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리지의 매력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7월 15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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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용어 설명, 종목 분석

모든 종목이 장기투자를 하면 큰 수익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레버리지는 다릅니다. 게 투자할수록 오히려 손해 볼 가능성이 큽니다. 이는 레버리지가 특정 지표를 수렴해나가는 etf이기 때문인데요. 지금부터 왜 장기투자를 하면 안 되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레버리지 장기투자 전략 및 종류 소개

글의 순서는 아래와 같습니다.

레버리지 뜻

사전적 정의를 찾아면 지렛대(Leverage)입니다. '타인의 자본을 지렛대처럼 사용해 자기 이익을 높인다는 의미'로 경제학에서 자주 사용됩니다. 주식에서의 레버리지도 동일합니다. 특정 지표를 기준으로 삼아 거기에 맞춰 etf 이익이 변동되기 때문이죠. 이번 포스팅은 레버리지 개념에 설명에 집중하기보다는 장기투자를 하면 안 되는 이유에 대해 소개하는 글이므로 '주식 레버지리 뜻'에 대해 자세히 설명한 포스팅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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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국내 증시가 좋지 않은 상황이라 인버스가 큰 인기를 끌고 있지만 한 달 전까지만 해도 'kodex 레버리지'가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특히 코스닥이 급등하면서 '코덱스 코스닥 150 레버리지'�

레버리지 etf 투자하는 이유

사람들이 삼성전자, 신라젠, 카카오 등과 같은 기업 상장 주식을 사지 않고 레버리지 etf를 사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바로 로 '수익성'과 '관리성'입니다.

먼저 수익성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2배의 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매력입니다. 다른 종목의 경우 큰 수출이나 신기술 개발 등 좋은 호재이어야 볼 수 있는 10% 수익을 코스피, 코스닥이 5%만 올라도 10%의 이익을 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기준 지표를 삼은 코스피가 1%만 올라도 2% 수익을 내니 돈을 레버리지의 매력 쉽게 벌 수 있는 것이죠.

하지만 지금과 같은 폭락시기에 레버리지로 수익은커녕 큰 손실만 보는데요. 이럴수록 레버리지보다는 개별종목, 특히 주식 전문가가 추천해주는 종목을 사는 것이 수익적인 측면에서 유리합니다. 투자 전문가들은 이러한 하락한 장에서 급등주를 명확히 체킹 할 수 있기 때문에 저 또한 아래 서비스를 이용해 수익을 낸 적이 많습니다. 여러분도 이런 장에서 괜히 잘못 분석해서 손실 보지 말고 전문가가 추천해주는 종목을 받아 투자하시길 바랍니다. 더 알고 싶다면 아래를 참고하세요.

수익 못지 않게 관리하기도 편합니다. 카카오 같은 기업 주식을 매수하면 매일 급등하는지 아니면 실적이 좋은지, 나쁜지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이는지 경쟁사는 어떠한지 산업동향을 괜찮은지 등 여러 가지 요소를 분석하고 살펴볼 자료가 많아 복잡합니다. 하지만 '코덱스 코스닥 150 레버리지'을 사면 특별히 살펴볼 자료 없이 코스닥 현황만 보면 됩니다. 그래서 매도 타이밍도 잡기 편해서 직장인이나 대학생, 주식을 처음하는 사람들이 다루기 쉬운 종목입니다.

다양한 종류

사람들이 가장 많이 구매하는 종목이 아무래도 코덱스 레버리지일 텐데요. 그래서 꼭 이 주식에 투자할 필요는 없습니다. 레버리지는 코스닥, 코스피만 레버리지의 매력 있다고 생각하지만 원유, 천연가스 등 다양한 기준을 삼는 종목들이 있기 때문이죠. 심지어는 해외 지표를 기준으로 삼는 레버리지가 있습니다. 제가 요새 관심 있어하는 것이 바로 인도 레버리지인데요. 그 이유에 대해서는 아래 링크를 참고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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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애플과 같은 미국 기업의 개별의 주식들 레버리지가 있었다면 전재산을 털어서 살 텐데 그런 것이 좀 아쉬운 것 같습니다.

장기투자하면 안 되는 이유

쉽게 말해서 사람들이 생각하는 2배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코스닥이 일주일간 10% 올랐다면 kodex 코스닥 150 레버리지는 일주일간 20% 수익 봤을 것이라 생각할 것입니다. 하지만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레버리지는 누적 수익률의 x 2배가 아닌 일간 수익률의 2배입니다.

구분 기준 1일차 2일차 산술
코스닥 0% 5% 상승 10% 하락 평균 5% 하락
코스닥 레버리지 100원 10% 상승(110원) 20% 하락(88원) 평균 105% 하락(90원)

예를 들어 1일차에 코스닥이 5% 올라서 레버리지가 10% 오른 110원이라고 가정해봅시다. 2일 차에는 10% 하락했고 레버리지는 20% 하락해서 88원입니다. 양일간 코스닥 평균 등락폭이 -5%입니다. 산술적으로 레버리지는 -10%이어야 하고 90원의 되어야 하지만 실제로는 88원입니다. 이는 일간으로 레버리지가 작용되기 때문에 발생되는 현상입니다. 이렇게 상승과 하락이 반복하는 시기에 레버리지를 장기간 투자한다면 손실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잘 이해가 안된다면 아래 뉴스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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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기 때문에 지수 변동폭이 큰 지금과 같은 시황에서는 레버리지 투자도 하지 말고 행여나 갖고 있었더라도 빨리 매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정말 주식으로 수익내고 싶다면 위와 같은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을 강력 추천합니다.

