서 "이런 기업들이 큰 기업으로 성장해서도 지역에 남으면 새로운 기업 생태계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대전, 대덕특구 내에 회사가 있다는 것은 회사 이미지에도 도움이 된다. 초기기업의 R&D, 투자지원에도 강점"이라고 덧붙였다.
허세영 대표는 대전에서의 성공을 다시 다짐했다. 그는 "플랫폼 기업 대부분 서울 테헤란로, 을지로, 여의도에 있다. 대전에서 그런 기업이 나오길 기대한다"면서 "우리는 부동산 플랫폼 기업으로 규제를 통과하기까지 정말 절실하게 했다. 관성의 법칙처럼 대전에 있다보니 창업하게 됐는데 이곳에서 유니콘 기업이 나올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역설했다.
끝으로 박문용 과장은 "대전의 약점이 글로벌 진출인데 스타트업파크를 기반으로 기업들이 혜택을 볼 수 있게 투자도 적극 유치하고 글로벌 진출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덕열린포럼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과 대전mbc, 대덕넷(HelloDD)이 공동주최 한다. 매월 넷째 주 화요일(변동가능)에 열리며, 6월에는 8월 준공을 앞둔 '사이언스콤플렉스 공간'을 주제로 진행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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