지금까지 레버리지의 종류 뜻 그리고 장투자하면 안 되는 이유까지 세부적으로 알아봤습니다. 레버리지는 3일 이상 상승하고 있을 때 매수하는 것이 가장 좋은 시기라 할 수 있는데요. 2배의 매력 때문에 레버리지로 수익을 내고 싶다면 그 반대의 개념인 인버스 x 2인 곱버스를 이용하시길 바랍니다. 이와 관련해서 참고할 링크 남겨놓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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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 레졸루션(Hi-Resolution)

하이 레졸루션 로고는 고해상도 오디오 혹은 서비스에 JAS가 부여하는 공식 인증입니다.
벅스는 국내 디지털 음원 서비스 최초로, 유일하게 하이 레졸루션 인증을 받았습니다.
JAS의 규격에 따라 24bit/44.1kHz 이상의 음원을 1곡 이상 포함한 앨범 혹은
해당 곡에 로고가 표시됩니다.

선호도의 ★은 앨범 수록곡의 인기도를 나타냅니다. (듣기와 다운로드 수를 합산하여 반영)

앨범 소개

TV조선 일요드라마 ‘레버리지 : 사기 조작단’ OST Part.3
‘Con Artist - 라엘(Ra.L)’ 공개

'레버리지 : 사기 조작단'은 대한민국 최고의 엘리트 보험 조사관에서 최고의 사기 전략가로 태어난 태준(이동건 분)이 각 분야 최고의 선수들과 뭉쳐 진짜 나쁜 놈들을 잡는 드라마이며 흥미진진한 전개와 배우들의 열연으로 시청자들의 호평 속에 방영 중이다.

'라엘(Ra.L)'은 고급스럽고 신비로운 음색의 실력파 싱어송라이터로 그의 친동생이자 재즈 보컬리스트로 활동하던 '나오미(Omi)'와 함께 '친자매'라는 그룹으로 활동 중이며, 'Freedom', '비틀비틀' 등의 음원을 통해 본인만의 팝적인 매력을 선보여 리스너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제 3의 매력 OST',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OST 등을 통해 목소리를 전한 바 있으며, 다수의 드라마의 BGM으로도 참여하는 등 뛰어난 음악적 역량으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Con Artist’는 속임수로 가득 찬 남자에게 마음을 빼앗겨버렸지만 그에게 저돌적으로 마지막 인사를 남기는 강한 메시지를 담고 있는 곡으로써 라엘(Ra.L) 특유의 시원한 발성과 이국적이면서도 매력적인 보이스가 어우러져 곡의 레버리지의 매력 완성도를 높였다.

이 곡은 1,400만 뷰의 사랑을 받은 CF [나트라케어]의 CM송과, ‘열혈사제', ‘동백꽃 필 무렵’ OST 등으로 사랑받고 있는 싱어송라이터 라엘(Ra.L)과 세련된 음악으로 주목받고 있는 싱어송라이터 그룹 ‘친자매’의 나오미가 작사로 합류해 곡을 완성했다.

[Credits]
Executive Producer: 유진오
Executive Director: 개미
Producer: 이진철
A&R: 유재준, 안준
Marketing & Promotion: 박진경
Administration & Accounts: 윤승열, 조성은, 최초희
Management: 장기람
A&R Staff: 문영주, 이연주, 임주현
Marketing & Promotion Staff: 김종윤, 조아영

Lyrics by 나오미, Tim Lee
Composed by 라엘(Ra.L)
Arranged by 박종혁
Guitar: 박종혁
Midi Programming: 박종혁
Recorded by 라엘(Ra.L) @ Raommusiq Studio
Mixed by NaShow 구자훈 @ Madfish Studio
Mastered by 권남우 @ 821 Sound Mastering

DBR 349호 표지

Article at a Glance
질문
기업은 보유 기술을 가지고 신규 적용 분야를 어떻게 공략해야 할까?
연구를 통해 얻은 해답
- 현재 주력 시장을 뛰어넘어 잠재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전략적 노력을 기울여라.
- 보유 기술로 할 수 있는 일부터 먼저 파악하라.
- 잠재적 적용 분야를 파악했다면 관련 상품을 회사 내부에서 개발할 것인지, 아니면 파트너와 협력할 것인지 결정하라.

어쩌면 당신의 회사가 숨겨진 돈방석 위에 앉아 있는지도 모른다. 회사 주력 사업의 근간이 되는 기술이 기존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가치 말고 또 다른 분야에서 수익을 낼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당신의 회사가 필자들이 연구했던 다른 기업들과 별로 다르지 않다면 그런 기회를 공략하고 있지 않거나 기껏해야 시늉만 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필자들은 최근 몇 년간 미국과 유럽의 수십 개 조직에 대한 연구와 컨설팅 서비스를 수행해 왔다. 그 과정에서 교체 가능 기술(fungible technology, 금처럼 형태가 바뀌어도 기본 가치로 거래될 수 있는 상품-역주)들이 다양한 산업에서 고객들에게 큰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데도 제대로 개발되지 않고 있는 상황을 자주 발견했다.

기업이 이미 서비스하고 있는 고객들을 대상으로는 신제품에 기술을 성공적으로 적용하는 경우가 꽤 많다. 그러나 보유 기술을 새로운 시장에 도입하려 할 때는 허둥댈 때가 많다. 회사 기술을 다양한 시장에 어떤 방법으로 적용할지 결단하는 일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 기사의 목표는 어떤 기술이 개발될 당시부터 염두에 뒀던 주력 시장을 뛰어넘어 다른 잠재 시장을 찾고 공략하려는 관리자들을 돕는 것이다. 필자들은 이 과정을 ‘기술 레버리지(technology leverage)’라고 부른다. 기업이 보유한 기술적 역량을 아직 접하지 못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적용하는 과정을 말한다. 1 1 E. Danneels, “The Process of Technological Competence Leveraging,” Strategic Management Journal 28, no. 5 (May 2007): 511-533. 닫기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에 본사를 두고 산업용 로봇을 개발하는 쿠카(Kuka) 사례를 살펴보자. 이들은 1990년대 말에 회사의 로봇 기술을 제조업 이외의 다른 영역에 적용할 수 있을지 사업 기회를 모색했다. 쿠카는 탐색 과정을 거쳐 엔터테인먼트와 시뮬레이션 시장을 목표로 신규 사업부를 만들었다. 그 결과 2010년 쿠카의 로봇들은 플로리다에 있는 유니버설 스튜디오(Universal Studios)가 제작한 새로운 놀이기구인 해리포터(Harry Potter)와 금단의 여정(Forbidden Journey)의 핵심 요소가 됐다. 놀이기구를 타면 로봇의 팔들이 투사된 이미지에 맞춰 급강하거나 이리저리 회전하므로 이용객들은 박진감 넘치는 움직임을 체험할 수 있다. 쿠카는 비록 2016년 중국 미디어그룹(Midea Group)에 인수됐지만 새로운 사업을 통해 신규 수입원을 창출할 수 있었다. 2 2 C. Dell’Era, N. Altuna, S. Magistretti, and R. Verganti, “Discovering Quiescent Meanings in Technologies: Exploring the Design Management Practices that Support the Development of Technology Epiphanies,” Technology Analysis & Strategic Management 29, no. 2 (2017): 149-166. 닫기

필자들은 본 연구를 통해 사업 잠재력을 주력 시장 이외의 영역으로 확대하려 노력하는 회사가 사실상 드물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대부분의 기업이 수익을 높이고 사업 성장과 개선의 길을 열 수 있는 기회를 놓치고 있다. 이는 기술적 진보에 따른 혜택이 제대로 수확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사회적 손실로 이어진다. 필자들은 연구 결과와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기업이 보유 기술을 더 잘 활용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개발했다. 이 프로세스는 다음 4단계로 구성된다.

1. 기술의 특징을 규정하라.
2. 잠재적으로 적용 가능한 분야를 파악하라.
3. 잠재적 적용 분야 중 목표 시장을 선택하라.
4. 최선의 진입 방식을 결정하라.

[DBR mini box] (연구내용)
본 기사에서 설명한 방법론은 필자들이 기업들을 대상으로 기술 레버리지 전략에 대해 자문 활동을 하고, 실무자들과 함께 토론하고, 학술 자료를 검토한 내용을 토대로 한다. 필자들은 지난 10년간 20여 개 기업을 자문했고 25개 기술 레버리지(technology leverage)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이런 경험을 통해 성공적인 기술 레버리지를 이끄는 프로세스와 접근법에 대한 통찰력을 발전시켰다. 필자들은 또한 R&D, 라이선스, 지적 자산 업무를 담당하는 관리자, 최고기술책임자(CTO), 컨설턴트를 포함한 40여 명의 관계자와 기술 레버리지에 대해 논의해 왔다. 그리고 이탈리아 밀라노를 본거지로 기술 이전(technology transfer) 및 기술 레버리지 분야에 특화된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블루싱크(BlueThink)와 협력 작업도 펼쳤다. 필자들은 이런 폭넓은 토론 과정을 통해 본 기사에서 소개한 방법론의 효과를 검증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 방법론은 이후 여러 학술지에 소개한 필자들의 연구의 기초가 됐다.

1단계: 기술의 특징을 규정하라.
기술의 잠재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첫 단계는 그 기술이 가진 근본적인 경쟁력을 규정하는 것이다. 이 단계의 핵심은 기술(예를 들면 여러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는 로봇 팔)이 현재 활용되는 특정 제품과 그 기술의 ‘관련성 분리하기(de-link)’에 있다. 관련성을 분리하려면 그 기술로 할 수 있는 다른 기능들을 파악해야 한다. 관리자들은 이런 훈련을 통해 기술의 대체 용도를 탐색하고 새로운 적용 분야를 상상할 수 있다. 기술의 특징을 제대로 규정하면 잠재적인 기회 영역을 확대할 수 있다. 또 관리자들은 기술이 가진 역량과 한계에 명확히 초점을 맞출 수 있다.

이 프로세스는 회사가 활용도를 높이려는 기술의 ‘핵심 기능성’을 이해하는 일로 시작한다. 매사추세츠주 우스터(Worcester)에 있는 공작기계 제조사인 서비스네트워크(SNI, Service Network Inc.)의 예를 보자. SNI는 중첩된 일련의 맞물림 기어들을 이용해 컴퓨터연산제어(CNC) 기반의 연삭기 헤드 위치를 잡는 신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연삭기 바퀴를 (X축과 Y축을 따라) 평면에 배치하는 일 말고도 각 운동을 가능하게 한다.

SNI는 공작기계 이외의 시장으로 사업 확대를 타진했다. 이를 위해서는 신규 기술이 가진 핵심 기능성부터 명확히 파악해야 했다. 경영진은 회사 기술의 핵심 역량이 대상물을 공간에 배치하는 능력을 이용자에게 부여해주는 데 있다는 결론을 냈다. 일단 기술의 핵심 기능성을 확인한 SNI는 이 기술의 성능이 여러 변수(힘, 정밀도, 속도, 범위, 에너지 소모량 등)에 따라 어떻게 달라지는지 구체적으로 측정했다. 그리고 일련의 특징들을 바탕으로 회사 기술과 비슷한 기능을 제공하는 대체 기술들에 대해 연구했다. 또한 SNI는 경쟁사 기술들을 비교한 표를 만든 다음 각 기술의 장단점을 정리했다. 관리자들은 이런 작업을 통해 회사 기술의 경쟁우위를 확인할 수 있었고 경쟁사 기술 중 경쟁 가능한 것과 그렇지 않은 것들을 가늠할 수 있었다.

첫 번째 단계에는 방대한 실험과 대규모 R&D 투자가 필요한 경우가 많다. 회사 기술로 할 수 있는 일들을 경쟁사 솔루션들과 직접 비교하기 전까지는 새로운 적용 분야를 찾을 수 없기 때문이다. 일례로 반도체 제조에 이용되는 첨단 소재와 더불어 다양한 건축 자재를 생산하는 생고뱅(Saint-Gobain)이라는 프랑스계 다국적 기업의 예를 보자. 생고뱅은 회사의 세라믹 기술을 경기 영향을 덜 받는 신규 시장에 도입하고 싶었다. 그러나 회사 기술의 실제 역량을 알기 전에는(예를 들면 허용 온도가 어느 정도인지) 신규 시장을 공략할 수 없다는 점이 SNI과 달랐다. 시장 정보를 구하기 전에 보유 기술의 특징부터 규정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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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단계: 잠재적으로 적용 가능한 분야를 파악하라.
회사 기술의 정체성이 구체적으로 확인됐다면 이제 그 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새로운 분야를 탐색할 수 있다. 이때 수행하는 시장조사는 기술이 적용될 수 있는 잠재 영역을 폭넓게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1단계에서 파악한 기술의 기능성에 철저히 초점을 맞추도록 기획돼야 한다. 기술의 새로운 적용 분야를 탐색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기술이 필요하다. 필자들은 데스크 리서치로 시작하는 것을 권하면서도 사무실에서 벗어나 콘퍼런스나 박람회에 참여해서 사람들과 직접 대면하는 것도 탐색 속도를 높일 수 있는 탁월한 방법이라고 말한다.

데스크 리서치는 특허, 무역 자료, 무역 회의 프로그램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검색하거나 일반적인 웹사이트를 검색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어떤 기술에 대한 신규 적용 분야를 탐색할 때에는 보통 비슷한 핵심 역량을 가진 기술들을 조사하고 그 기술들이 현재 어떤 분야에 도입돼 있는지 파악하는 게 좋다. 이런 방식으로 회사 기술이 경쟁하거나 대체할 수 있는 기술들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가령 SNI는 이 작업을 통해 회사의 레버리지의 매력 배치 기술이 대상물을 회전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특별하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특허 자료를 검색하는 것도 회사 기술과 유사한 경쟁 기술을 파악하는 한 가지 방법이다. 특허 데이터를 검색하다 보면 등록된 기술의 기능성에 대한 정보를 찾을 수 있다. 이때 검색어를 하나만 사용하지 말고 비슷한 기능을 표현하는 다양한 단어를 사용하라. 같은 기능이라도 이를 표현하는 용어는 업종마다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이탈리아 밀라노에 본사가 있는 산업 자재 회사인 SAES 게터스(SAES Getters)를 예로 들겠다. 이 회사의 제품들은 다양한 산업과 의료 분야에서 사용된다. SAES 게터스의 관리자들은 가스를 흡수하는 회사의 기능성 폴리머 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다른 시장을 찾기 위해 일련의 키워드(absorber, absorbent to functional, getter, reactive, scavenger, inhibitor 등)를 이용해 경쟁 기술을 찾는 인터넷 검색에 돌입했다. 그 결과 기존에 알고 있던 직접적인 경쟁업체 외에도 화학이나 포장, 인쇄 산업에서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지만 그동안 잘 몰랐던 회사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 그리고 비슷한 기술이라도 사용하는 용어가 업종마다 다르다는 것도 알게 됐다. 예를 들어 getters(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처음 개발된 재료 기술 중 하나) 대신 fillers(충전제), scavengers(청소부선제), desiccants(건조제) 등의 용어들이 사용되고 있었던 것이다. 이런 사실을 알게 된 관리자들은 신규 시장을 탐색할 때 사용하는 검색어를 조정할 수 있었고 잠재 고객들과 회사 기술을 논의할 때 사용할 용어들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었다.

기술의 잠재 적용 분야를 확인하려는 회사들은 경제 간행물이나 관련 산업에 대한 방대한 연구자료를 확인하는 일로 작업을 시작하기도 한다. 1단계에서 확인한 기술의 기능성을 현재 시장에서 제공하고 있는 다른 기술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기존 기술들이 가진 불편함이나 걸림돌에는 무엇이 있을까? 명심할 점은 이런 조사가 대개 앞으로 수행될 적극적인 활동의 워밍업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박람회 참석은 회사가 보유한 기술의 실제 역량과 그 기술이 적용될 수 있는 대체 시장을 직접 확인하고 기존 기술들과 관련된 문제들을 사람들에게 직접 들을 수 있는 탁월한 방법이다. 실제로 기업들은 다양한 박람회에 참석한 다음 특정 산업에 초점을 맞춘 박람회에 참여해서 구체적인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는 값진 정보를 탐색할 수 있다.

필자들이 연구했던 밀라노의 마리오코타진코메탈그룹(Mario Cotta Zincometal Group)도 같은 방식을 취했다. 공압식 칼 홀더, 회전 칼날, 슬리터(slitter, 회전 칼날을 가진 직선 절단기-역주)를 만드는 선도 기업인 마리오코타는 종이 티슈 생산에 활용 가능한 혁신적인 절단기를 개발했다. 이 절단기를 사용하면 전통적인 티슈 생산 공정에 포함되는 단계를 몇 개 건너뛸 수 있어서 납품 리드 타임과 생산 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다. 회사 경영진은 이 절단기 기술이 티슈 말고 다른 분야에도 적용될 수 있을 것 같았지만 정확히 어떤 기능인지는 몰랐다. 신시장 발굴 의욕에 불탄 직원들은 인쇄 및 절단 기술에 관한 대형 전시회로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4년마다 열리는 드루파(Drupa)에 참관하기로 결정했다. 마리오코타 직원들은 전시 업체(회사 기술을 선보이는 전용 전시부스를 설치)이자 참관 업체(직원 3명이 새로운 기회를 찾기 위해 일반 방문객으로 전시회장 참관) 자격으로 2012년 드루파 전시회에 참여했다. 마리오코타는 이런 노력 덕분에 산업용 펠트와 관련된 잠재 시장을 파악할 수 있었다. 회사 관리자들은 이 시장에 대해 더 많은 것을 터득하기 위해 컨버플렉스(Converflex)라는 전문적인 전시회에 참가했다. 그리고 전시회에서 잠재 고객들과 관계를 맺었다. 드루파 전시회가 기존 주력 사업 이외에 회사의 절단기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분야들에 대한 전체적인 그림을 보여줬다면 컨버플렉스는 회사가 선택할 수 있는 옵션에 대한 좀 더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했다.

일부 기업들은 전시회 말고도 조직 대내외 전문가들을 접촉해서 아이디어를 생산적으로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예를 들어 생고뱅은 몇 년 전 세라믹 기술에 대한 회사의 전문성을 어떻게 극대화할 수 있을지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모색했다. 이에 따라 회사 내 다양한 부문에서 일하면서 다양한 전문성을 가진 수석 과학자 및 엔지니어들과 함께 브레인스토밍(brainstorming) 회의를 열었다. 이 밖에도 필자들은 본 연구를 진행하면서 대학 연구원들과 교수들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기업들을 볼 수 있었다. 많은 학자가 특정 시장에 국한해 연구를 진행하지 않는데다 폭넓은 인맥을 보유한 인사들도 많기 때문이다.

일부 회사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탐색할 때 전문 지식 측면에서 자신들과 배경이 다른 사람들을 접촉하면 비슷한 전문성을 가진 사람들과 일할 때보다 더 높은 생산성을 발휘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가령 필자들이 협력했던 한 독일계 하이테크 회사는 초전도체에서 전력을 생산하는 혁신 기술을 개발했다. 원래는 주거용 에너지 생산 시스템으로 발명된 기술이었지만 회사는 이를 다른 용도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는 신규 적용 분야를 찾는 브레인스토밍 활동을 위해 에너지 분야에서 활동하는 대학교수 및 연구원들을 회사 내 비공식 회의와 FGI(Focus Group Interview, 표적집단면접)에 참석하도록 요청했다. 회의 진행은 FGI가 수행됐던 이탈리아 대학의 교수들이 맡았다. FGI 진행자는 해당 기술이 적용될 수 있는 잠재 영역들을 발견하도록 참석자들의 도전의식을 부추겼다. 일부 참석자들은 새로운 적용 분야를 제안하는 것을 물론 관련 분야에서 일하는 지인들의 연락처도 제공했다.

또 다른 방법이 있다. 잠재적 적용 분야를 제안할 수 있는 문제해결자들로 구성된 커뮤니티와 협력하는 방법이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많은 잠재적 문제해결자가 이노센티브(InnoCentive)나 아이디어커넥션(IdeaConnection) 등 오픈 이노베이션 및 크라우드소싱 전문 업체들이 운영하는 플랫폼에서 개최되는 콘테스트에 즐겨 참여한다. 3 3 A. King and K.R. Lakhani, “Using Open Innovation to Identify the Best Ideas,” MIT Sloan Management Review 55, no. 1 (fall 2013): 41-48. 닫기 일례로 위스콘신주 리버 폴스(River Falls)에 있는 비공개 생명공학 회사인 피버스타(Fiberstar)는 콘테스트를 통해 새로운 시장을 발견할 수 있겠다는 판단을 했다. 이 회사가 지금까지 발명한 최고 성공작은 오렌지주스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인 감귤 펄프에서 추출한 천연 감귤 섬유였다. 이 감귤 섬유를 적용 가능한 잠재 사업에 대한 아이디어 대부분은 회사가 개최한 글로벌 콘테스트에 참여했던 학생들에게서 나왔다. 그중 하나가 오리건주립대 재학생이 제출한 것으로, 감귤 섬유를 통해 튀긴 해산물이나 튀김 요리에 함유된 기름을 줄이는 아이디어다.

3단계: 잠재적 적용 분야 중 목표 시장을 선택하라.
일단 회사가 핵심 기술과 기존 주력 제품과의 관련성을 분리했다면 이제 기술을 신규 시장에 ‘다시 연결’하는 작업을 시작할 수 있다. 따라서 3단계는 사업을 추진할 잠재 적용 분야를 결정하는 과정이라 할 수 있다. 가장 유망한 기회를 선택하는 게 좋겠지만 그게 생각만큼 단순하지는 않다. 먼저 회사 기술이 그 분야에 필요한 기능성에 적합한지 분명히 판단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새로운 시장에 진입할 때 필요한 조건들을 평가해야 한다. 신규 시장 진입을 위해서는 보통 기존 기술을 조정해야 하는 경우가 많고 이를 위해서는 시간과 비용이 든다.

필자들은 경험상 시뮬레이션 조사가 도움이 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주장한다. 기업들은 신규 시장에 실제로 기술을 적용할 때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을 종종 가볍게 여긴다. 그런 문제를 발견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사업을 고려하는 초기에 프로토타입을 제작하는 것이다. 또 프로토타입을 제작하면 잠재 고객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기술을 더 효과적으로 완성할 수 있다.

엔진 밸브 등 자동차 관련 실링 제어 부품을 생산하는 한 미국 기업의 사례를 보자. 이 회사는 자체 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새로운 영역을 탐색하는 과정에서 해당 기술을 의료 분야에 활용하는 시뮬레이션 실험을 실시했다. 그 결과 의료 산업에서는 혈액 주머니와 도뇨관(catheter)을 봉합하는 기능이 가장 유망한 적용 분야로 부각됐다. 그러나 불행히도 자동차 제조에서 활용되는 밀폐제(sealant)를 생의학 분야에서는 어떻게 적용해야 할지 중요한 차이점을 판단할 수 없었다. 자동차 제조에서는 봉합되는 부품들이 작업 중에 움직이지 않으므로 강력한 밀폐제를 쓰지만 생의학에서는 봉합되는 부품들의 형태가 변하므로 탄성이 높은 밀폐제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이런 차이는 회사가 프로토타입을 만들고 나서야 비로소 명확해졌다.

보유 기술을 신시장에 새롭게 도입하려는 관리자라면 그 시장에서 현재 사용 중인 기술들을 연구하고 각 기술의 장단점을 완전히 이해해야 한다. 회사가 보유한 기술은 현재 활용 중인 경쟁 기술보다 어떤 면에서 더 나은가? 반대로 어떤 점에서 더 취약한가? 회사 기술이 적용된 제품이 가치나 비용 절감 측면에서 고객에게 더 우월한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가치 제안(value proposition)을 개발할 수 있을까?

회사 기술을 신규 시장에 도입할 때는 그 기술이 더 우월한 지위를 점할 수 있는 새로운 분야를 찾는 것을 목표로 삼아야 한다. 물론 우월성이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 기존 기술보다 더 좋은 성능을 내거나, 새로운 기능을 소개하거나, 더 적은 비용으로 원하는 결과를 내는 것도 해당된다. 일반적으로는 여러 요소가 결합해 우월성을 낳는다. 앞서 소개했던 공작기계 업체인 SNI는 회사 제품이 제조 원가 측면에서 경쟁력이 있으며 고유한 제품 설계 덕분에 사용자들도 운영비를 절감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필자들이 함께 일했던 한 이탈리아 회사는 기업체 및 일반 소비자용 보호 포장 기술에 특화돼 있었다. 회사는 자신들의 특허 기술을 새롭게 적용할 수 있는 분야들을 평가하고 우선순위를 매기는 데 세 가지 기준을 사용했다. (1) 기술적 실현 가능성, (2) 시장 매력도, 즉 경제적 가치에 대한 전망, (3) 혁신성, 즉 공략하려는 분야에서 현재 사용되는 기술 대비 회사 기술이 얼마나 새로운지가 그에 해당했다. 경영진은 점수에 가중치를 주는 방식으로 세 가지 기준을 통해 잠재 시장의 우선순위를 매겼다. 4 4 M. Bianchi, S. Campodall’Orto, F. Frattini, and P. Vercesi, “Enabling Open Innovation in Small- and Medium-Sized Enterprises: How to Find Alternative Applications for Your Technologies,” R&D Management 40, no. 4 (September 2010): 414-431. 닫기

대체 시장에 진출하는 결정이 그 과정에서 거쳐야 할 인증과 규제 때문에 복잡해질 때도 있다. 예를 들어 필자들이 아는 한 미국 회사는 심장 펌프를 만드는 데 회사의 첨단 금속 재료를 사용할 수 있을지 그 가능성을 모색했다. 하지만 회사는 의료 당국의 인증과 승인을 받기까지 거쳐야 하는 난관을 확인한 후 신제품에 대한 계획을 재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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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기술 레버리지 방법
회사가 보유한 기술을 레버리지하려면 먼저 그 기술이 현재 적용된 제품과 기술의 관련성을 분리해야(de-linking) 한다. 그런 다음 새로운 적용 분야를 다시 연결하는(re-linking) 것이다. 관련성을 분리한다는 것은 해당 기술이 가진 역량과 한계를 이해하는 일로 시작된다. 그리고 새로운 적용 분야를 파악하는 단계로 이어진다. 다시 연결하기 과정은 매력도가 가장 높은 시장을 선택한 다음 그 시장을 회사 내부에서 개발한 제품으로 공략할 것인지, 아니면 외부 파트너와 협업이나 라이선싱을 통해 진출할 것인지 결정하는 작업으로 이뤄진다.


4단계: 최선의 진입 방식을 결정하라.
보유 기술의 효용성을 극대화하는 마지막 단계는 기 기술이 활용되는 제품을 개발하고 사업화하는 최선의 방법을 결정하는 것이다. 기술을 시장에 도입하려는 회사는 관련 제품을 자체적으로 개발할 것인지, 아니면 제3자와 협력할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 이는 필요 자본, 출시 기간, 통제 수준, 필요한 기여 수준에 따라 상당한 차이가 생긴다. 5 5 M. Bianchi, V. Chiesa, and F. Frattini, “Selling Technological Knowledge: Managing the Complexities of Technology Transactions,” Research-Technology Management 54, no. 2 (2011): 18-26. 닫기
그러나 어떤 경우든 적용 가능한 보편타당한 지침은 없다. 이때 관리자가 한 접근법을 다른 접근법과 비교해 상대적인 장점을 평가하고 싶다면 조직이 보유한 자원과 역량부터 파악해야 한다. 가령 그 제품을 자체적으로 만들 수 레버리지의 매력 있는 생산 시설과 노하우가 회사에 있는가? 만약 그렇다면 기술을 내부에서 사업화하는 편이 타당하다. 6 6 기술을 사업화하는 데 필요한 조건과 회사가 보유한 자원과의 부합 정도를 평가하기 위해서는 www.npdportfolio.com 같은 사이트에 있는 툴을 이용할 수 있다. 닫기
기존에 경험이 없던 시장에 진입하려 한다면 새로운 시장에서 활동하는 데 필요한 자원이 회사에 있는지 따져봐야 한다. 그런 자원이 없다면 자체적으로 새롭게 개발하거나 일련의 시장 자원을 활용해야 한다. 신규 유통 채널이나 고객 니즈를 충족하는 방법에 대한 정보들이 그런 자원에 해당된다. 7 7 E. Danneels, “The Dynamics of Product Innovation and Firm Competences,” Strategic Management Journal 23, no. 12 (December 2002): 1095-1121. 닫기 필자들은 시장 관련 자원(신규 사업을 위해 고객과 관계 구축 등)을 새롭게 개발하는 일이 만만치 않다고 전한다.
문제는 기술을 개발할 수 있는 많은 기업이 정작 자신들의 상품을 신규 시장에서 성공시키는 데 필요한 기술 및 자원은 갖추고 있지 않다는 사실이다. 이런 측면 때문에 일부 기업은 필요한 자원을 갖고 있어서 새로운 상품을 개발할 수 있는 파트너를 찾아야 한다. 새로운 기술을 사업화하는 데 필요한 자원 및 제조 노하우, 유통 역량, 브랜드 자산을 갖고 있는 기업을 말한다. 일례로 SAES 게터스는 회사의 산업 자재 기술을 식품 포장에 활용하기 위해서는 메탈뷰오토(Metalvuoto)라는 작은 이탈리아 회사와 공동으로 연구하는 게 최선이라고 판단했다. 메탈뷰오토는 식품 보관용 플라스틱 필름을 전문적으로 개발하는 회사로 이후 SAES 게터스에 인수됐다.

핵심 기술(기술을 적용해 개발한 완제품이 아니라)에 대한 라이선스를 다른 회사에 주는 것도 한 가지 옵션이다. 특허 기술을 매각하거나 신규 기술을 담당하는 사업부 전체를 분사하는 방법도 있지만 다른 제조사와 라이선싱 협약을 통해 회사 기술을 사업화할 수 있다. 라이선스는 특허 기술을 더 일반적인 기술 플랫폼으로 전환하는 효과적인 수단이 된다.

이때 보유 기술의 가치를 결정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기술의 가치를 과소평가한 까닭에 새로운 고객들에게 제공할 적정 가치에도 못 미치는 로열티를 부가하는 회사들이 많기 때문이다. 대형 트럭과 산업용 차량의 진동 방지 시스템을 생산하는 한 선도 기업에도 이런 일이 발생했다. 그 회사는 보유 기술을 경량 트럭에 적용하기 위해 파트너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신규 시장에 대한 지식이 부족했던 경영진은 관련 기술이 창출할 가치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로열티 비용에 합의했다. 실제로 어떤 기술을 새로운 시장에 적용할 때 그 기술이 가져올 가치에 대해 기술 제공자(licensors)가 사용자(licensees)만큼 모르는 경우가 많다.

기회 포착하기
회사는 인식하지 못할 때가 많지만 주력 사업에 활용되는 기술들은 대개 여러 분야에 적용될 수 있다. 관리자들이 추가 적용 분야를 파악하기 위한 단계를 밟지 않는다면 수익 달성 기회를 놓칠 수 있다. 다만 새로운 기회를 포착하는 일은 복잡한 편이다. 먼저 회사는 현재 고객들로부터 자유로워져야 하고 좀 더 거시적으로 생각해야 한다. 8 8 V. Govindarajan, P.K. Kopalle, and E. Danneels, “The Effects of Mainstream and Emerging Customer Orientations on Radical and Disruptive Innovations,” The Journal of Product Innovation Management 28, no. S1 (November 2011): 121-132. 닫기 신규 시장을 모색하는 일은 그 자체로 기술이며 현재 고객들을 만족시키는 것과는 성격이 아주 다른 일이다.

일반적으로는 신뢰에 있어서도 도약이 필요하다. 대체 사업에 투자하는 것이 그만큼 가치 있는 일인지 판단하기 어려우므로 자원을 투자해 기회를 적극적으로 탐색하길 꺼리는 기업이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기술적 잠재력을 극대화하는 프로젝트는 자원 활용에 있어 회사의 주력 사업과 경쟁할 수밖에 없다는 게 현실이다. 필자들은 경험을 통해 기술의 활용도를 성공적으로 높이려는 기업들은 이후 수년간 그 활동에 예산을 기꺼이 투자하고 이를 회사 전략의 일부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기업 입장에서 제대로 개발되지 않은 기술이 가진 숨겨진 잠재력은 보통 기회의 손실을 의미한다. 성장과 수익 증대의 가능성을 놓치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이런 손실은 일자리 창출과 제품 개발 기회를 잃는다는 점에서 사회적 손실도 된다. 기업의 핵심 기술의 효용성을 높이는 일은 공략할 가치가 있는 보물이다.

번역: 김성아([email protected])


이 글은 MIT 슬론 매니지먼트 리뷰(SMR) 2018년 봄 호에 실린 ‘Finding Applications for Technologies Beyond the Core Business’를 번역한 것입니다.

레버리지Leverage, 인버스Inverse 위험성과 매력

미국S&P500주가지수와 전통적인 자산들간의 상관성은 어떤가? 최근 5년 주간 성과데이타만으로 계산을 해보면 아래와 같은 결과가 나온다. 나스닥이 거의 1에 가깝고, 한국코스피지수는 절반수준의 상관성을, 원유는 0.27수준, 국채는 0에 가까워 상관성이 없는 수준이며, 금은 음의 상관성을 보였다.

미국 S&P500주가지수와의 상관성. Weekly data, 기간 5년.

gold외에 음의 방향성을 보이는 것들이 있다. 엔화(원엔)환율이 -0.5수준의 상관성을 보였고, 달러도 -0.3 수준이다. 나스닥 인버스ETF와 변동성Long ETF는 아예 반대 방향의 자산들로 볼 수 있다. 즉, 미국주가지수가 하락하면 웃는 자산들이다.

역시 미국 S&P500주가지수와의 상관성. Weekly data, 기간 5년.

자산배분에서 위험을 줄이는 용도로 금이나 달러자산과 같은 전통적인 자산들을 활용하는 것은 많이 목격할 수 있지만 실제 인버스inverse 포지션을 활용하는 사례는 많지 않다. 하지만 헤지를 통해 손실위험을 확실히 잡아내려면 인버스 만한 것은 없다. 보통 델타중립은 역의 포지션으로 완성된다.

예를 들어 설명해 보면, 대표적이 하락구간은 2016년 1월 지수하락기를 들수 있다. 나스닥은 약 40일(1월1일~ 2월10일)만에 -14.7%하락했었고,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16.8%하락했다. 한국의 코스피지수는 같은 기간 -6.4%하락에 그쳤다. 우리가 여기서 확인하고자 하는 것은 인버스ETF들이 당시 하락기에 제대로 작동했는지 보는 것이다.

나스닥이 -14.7%하락했던 그 기간, 나스닥 숏ETF는 +16%를, 2배 숏ETF는 +34%, 3배숏는 +52.8%나 올랐다. 일간변동율을 적용하고, 스왑비용, 선물콘탱고 등을 반영하므로 딱 2배, 3배, 이렇게 계산되지 않겠지만 대략적으로 상승률만 봐선 제대로 작동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당시 -16.8% 나 하락했던 반도체지수의 인버스ETF들은 어땠을까? 변동성 VIX 롱 ETF은? 반도체 인버스(숏) 3배ETF는 동기간 +60%상승을 보였고, VIX 롱 2배 ETF는 113.5%상승했다. 약 40일간의 절대수익률이었다.

한국 KOSPI 인버스 ETF도 제대로 작동했다. KOSPI가 16년1월 하락기 레버리지의 매력 레버리지의 매력 -6.4%하락하는 동안 인버스ETF는 6.3%상승했다.

오늘의 하이라이트는 아래, 주요 인버스와 레버리지 ETF들을 정리한 것이다.

비교하기 쉽도록 1배, 2배, 3배, 롱과 숏을 번갈아 가며 정렬했고, 해당 종목티커도 담았다. 특히 수익률을 통해 연초이후 수익률도 확인 할 수 있다. 예를들면 대표적인 나스닥 매수ETF는 파워쉐어사의 QQQ이고, 올해 12월1일까지 누적수익률은 31.3%다. 반면 이에 역(INVERSE)하는 ETF인 프로쉐어사의 PSQ는 -24.1%하락중이다. 3배로 넘어가 보면 롱ETF인 TQQQ는 112.6%를, 숏ETF인 SQQQ는 -57.4%하락했다. 반도체로 넘어가서 올해 필라델피아반도체 1배 ETF(아이쉐어사의 SOXX)는 40%상승했다. 3배 ETF인 디렉시온사의 SOXL은 146%를 상승했다. 반면 3배 숏ETF인 SOXS는 -69.4%하락했다.

티커가 영문인 것은 미국나스닥에 상장된 것들이고, 숫자는 한국에 상장된 것이다. 한국과 유사시간대인 홍콩에서도 인버스를 찾아봤는데 볼 필요가 전혀없다. 홍콩거래소 보다는 한국의 ETF 개발능력이 앞서고 있다.

미국 페이스북과 애플, 넷플릭스, 아마존, 구글 등 FANG에 투자하는 손쉬운 방법은 테크놀로지섹터인 IXL이나 ROM ETF에 투자하는 것이다. 반면 이 상승이 부담스러웠던 사람들이 숏을 찾는다면 TECS를 소개할 수 있다. 참고로 TECS는 올해 -59.5%하락했다.

한국으로 눈을 돌려보자. 최근 코스닥이 급등세다. 코스닥150지수를 기반으로 한 2배 ETF(종목번호 233740)는 126%상승했다. 반면 인버스 1배ETF는 -36.7%하락했다. KOSDAQ을 2배 숏하는 ETF는 아직 없다. 코스피도 올해 현재까지 큰 폭의 상승을 보였고, 두배 롱ETF는 53.3%상승했다. 반면 2배 숏ETF는 -37%하락했다.

차면 넘치고 모자르면 채워지는게 세상의 이치다. 주역에서도 물극필반이라 하지 않는가. 시장의 방향성을 레버리지의 매력 맞추려고 시간을 쏟는 것만큼 어리석은 것은 없다. 하지만 시장의 변화에 어떻게 대응할지 여러 그림을 그려보고 그에 맞는 대비책을 마련하는 것은 많을 수록 좋다. 인버스도 그 수단 중 하나가 될 수 있다.

레버리지 잠식(Leverage Decay)

‘레버리지’하면 옵션이 먼저 떠오르지만, 옵션 말고도 레버리지를 이용하는 2배(2X), 3배(3X)짜리 레버리지 ETF가 레버리지의 매력 있습니다.
레버리지 ETF는 책정된 기초자산의 가격이 오르고 내리는 것에 대해 2배(2X), 3배(3X)의 변동성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아래의 표는 매일 3%씩 10일 동안 주가가 상승을 했다고 가정했을 때 발생하는 수익금의 차이를 나타낸 것입니다.

일반 주식/ETF가 34.39% 상승하는 동안, 2배 ETF는 +79.08%, 3배 ETF는 +136.74%나 상승했다는 사실을 보면 레버리지 ETF는 아주 매력적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하락하는 경우를 잠시 살펴보기로 하지요.
만약 $100인 XYZ의 주식이 -20% 하락했다면 주가는 $80이 되겠지요.
그렇다면 -20% 하락한 주가가 다시 +20% 상승하면 원래의 가격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20% 상승한 것만으로는 여전히 -$4(4%) 손실을 입은 것으로 나타납니다.

-20% 하락한 주가가 원상태로 돌아가기 위한 상승분은 +25%가 되어야 합니다.

이런 이유로 등락비율이 일정한 장세에서는 아무래도 손실의 확률이 조금 더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레버리지 ETF의 경우는 어떨까요?

레버리지 ETF는 레버리지를 사용하는 만큼, 옵션처럼 주가의 흐름이 원하는 방향과 반대로 흐르면 손실이 커질 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아래는 초기 가격이 모두 $100인 일반주식/ETF와 2배 ETF, 그리고 3배 ETF가 10일 동안 +10% 상승과 -10% 하락을 반복할 경우를 나타낸 표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일반 주식/ETF가 4.90%의 손실을 입었을 때, 2배 ETF는 -18.46%의 손실을, 그리고 3배 ETF의 손실은 -37.60%로 늘어나 있습니다.

아래의 그림을 보시면 더 쉽게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단순히 2배 ETF라고 2배의 손실, 3배 ETF는 3배의 손실 정도로 인식해서는 안된다는 점 꼭 기억하셔야 합니다.

이처럼 ETF에서 레버리지 사용에서 기인한 손실을 "레버리지 잠식(Leverage Decay)"라고 부르며, 간과하면 안되는 레버리지 ETF의 가장 큰 단점 중 하나입니다.

레버리지를 이용한 트레이딩 역시 좀더 높은 수익/수익률을 얻을 수도 있지만, 반대로 돌발상황에 적절한 대처를 하지 못한다면 큰 손실을 얻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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